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t Schumann의 abegg variation op.1에 관한 연구

Abstract

Robert Schumann is a typical romantic composer. Especially, his piano music was greatly influenced by the literature of the time. The new inspirations he received from the literature greatly enriched the quality of the romantic music. While following the form of the traditional music and filling it with the freedom, he introduced a whole new style of the music. This shows particularly in his variation. The variation form was established in the 16th century, and it continued to evolve through the following centuries. In the 16th century, the musics were in counterpoint style and figural variation. In Baroque Era, there were the variations such as, Partita, Chaconne, Passacaglia, Ground, Double, and Chorale Variation. In the Classic Era, the variation was mostly in melodic variation. Ludwig van Beethoven even developed it to the form of the character variation. During the Romantic Era, every forms of the variation that were stated above, were used. In advance, the new forms of the variation that went with the trends of that age were developed. Those new forms were the virtuoso variation and fantasia variation. Especially, Schumann composed the variation superior to that of the composers before him. His variation had a fantastic flavor such that made them quite different from those of the Classic Era. Fantasticism clearly reflects the trends of romantic music. Analyzing the Abegg Variation, Schumann's typical variation, we not only can see the characteristics of Schumann's music but also those of the music of that period. In this study, we will look over the background concerning the piece, the analysis of the theme, melody, harmony, rhythm, and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theme and each variation. The conclusions are as followed. The motive of the first part of the theme is written using the five notes : A, B, E, G, G. The melody of the theme is based on this motive. The tonality of the theme, Variation 1, 2, 3, and Finale, is all in F major. Only the Cantabile is in A^(b) major, the superior related key. Also, due to the chromatical progress, altered chord, and nonharmonic notes, often appear, and the. usage of the secondary dominant and diminished 7th chord can be seen. In the rhythm, each variation has different characteristics from the theme; therefore, it has strong independence and shows Schumann's characteristics syncopation. The metres of the piece is 3/4 and 6/8, 9/8, triple metre. The characteristics of this piece is that, the Variation 1, 2, 3 and Cantabile work as a transition of Finale; also, Finale, with its individual theme, is developed on a large scale. Eventhough Abegg Variation is called a variation, the theme is treated only as a start; by that, it brings the free fantasy. Because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heme and variation is weak, each variations, like the theme, has a piece having a individual characteristics. Since the variation has only three pieces; and the Finale is being a large fantasy, Schumann treats variations if it is a fantasy.;Robert Schumann(1810 - 1856)은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로서 특히 피아노 음악은 그의 표현과 전달을 위한 매개체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피아노 음악은 문학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이러한 영향으로 그의 음악은 더욱 폭 넓은 음악적 영감을 받아 낭만주의 음악을 한층 발전시키게 되었다. 형식면에 있어서 그는 전통적인 음악형식을 따르면서 낭만적인 자유로움을 그 속에 담아 새로운 음악 발전에 기여 하였다. 특히 그는 음악 형식 중 변주곡에 있어서 새로운 변모를 보여주고 있는데 변주곡은 16세기에 악곡의 한 형식으로 정립된 후 계속 발전되어 왔다. 즉 16세기 중엽에 대위법적 변주곡과 음형적 변주곡(figural variation)이 있었으며 바로크 시대에는 Partita, Chaconne, Passacaglia, Ground, Double, Chorale variation 등과 같은 변주곡이 쓰여졌다. 고전시대에는 선율적 변주곡이 많았으며 특히 Ludwig van Beethov¨en(1770 - 1827)은 성격 변주의 형태로까지 발전 시켰다. 낭만시대에는 위에서 설명한 변주 형식이 쓰여졌으며 더 나아가 그 시대의 음악적인 흐름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변주곡이 나타났다. 즉 기교적 변주곡(virtuoso variation)과 환상적 변주곡(fantasia variation)이 바로 그것인데 특히 Schumann은 그 전 시대 작곡가들 보다 발전된 변주곡을 작곡 하였다. 그는 변주곡을 환상곡으로 자유스럽게 작곡했다고 보는데 이 점이 고전 시대의 변주곡과는 다른 면을 나타내는 것으로 낭만과 음악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Schumann의 대표적 변주곡인 Abegg Variation을 분석한다는 것은 그의 음악 뿐만이 아니라 그 시대의 변주곡 특징을 단적으로 포착하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 작품이 쓰여지게 된 배경, 주제의 분석, 화성, 선율, 리듬, 주제와 각 변주와의 관련성 등에 관해 연구해 보았는데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게 되었다. 주제의 첫부분 동기로써 ABEGG의 5개음이 사용되었고 주제의 전 선율은 이 동기가 발전되어 만들어져 있다. 조성은 주제와 제1, 2, 3변주 그리고 종곡(Finale)이 모두 F장조이며 Cantabile만이 F장조의 3도 근친조인 A^(b)장조로 되어 있으며 또한 반음계적인 진행으로 인한 변화 화음, 변화 비화성음이 자주 나오며 부속 화음과 감 7화음의 사용이 눈에 띈다. 리듬에 있어서는 각 변주가 주제와는 틀린 성격으로 독립성이 강하며 Schumann의 특징인 syncopation이 나타나고 박자는 3/4박자와 3박자 계열의 복합박자인 9/8, 6/8박자를 사용하였다. 특히 이 곡의 특징은 제1, 2, 3변주에 이어 자유로운 Cantabile부분이 종곡의 transition과 같은 역할을 하며 또한 종곡에서는 극히 자유롭게 독자적인 주제를 가지고 대규모로 발전되어 있다. 이상과 같이 Abegg Variation은 변주곡이라고는 하지만 주제가 하나의 시작으로만 취급되어 그것에 의해서 자유스러운 환상을 발동시키므로 주제와 변주와의 관계성은 희박하여, 개개의 변주는 주제와 나란히 제각기 독자적인 개성을 가지는 악곡으로 되어 있다. 특히 변주는 3곡밖에 없고 새롭게 종곡이 대 규모적인 환상곡으로 되어 있어 Schumann은 변주곡 그 자체를 환상곡이라는 입장에서 취급하고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