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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자수의 미학적분석

Title
이조자수의 미학적분석
Authors
박명숙
Issue Date
1970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刺繡藝術을 에워싼 問題 中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刺繡라는 傳統藝術이 生活樣式의 變貌 때문에 달라지는 現代속에서 어떻게 存在하고 適應하느냐는 것이다. 말하자면 刺繡도 現代속에서 藝術로서의 價値를 얼마만큼 維持하고 갈 것이냐는 것이다. 이 問題意識은 오늘날 大學의 刺繡科 學生을 비롯하여 모든 刺繡에 從事하는 사람이 다같이 느끼고 있는 점이다. 刺繡의 當面問題에 解答하는 길은 積極的으로 刺繡의 現代化를 企圖하는 것과 그의 理論的 뒷받침을 爲한 美學的 考察의 둘로 나눌 수 있다. 本論文은 이와같은 目的과 方向意識속에서 그의 基礎工作이 되는 李朝刺繡의 美學的 分析을 試圖하였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自身을 美化하려는 思想은 끊임없이 繼續되어 왔다. 이 美化意識과 더불어 階級的 分別을 爲한 刺繡가 三國時代 以前부터 存在하여 왔다. 三國時代와 新羅統一時代에서는 貴族階級에서 金銀裝飾과 함께 權威를 위해 刺繡를 하였으며 裝身具에도 많은 繡를 놓았고 高麗에서는 新羅와 같이 廣範圍하게 繡를 놓았고 紋樣에서는 唐草式 曲線紋, 幾何學的 圖紋, 粒紋으로 繡를 놓아 화려하였다. 李朝에 들어와서는 龍, 孔雀, 翟을 繡놓았고 胸背로 文式官을 區別하며 日常用品이나 生活用其에 많은 繡를 놓았다. 李朝時代에 있어서 官中에서 必要한 것에 刺繡를 한 사람들은 工匠들로서 本曹나 尙衣院에 所屬되어 있었다. 刺繡를 爲한 匠人들은 金絲匠, 針匠, 珠匠, 裁金匠, 針線匠, 合絲匠 등 여러 匠人들이 있어서 各各 分擔해서 李朝刺繡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刺繡를 本質的인 面에서 볼 때 階級的 分別을 爲한 表示를 했던 옛날이나 作家의 精神表現으로 刺繡가 이루어지는 現代를 막론하고 그것은 실과 바늘과 바탕으로 成立하는 藝術이다. 이러한 점을 物質的인 材料面, 主題, 繡놓는 方法, 수놓은 目的, 刺繡의 種類別로 나누어 刺繡本質의 問題를 생각하여 보고 다음으로 李朝刺繡는 遠近法을 重視한 것보다는 同時表現으로 繡面의 平面化를 이루었지만 色彩에서 깊이를 만들고 大家이 時間的 繼續의 觀念을 表現한 것에 對한 考察을 하였다. 다음에 空間性의 問題를 形態性과 工藝性으로 나누어 李朝刺繡가 지니는 形態를 純粹形態, 自然形態, 人爲形態의 面에서 보고, 点의 形態는 獨立的인 点보다는 흘려 버려지기 쉬운 隱匿的인 点을 이루면서 强한 表現은 動物이나 鳥類에서 表現되고 線의 形態는 流線型의 開形과 開閉形과 閉形이 많이 使用되어 부드러운 表現을 했으며 面의 形態는 線의 形態와 함께 이루어졌다는 것도 알 수가 있다. 立体形態는 点線의 密集으로 陰陽을 나타내어 立体感을 보이고 또 겹체진 線으로 立体를 이룬다. 연꽃이나 목단, 사슴 등 自然形態의 外形이나 機能 또는 構造面과 美的原理에서 볼 때 李朝刺繡에서는 自然形態를 많이 使用하고 人爲形態로는 象徵的인 것, pattern의 要素, 模倣의 原形 등이 있고, 人爲形態의 使用은 象徵的인 것이 利用되었다. 自然形態를 表現하기 보다는 人爲形態를 表現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人爲形態보다는 自然形態가 많이 擇하여졌다. 그리고 工藝的 特質의 實用的인 面, 公有性, 法則性, 模樣性과 匠人들의 손으로 이루어진 非個人性, 作品이 이루어지기까지에 일어나는 間接性, 不自由性 등, 工藝的 性格을 살펴 보았다. 李朝刺繡의 主題와 使用된 材料 그리고 技法에 對해서는 主題를 寫實的인 것과 抽象的인 것으로 나누고 寫實을 動物과 植物, 抽象을 紋樣과 文字로 區分하고 主題에 對한 고사나 희구적인 점에서 연구했으며 재료는 천과 실의 질과 색에 대해 논했다. 기법도 기초적 동양자수의 수법을 어떻게 다루었나를 생각하여 보았고 마지막으로 되도록 이제까지 연구발표대상에 오르지 않은 이조자수 유품 41점에 대한 미적분석을 함으로써 이조자수의 미학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이 논문의 궁극의 목적인 이조자수의 계승을 위한 정책적인 논의와 미학적 추궁, 예컨대 자수가 현대속에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 하는 자수론은 다음 기회에 미룰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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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학원 > 미술교육전공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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