메시앙(Olivier Messiaen)의 「아기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명상(Vingt Regards sur L'Enfant-Jesus)」에 관한 분석 연구

Abstract

Olivier Messiaen (1908.12.10~1992.4.28) was a representative French composer, a performing musician and educator who has established a unique musical languages based on Catholic religion. Above all things, he was a devote Catholic. All of his music has directly or indirectly influenced on his religious philosophy. His works are richly varied, but underlying all is a deep spirituality that is rooted in his love for nature and his religious belief. He carry out the elements for his music from a Catholic ritual, pieces of art work, theological literature and the Gospel, and also he described religious depth. He gave the symbolical meaning to number as in theology of the Middle Ages. The number applied to the structure, number of movement, rhythmic pattern , beat and interval. He loved nature and he is inspired by the sound of nature, particularly bird song, and he made a sound effect like a bird sound with the instrument. Messiaen created his own musical languages in his music. He interested in ancient Greek rhythm and Indian rhythm. It is motivated him to develop himself into search for new rhythm. So, He developed 'rhythms with added values', 'rhythm with augmentation and diminution', 'non-retrogradable rhythm', 'poly rhythm' and 'rhythmic pedal'. And he created distinguished sounds with the help of his creative 'modes of limited transposition'. It is based on seven different series of modes and each modes are may only be transposed a few times before repeating itself. Using this 'modes' provides more mysterious and diversified harmony. 「Vingt Regards sur l' Enfant-Jésus」 was composed in 1944, the same year of Messiaen's 「The Technique of My musical language」 was published. So, we could see his composing technique. The suite of 20 pieces are based on 20 religious symbolisms, and his religious inspiration is reflected through the whole pieces. He wrote 'Note de l'auteur' to describe this work, and in each pieces, there are a preface about particular substance. All pieces of the suite are unified on the three rotating themes of 'theme of God', 'theme of stars and cross', 'theme of chord' and subsidiary themes of 'theme of love', and 'theme of joy'. This thesis is investigating of the 11th「Prèmier communion de la Vierge」 and the 13th 「(Noël)」. The 11th piece,「Prèmier communion de la Vierge」, is a depictive piece that express the various different point of view of annunciation and birth of the christ. It is A-B-A'-C-A" formed and 'God theme' changes. It uses the added rhythm, non-retrogradable rhythm, rhythm with augmentation and diminution, effects of resonance, Mode4 and Mode22,3. The 13th piece,「(Noël)」, is based on the techniques of the instrumental sound focus on a sound of a bell tells a joy of christmas. It is type of compound ternary form and uses the 'theme of birth of Christ', rhythm with added values, non-retrogradable rhythm, rhythm with augmentation and diminution, added overtone, Mode22 and Mode31,2,4. This work is a sacred music and a classical repertoire for piano. And a specially creation, combination of contemporary music and theme of religion, is looked out for not only literature of piano but also popular chances.;독자적 음악 어법으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하였던 현대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메시앙(O.Messiaen,1908.12.10~1992.4.28)은 젊은 작곡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교육자이자 연주자이기도 하였다. 무엇보다 그는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서 그의 모든 음악에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그의 신앙적 철학이 깃들어 있다. 그의 음악에 영향을 끼친 배경으로는 20세기 전반에 음악에 있어서 큰 주류로 각 민족의 민속적인 어법에서 의미 있는 요소들을 채택하고 있는 음악양식들과 신고전주의를 포함한 12음렬기법 사용 등 당대 여러 음악 사조, 그의 자연에 대한 사랑 그 중에서도 새소리, 그리고 가장 크고 포괄적 영향을 미친 카톨릭 신앙을 들 수 있다. 그는 인도 리듬과 고대 그리스 리듬 등의 이국적 리듬에 대한 관심으로 첨가가치 리듬, 비역행 리듬, 리듬의 확대와 축소, 복리듬, 리듬적 지속음 등 자신만의 독특한 리듬 기법을 개척하게 된다. 또한 ‘조옮김이 제한된 선법’을 개발하여 한 선법 안에서 조옮김을 통하여 색다른 음향을 만들어냈고, 이러한 선법은 다양하고 신비로운 화성을 만들어냈다. 증4도, 장6도, 반음계의 음정을 자주 사용했으며, 옛 프랑스 민요나 러시아의 folklore, 성가의 풍부한 선율, 인도의 ‘라가’, 작은 새의 소리에서도 작품의 소재를 착안하였고, 이들을 음 소거법, 음을 개입시키는 방법, 음역 변경법을 사용하여 전개하였다. 화성을 색채로 보았던 그는 새로운 음색을 만들어내기 위하여 부가화음, 배음화음, 딸림음 위의 화음, 4도 구성화음, 공명화음을 사용하였다. 또한 자연에 대한 그의 사랑은 새소리를 녹음하고 그것을 악보로 옮기는 등의 새소리에 관한 연구를 이끌어 내었으며, 이들을 그의 작품에서 음향적으로 재현하려 하였다. 이는 결과적으로 그의 음악에 더욱 다채로운 음색을 만들어 주었다. 본 논문에서 연구한 「아기 예수를 향한 20개의 명상(Vingt Regards sur l' Enfant-Jésus)」은 메시앙의 저서 「나의 음악어법(Technique de mon language musical)」이 발표되던 1944년에 작곡되어진 곡으로 이 저서에서 소개된 그의 음악어법들이 잘 나타나 있다. 이 작품은 20곡의 총 연주시간이 2시간에 육박하는 큰 규모의 솔로 피아노 곡으로 메시앙의 음악어법들과 그의 신앙적 철학이 잘 드러나 있는 곡이다. 악보의 서문에는 작곡가가 직접 작품의 작곡 의도, 주제, 구성 등을 자세히 설명하였고 각 20곡의 서문에는 자작의 짧은 싯귀와 분석을 덧붙여 이해에 도움을 주었다. ‘하나님의 주제’, ‘별과 십자가의 주제’, ‘화음 주제’의 주요 순환 주제와 ‘사랑의 주제’, ‘기쁨의 주제’의 부수적 주제가 곡 전체에서 그의 음악기법을 통해 다양하게 변형되어 등장하며 곡의 통일성을 부여하고 카톨릭 상징 주의적 면모를 여실히 드러낸다. 그 중 제 11곡 「성모의 최초의 성체배수(Prèmier communion de la Vierge)」는 수태고지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사이의 성모의 모습을 그리는 묘사적 작품이다. ‘하나님의 주제’ 를 반복구로 B♭이 중심을 이루어 진행되면서 Dominant인 F가 강조되었다가 다시 B♭으로 돌아오는 A-B-A'-C- A"의 구조를 가진다. 첨가가치 리듬, 비역행 리듬, 리듬의 부정확한 확대 기법이 사용되었고, 공명효과를 내는 화음도 사용되었으며, 조옮김이 제한된 선법 제 4선법과 제 2선법의 2,3조옮김이 사용되었다. 제 13곡「크리스마스(Noël)」는 성탄의 기쁨을 알리는 종소리를 중심으로 피아노를 통한 관현악적 색채를 시도한 작품이다. 제2곡과 제9곡에서도 등장하는 일종의 ‘그리스도 탄생의 주제’를 바탕으로 복합 3부 형식의 구조를 가진다. 첨가가치 리듬, 비역행 리듬, 부정확한 확대와 축소로 여러 리듬기법을 사용하였고, 종악(carillon)에서 완전5도(4도)와 증8도를 사용하였으며, 조옮김이 제한된 선법 제2선법의 2조옮김, 제3선법의 1,2,4조옮김이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