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푸드 비즈니스를 위한 디자인프로세스와 시각디자이너의 역할

Abstract

With the demand for ‘wellbeing,’ environmentally-friendly and organic food products increasing significantly in the last 2~3 years, ‘brunch cafes’ with restrained and relaxed atmospheres have gained considerable popularity among diverse age groups, from young adults to housewives and elderly couples. Their menu, much healthier than fast food chains, lighter than most restaurants and much more diverse than coffee shops, is the most attractive aspect of these brunch cafes. On weekends, many of these cafes are filled with people enjoying quality food and small talk, looking to relieve the stress of the previous workweek. In particular, cafes located in the Chungdam, Apkujung and Itaewon area are attracting a large number of customers, as even those that have been open for less than a month require a waiting period of one hour or more. A common trait shared by these ultra popular cafes is design concepts that are distinctive yet natural. This study deals with current trends in the restaurant business and the key elements that attract customers, and the significant role of the visual designers that handle the overall concept/theme of the cafes. Research data was collected through surveys conducted from the owners and customers of the major brunch cafes located in Seoul(Particularly the ones located in and around Apkujung, Chungdam, Hongik University and Itaewon areas.) The collected data was analyzed via Statistical Package for Society System(SPSS)12.0, which includes frequency test, reliability test, T-test and analysis of variance(ANOVA.). Looking at the data, the first conclusion that can be made is that the cafes with the biggest buzz are those that successfully combine creative ideas(name, CI, color scheme, interior, etc.) with an emotional appeal. Additional focus was placed on identifying cafes with design concepts that account for both functionality and sensibility. A great interior design and a high quality menu are certainly a fine starting point, but a cafe must combine those factors with unique ideas and design elements in order to stand out from the competition and attract the trendsetting crowd. Secondly, due to the ever-changing taste of customers, many cafe owners are enlisting visual designers as consultants or taking design courses themselves. Thirdly, while the food and interior are certainly main factors that customers look at, they also expect identifiable concepts and color schemes, trendy atmosphere and dining setup, creative props and tasteful music. These are all factors that attract customers and separate these cafes from more mundane establishments. Plus customers were more likely to visit a cafe if an experienced and established visual designer was involved in the planning and development of the cafe. It can be concluded that customers are more interested in the overall atmosphere and design concept of brunch cafes. If quality of food, price and size of restaurant were previous factors that attracted customers, the new breed of customers, with more sophisticated tastes, demand artistic value and an environment where they can relax and lose themselves for an hour or two. As a result, more and more cafe owners are reaching out to borrow the expertise of professional visual designers. As more and more brunch cafes open up, visual designers with the ability to successfully combine styling concepts and designs have an excellent future in the restaurant industry. Nevertheless, it is a field