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견을 반영한 도산예측모형의 검증

Abstract

The paper is written to estimate to default risk of listed 74 companies and investigated additional usefulness of the auditor's opinions in bankruptcy prediction model from 1999 to 2005. The focus of this research is whether the auditor's opinions are additional information effect without financial ratios. So this paper defines the conception of bankruptcy more strictly and more objectively than the other papers. Considering the characteristics of bankrupt companies and previous studies, 5 financial ratios are firstly selected and the difference between 2 groups are investigated using t-test. As a result, bankruptcy group is different from non-bankruptcy group and almost financial ratios are significant in t-test result. Considering the discrimination of the auditor's opinions, auditor's opinions are separated by unqualified opinions and non-unqualified opinions and 2 groups are analyzed using χ²-test. As a result, companies are more bankrupt, more non-unqualified opinions. At last, Considering the additional usefulness of the auditor's opinions as a variable in bankruptcy prediction model, bankruptcy prediction model using 5 financial ratios and the auditor's opinions is compared with bankruptcy prediction model using 5 financial ratios. The model is used by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Our result indicates that the additional usefulness of the auditor's opinions in bankruptcy prediction model is significant about 1 year prior to the time of bankruptcy. But the additional usefulness of the auditor's opinions in bankruptcy prediction model is not significant about 2 years prior to the time of bankruptcy. In this paper, the auditor's opinions are proved to be useful as a variable in bankruptcy prediction model. And information of non-measuring like the auditor's opinion can be used as predictor of bankruptcy.;감사는 회계가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대표적인 제도이다. 과거 감사의견의 정보의 유용성을 검증하기 위한연구들은 대부분 감사의견과 주가 반응에 관한 것이었다. 또 기존의 도산예측모형 연구들은 재무비율을 사용한 모형의 정확성 평가에 초점을 두어왔다. 본 연구에서는 감사의견의 정보적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도산을 예측하는데 감사의견이 다른 회계정보의 재무비율이 갖지 못한 추가적 설명력을 가지는지 여부를 로짓분석을 통해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했다. 이런 실증적 검증을 통해 감사의견의 정보유용성을 알아봄과 동시에 보다 예측력이 높은 도산예측모형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첫째, 재무비율을 T-TEST를 통한 분석결과, 도산기업과 건전기업간에는 유의적 차이를 보여준다. 유동비율과 차입금 의존도, 매출채권회전율의 경우에 특히 유의적 차이를 보였다. 도산 1년 전의 유동비율의 경우에 단일변량분석인 T-TEST의 경우나 재무비율의 모형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인 반면, 감사의견을 고려한 로짓모형에서는 유의확률이 비유의적인 통계치에 가깝게 커졌음을 보여줬다. 이는 감사의견이 유동비율과 correlation이 존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또 매출채권회전율의 경우에 단일변량분석시에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다변량 분석시에는 유의하지 않은 통계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미루어 매출채권회전율이 다른 변수의 대리변수 역할을 수행하거나 다른 변수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둘째, 도산 1년 전과 도산 2년 전의 카이제곱 검정결과, 감사의견의 구분은 기업도산여부를 예측하는데 유의적인 것으로 나타난다. 즉, 도산기업일수록 감사의견을 비적정의견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도산하는 연도에 가까워질수록 감사의견의 설명력은 더 커지는 결과를 보여준다. 셋째, 감사의견이 도산예측모형에서 회계정보가 제공하지 못하는 추가적 정보력을 가지는가 여부를 알기위해 로짓분석으로 분석 및 비교한 결과, 도산 1년 전의 경우에는 감사의견이 도산예측모형의 한 변수로 추가적 설명력을 가지고 통계적으로 유의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재무비율만의 모형에 비해서 예측력이 조금이나마 향상되었고, 제2종 오류비율은 감소했음을 보여주었다. 즉, 감사의견은 도산 1년 전의 경우에 기업 도산을 예측하는데 유용한 변수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도산 2년 전의 경우에는 감사의견이 도산예측모형의 한 변수로서 비유의적 통계값을 가지며 예측력 역시 재무비율 모형에 비해 거의 변하지 않은 수치를 보여주었다. 도산 2년 전의 경우에는 감사의견이 도산예측에 추가적 정보효과가 거의 관찰되지 않는다. 본 연구는 감사의견의 정보유용성을 검증하고 회계자료 이외의 추가적 설명력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과거 도산 예측모형이 주로 재무비율만으로 구성된 모형으로만 이루어져 온 것에 비해 비재무적 변수인 감사의견을 도산예측모형의 하나의 변수로 도입하여 도산예측연구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기업회계의 악습인 분식회계와 감사대상 기업의 연속적 부도와 관련된 부실감사 문제 등이 항상 이슈화 되고 있는 가운데 감사의견의 가치와 추가적 정보유용성을 평가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