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nold Schoenberg의 String Quartet No. 4 분석 연구

Abstract

20세기 작곡가 중에서, Arnold Schoenberg (1874-1951)는 후대에 가장 영향력을 미친 작곡가일 것이다. 어떤 이들은 그를 20세기 서양음악의 혁명가로 부르기도 하고, 또 다른 이들은 그를 극단적인 표현주의자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그는 혁명가도 극단적 표현주의자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에 의해 창안된 12음 기법은 19세기까지의 전통 음악기법 위에 무조성의 개념을 조직화한 것으로 20세기 음악의 새로운 질서를 제시한 것이다. 본 논문은 Schoenberg가 1936년에 작곡한 String Quartet no.4 op.37을 연구한 것이다. Schoenberg는 총 4곡의 String Quartet을 작곡하였는데, 그 중 no. 3과 no. 4가 음열 기법에 의한 작품이다. String Quartet no.4 를 분석함으로서, 전통적인 기법과 12음 기법이 작품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겠다. 연구 방법으로는 먼저, 이 작품의 원형 음열의 구조를 살펴본 뒤에 작품을 분석하였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인 조합 음열을 바탕으로 한 집성 구조로서, 1악장에서는 트라이코드와 헥사코드 분할을 통한 집성구조가 명확히 드러난다. 1악장의 집성 구조를 표로 정리하여, 조합을 이루는 음열이 어떻게 집성을 이루는지 살펴보겠다. 그 외에 음열의 사용과 선율과 리듬 구조에 대해 살펴보겠다. 이 작품은 1936년에 작곡되어진 것으로,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형식을 살펴보면, 1악장은 소나타 형식, 2악장은 ABA'의 3부분 형식, 3악장은 AA'의 느린 2부분형식, 마지막 4악장은 ABA'C A"B'A'''의 7부분 론도 형식으로 전통적인 형식을 따르고 있다. 반면에 12음 기법은 한 단계 발전된 12음 기법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음열은 조합을 이루는 두 개의 헥사코드 그룹을 통해 집성(aggregates)을 형성한다. 즉, 서로 다른 A, B 두개의 음열에서 A의 헥사코드 a와 B의 헥사코드 a가 합해져서 원형음열과는 다른 서열의 12음을 이루게 된다. 이러한 조합 음열의 사용은 다양한 형태의 음열을 만들 어 낼 뿐 아니라, 12음 음악의 다성 작법(polyphony)과 화성(harmony)을 가능케 한다. 또한, 음열은 트라이코드와 헥사코드로 분할되며, 이러한 음열의 분할이 선율의 구조에도 영향을 준다. 선율 역시 3음과 6음으로 구성된 선율 구조가 주를 이룬다. 리듬은 다양한 형태의 리듬이 모두 사용되어지는데 특히, 4악장에서 리듬의 변화가 많다.;Of the 20th century modern composers, Arnold Schoenberg(1874-1951) may be the most influential composer. Some people believe that he is a revolutionist of the 20th western music, while others consider him an extreme expressionist. That we identify here is he is neither a revolutionist nor an extreme expressionist. 12-tone techniques that he created systematize the atonality that includes the traditional western music of the 19th century and provide a new principle of 20th century music. This study analyzes String Quarter no.4.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how to apply some of Schoenberg's 12-tone techniques and traditional music elements in this work. This work composed in 1936, consists of four-movements: an Allegro of sonata form, a Comodo which is a kind of minuet, an Adagio of bipartite form, and a final Allegro written in a complex form which can be related to that of the Rondo. These follow traditional moulds. On the other hand, 12-tone techniques show the development of new stage composition from existing set composition The set of the Fourth Quartet possesses combinational characteristics in addition to, and independent of, those of H combinatoriality. The structural significance of such sets suggests a generalization to the construction of sets in which aggregates structures obtain between any two forms of the 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