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 Beethoven의 Piano Sonata Op.111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논문은 L.v.Beethoven의 피아노 소나타 Op.111에 관한 연구이다. 본 논문에서는 베토벤이 이전의 작곡가들로부터 이어받은 음악적 배경을 조사하였으며 그의 소나타에 나타나는 양식(style)과 형식(form)의 특징을 전반적으로 연구한 후, Op.111 의 분석을 통하여 작품의 성격을 연구하였다. 베토벤은 C.P.E.Bach로부터 인간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자하는 다감양식적 작풍의 영향을 받았으며, 그 외에도 클레멘티, 하이든 모짜르트로부터 이어받은 음악적 성격은 베토벤 피아노소나타의 양식 형성의 배경이 되었다. Beethoven의 피아노소나타는 3기로 구분된다. 초기의 피아노 소나타에는 고전적 양식 안에서 베토벤의 독창성이 나타난다. 그의 초기 작품에는 이전의 하이든, 모짜르트가 즐겨 사용한 3악장 구성의 피아노 소나타 대신 4악장 구성의 소나타가 다수 보이며 미뉴엣 악장을 스케르쪼 악장으로 대치시킨 작품이 등장한다. 한편 Op.26에서는 제 1악장을 주제와 변주기법으로 작곡하였고 Op.27 에는 환상곡 양식을 도입하는 등 소나타 형식 안에서 다양함을 추구하였다. 중기 소나타에는 베토벤의 독창적 양식이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즉 소나타 작곡에 있어서 고전주의 형식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였다. 이 시기에는 2악장, 3악장, 4악장 등의 다양한 구성의 소나타가 작곡되었으며 Op.53, Op.57, Op.81-a 등과 같이 2악장과 종악장을 연결한 작품이 나타난다. 후기 소나타의 특징으로는 먼저 표현의 자유로움을 들 수 있으며 대위기법, 주제와 변주기법과 레치타티보와 같은 성악적 표현이 나타난다. 한편, 즉흥적 성격을 보이는 악구가 사용된 점 역시 후기 소나타의 표현 상의 특징으로 볼 수 있으며, 악장의 구성에 있어서도 푸가(fuga) 악장, 변주곡 악장 등의 다양함을 보이고 있다. 이시기의 작품에는 음역의 확장과 강약(dynamics)의 심한 대조를 보이며 페달과 긴 트릴(trill)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Piano Sonata Op.111은 베토벤의 마지막 소나타로서 후기 소나타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 이 곡은 고전적인 악장 형식에서 벗어난 2악장 구성의 소나타이며, 각 악장은 c단조와 C장조로 분위기의 대조를 이룬다. 1악장은 maestoso의 서주를 갖는 소나타 형식이며 주제의 전개 방식에 있어서 대위기법이 사용되었다. 2악장은 'arieta'의 제목이 있는 주제와 변주 기법으로 작곡되었다. 이 변주곡 악장에서는 주제의 리듬이 세분화되며 종결구(coda)에서는 후기 작품의 특징 중의 하나인 긴 트릴이 특징적으로 사용되었다.;This thesis is a study on the piano sonata Op.111 by L. van Beethoven. The investigation was done first on the musical background which was Beethoven inherited from prior composers and on . the characteristics of style shown in the piano sonatas of Beethoven as a whole, then the characteristics of this composition were analysed. Beethoven w a s influenced by C.P.E.Bach with 'empfindsamer stil', which was for the natural expression of human's emotion. The musical characteristics which Beethoven took over from Clementi, Haydn, and Mozart served as the musical background that made the style of Beethoven's piano sonatas. The piano sonatas of Beethoven are divided into 3 periods. His early period sonatas show Beethoven's originality in the classical style. He composed the piano sonatas that were made of 4 movements instead of the 3 movements which Haydn and Mozart used in the previous period, and compositions in which 'minuet' movements were replaced by 'scherzo' movements. He pursued variety in the sonata style such as composing the first movement according to theme and variations (Op.26) and employing fantasia style (Op.27). Sonatas presented Beethoven's unique style concretely in his middle period, at a time when it was unconventional to express one's character in the com- position of sonatas. Various sonatas were composed in 2 movements, 3 movements and 4 movements in this period and certain works emerged which connected the second movement to the last movement, such as Op.51, Op.57 and Op.81-a. In hjs late period, the sonatas' characteristics afford a variety of expression indicating free manifestation with counterpoint, theme and variation. They frequently use dynamics with heavy contrasts, long trills and extended range in this period's compositions. Piano sonata Op.111 is Beethoven's final one, and it shows the late period characteristics well. This sonata is not of classical construction, having only two movements. For the sake of contrasting moods, c minor and C major used in each movement. The first movement is in sonata form which begins with a introduction, followed exposition and in the development, the procedure is contrapuntal. The second movement is composed with theme and variations whose title is 'arieta'. In this variation movement, the rhythm of the theme is subdivided and the long trill, which is one of the characteristics of the compositions of the late period, is used in the co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