that needs to be further developed and this study provides a strong starting point. Conversely, the definition of a “successful design” can be somewhat subjective and the lack of a clear and definitive design trend shared by the most successful cafes is the limitations of this particular study. Also, because a large number of cafes featured in this research are owned and operated by those with backgrounds in design, the results of a more comprehensive study should differ somewhat. In any additional study, a broader research that includes brunch cafes in other regions should be conducted.;최근 웰빙, 친환경, 유기농이란 단어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2, 3년 전부터 젊은이들, 주부들, 중년의 부부들 너나 할 것 없이 화려하지 않은 따뜻하고 풍성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브런치 카페’ 가 활성화 되고 있다. 패스트푸드보다 알차고 레스토랑보다는 가벼우며 커피 전문점에 비해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 브런치 카페의 가장 큰 매력이다. 그리하여 주말이면 다양한 브런치 메뉴를 즐기려는 ‘브런치 족’ 이 생겨날 정도이며 이들은 맛있는 음식과 수다로 스트레스를 풀며 생활의 활력을 얻는다. 특히 청담동과 압구정, 이태원을 중심으로 문 연지 한 달이 채 안됐음에도 한 시간은 족히 줄서야 자리 잡을 수 있는 브런치 카페들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디자인적 독창성과 자연스러움이다. 이에 본 연구는 현재 외식 트렌드의 특징과 소비자들이 카페이용 시 기대하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규명해 봄으로써 외식사업에서 컨셉에 맞춰 전반적인 세팅을 책임지는 시각디자이너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인지하고, 구체적인 디자인 프로세스를 설계해 봄으로써 브런치 카페의 기획시에 보다 성공적인 푸드 비즈니스를 위한 본보기가 되도록 하였다. 설문연구의 대상으로는 서울시내(압구정, 청담, 홍대, 이태원지역을 중심으로) 최근(2005년~현재까지) 활성화된 브런치 카페의 종사자들과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하였고 먼저 각 시각요소들을 시각디자이너1인, 패션기자 1인, 디스플레이어 등 총 3명의 관련 전문직 종사자의 평가에 따라 분석·정리 하였다. 그 분석 내용을 토대로 디자이너의 프로세스를 제안하여 실제 카페 기획 절차를 알아본 후 고객 설문지를 통계분석을 하였다. 분석방법으로는 SPSS (Statistical Package for Society System)12.0을 활용하여 빈도분석, 신뢰도 분석, T-test와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방법으로 연구한 결과 첫째, 최근 활성화된 카페들은 카페 네이밍, CI, 메인컬러, 인테리어 등 저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감성을 고려한 조화로운 컨셉으로 전체적인 디자인이 정돈되었으며, 기능적 역할과 감성적 느낌이 공존하는 디자인 파워의 중요성을 인지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카페들은 인테리어와 음식의 맛 이외에 창의적이고 독특한 아이디어요소가 있어야 성공의 지름길이며 ‘트렌드세터들의 보금자리’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브런치 카페 종사자들 또한 날로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각디자이너의 컨설팅 도움을 받거나 직접 디자인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조사 대상자들의 카페에 대한 기대요인을 살펴본 결과 단지 요리와 차별화 된 인테리어 외에 차으이적인 아이디어 기획과 뚜렷한 컨셉, 컬러, 분위기, 감각적인 테이블세팅, 창의적인 발상의 소품, 음악 등이 소비자의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며 특히, 이전의 평범한 카페와 차별성을 가지기 위해 경험 있고 역량을 갖춘 시각디자이너가 디자인기획, 설계하였다는 점을 부각시키면 좀 더 믿음이 가고 높은 호감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론적으로 고객들은 카페 이용 시 음식의 맛과 가격, 카페의 규모 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디자인 컨셉에 대한 높은 기대수준을 보이고 있었다. 카페를 찾는 고객들이 점차 높은 안목으로 미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요즘같이 건조한 시대에 심리적 안정과 여유를 찾고 싶어 하는 욕구를 채울만한 공간이 필요하며, 그 기대에 부응하기위해 카페경영자들은 카페 경영 시에 전문적인 시각디자이너의 손길을 기다리며 이러한 결과를 통해 카페 스타일링의 컨셉과 디자인을 조화롭게 디자인하는 외식업 시각디자이너가 전도유망한 직업으로 자리잡아야할 필요성이 있다. 그러므로 시각디자이너는 시대를 앞선 트렌드를 캐취하고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시각아이디어를 꾸준히 창출하여야 하며, 구체적인 디자인 프로세스를 통해 전문적인 기획력을 가지고 컨셉·기획을 할 때 보다 성공적인 푸드 비즈니스의 필수 인력이 될 것이다. 그러나 성공적인 브런치 카페라는 것이 다분히 주관적일 수 있다는 점과 활성화 되고 있는 카페들의 그 성패기준이 모호하다는 것이 본 연구의 한계점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대부분 디자인 전공자들이 기획 경영하는 카페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었기에 우리나라 외식 전반의 흐름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좀 더 포괄적인 통계와 질적 변화를 위해 지역별 다양한 브런치 카페를 대상으로 한 향후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