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大家族制度硏究

Abstract

앞에서 보아온 바와같이 本論文에 있어서는 中國의 大家族制度가 崩壞하지 않을 수 없었던 歷史的 要因들을 2가지로 크게 分類하여 보았다. 첫째로, 內在的인 要因들을 살핌에 있어 ㉮ 土地制度가 對建的인 原型으로 부터 土地의 賣買와 소유화의 傾向이 나타나게 되었다는 事實 ㉯ 士族層의 몰락과 더불어 大家族制度를 維持할 수 있는 經濟的 基監이 危殆로웠다는 事實 ㉰ 宗法想念의 弛緩에 따라 婚姻制度기 變形되어 姓氏의 混亂現象이 나타나게 되었다는 事實等을 간추려 보았다. 둘째로, 外來的인 要因을 살핌에 있어 ㉮ 阿片戰爭(1841年)을 起點 삼아 中國社會에 侵透하게 되었던 歐美別强과 日本等의 經濟的 權益의 擴大現象이 드디어 中國 農村經濟에 基大한 打擊을 미치게 되어 農村生活의 食因으로 말미암아 大家族制度가 分解하여 農村家族의 縮小現象이 나타났다는 事實 ㉯ 西歐의 生活樣式이 中國의 都市地域에 傳播된 나머지 女權思想이 태두되어 大家族制度에 對한 反對意識이 伸長되었다는 事實 ㉰ 近代的民權을 象徵하는 法槪念을 受容함에 따라 婚姻制度와 家族生活이 家長本位의 原則에서 家族共同生活의 原則으로 變質되어 갔다는 事實들을 살피여 보았다. 더구나 族産制度의 해체는 大家族制度의 解體한 變化를 가져 왔던 것은 이미 本論에서 밝힌 바가 있다. 그러면 大家族制度의 崩壞된 모습을 어떻게 實證할 것인가? 이 點에 대하여 牧野巽氏의 「家族制度」라는 論文에서 例證資科로 引用한 것을 보면 1930年代에 있어 韓國이나 日本의 一家 平均 人口가 5.5 名인데 比하여 喬啓明이라는 中國의 農業經濟學者가 12省 22處에 걸쳐 12000서余戶의 1戶當 平均 人口數를 算出한 바에 依하면 5.43名이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1戶當 平均 人口數의 推勢로 미루어 본다면 1930年代에 이르러 中國의 大家族制度는 完全히 近代的인 家族制度로 變遷되었음을 알 수 있다. 家族制度의 變化를 通하여 中國 近代史의 一面을 解明하여 보려 했으나 이에는 經濟史 또는 社會史等의 側面에 關한 硏究가 開發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많은 難關에 逢着하였음을 是認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家族制度의 特異性을 줄거리로 삼는 적지 않은 文獻을 基礎로 삼아 一編의 試論에 지나지 않는 論考를 지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