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인지기능,가족지지,약물지식이 약물복용이행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influence of factors on medication adherence in old people with chronic disease in a rural community. The subjects for the study were 101 old people with chronic disease aged 65 and above who visited to public health clinic. Data were collected from April 7 to April 20, 2007. The instruments of the research included the Morisky medication adherence scale, Mini Mental state Examination Korea Version, the Family-Support scale, the knowledge scale related to medication. The analysis of the data was done by using t-test, ANOVA, Scheffe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regression. The following is a summary of the results of the study. 1) The mean score for the medication adherence was 2.54, for the cognition function of the old was 24.34, for the support of their family was 38.91 and for the knowledge related to medication was 13.33. The subjects whose cognition function scale is under 24 which means cognition dysfunction were 40.6%. Most of them didn't know the name of medication which they have taken. 2) In a relationship between medication adherence, general characteristics and characteristics related to taking medication,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sex(t=2.135, p=.031), type of living(F=5.997, p=.003), an experience of side effect(t=2.706, p=.008). 3) The relationship among the variances for medication adherence, cognitive function of the old, their families' support and medication knowledge were significant. Medication adherence was significantly related to all of them. That is, the higher a person have cognitive function(r=.314, p=.001), their families' support(r=.561, p=.000) and medication knowledge(r=.332, p=.001), the better they do medication adherence. 4) Through a result of Multiple Regression. families' support, experiences of side effect and living with family were the factors to have significant influence on medication adherence of old people with chronic disease. As a result, the families' support, experiences of side effect and living with family can have a good effect on medication adherence. Therefore, the families' support and teaching for side effect are important nursing interventions when caring for old people with chronic disease. It is necessary to apply nursing interventions as of considering the characteristics of old people with chronic disease in a rural community, reenforcing their families's support and teaching for side effect of medication.;본 연구는 농촌지역의 만성질환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기능, 가족지지, 약물지식의 정도와 약물복용이행과의 관계와 영향요인을 파악하고자 시행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자료 수집은 충남 K시의 면 소재지의 보건지소 2곳을 통해 만성질환을 가진 만 65세 이상의 남·여 노인 101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료수집 기간은 2007년 4월 7일부터 2007년 4월 20일까지 2주 동안이었다. 연구도구로는 약물 사용에 대한 조사를 위해 박보영(2003)의 도구를 본 연구자가 연구 목적에 맞게 수정한 총 29문항으로 구성된 내용과 약물복용이행 측정도구인 Morisky Medication Adherence Scale(Morisky, Green, Levine, 1986), 인지기능 측정도구 Mini Mental State Examination Korea Version(권용철, 박종한, 1989), 가족지지 측정도구(강현숙, 1986), 약물지식 측정도구(Burge et al, 2005)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2.0 Program을 이용하여 t-test, ANOVA, Scheffe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연구대상자의 평균연령은 72.10세로 성별은 여성 62.4%, 남성 37.6%였다. 학력은 무학 33.7% 국졸 52.4%이었다. 종교는 불교가 45.5%로 가장 높았다. 동거 유형은 노부부만 사는 경우가 51.5%이었고 혼자 사는 노인은 21.8%, 건강상태는 ‘건강하지 않다’고 지각하는 경우가 66.3%였다.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약물 종류는 고혈압 약 57.4%, 관절염 약 39.6%, 고지혈증 약 18.8%, 수면제 및 신경안정제 14.9%, 심장 약 13.9%, 진통제 13.9%, 칼슘제제 13.9% 등 이었다. 75.2%의 대상자들이 2가지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고 약물 부작용 경험은 17.8%였다. 부작용 경험 약물 종류로는 관절염 약물이 25.0%로 가장 많았고, 부작용으로는 부종, 속 쓰림, 어지러움 등이었다. 약물복용 시 불편 사항으로는 글씨 안보임, 삼키기 어려움, 경제적 문제, 약물 개수가 많음, 외출 시 약물을 챙겨야 하는 것이었다. 2. 만성질환 노인환자의 약물복용이행 정도는 4점 만점에 평균 2.54점으로 인지기능 정도는 30점 만점에서 평균 24.34점으로 정상이었으나 인지기능 장애 범위에 속하는 24점 미만에 해당하는 대상자가 40.6%로 나타났다. 가족지지 정도는 55점 만점에서 평균 38.91점으로 중상정도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지식 정도는 25점 만점에서 평균 13.33점으로 높지 않았는데 대부분의 대상자들은 약물 이름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약물복용이행 정도는 성별(t=2.135, p=.031), 동거유형(F=5.997, p=.003), 약물 부작용 경험(t=2.706, p=.008)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4. 만성질환 노인 환자들은 인지기능이 높을수록(r=.314, p=.001), 가족지지가 높을수록(r=.561, p=.000, 약물지식이 많을수록(r=.332, p=.001) 약물복용이행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족지지, 약물부작용 경험 및 가족과 동거하는 경우는 약물복용이행을 37.6%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약물복용이행은 성별, 동거유형, 약물 부작용 경험 유무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며 인지기능, 가족지지, 약물지식이 많을수록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지역의 만성질환 노인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가족지지의 강화 및 약물 부작용에 대한 교육을 통해서 노인환자들의 약물복용이행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 개발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