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슈머 시대의 변형 가능한 스커트 디자인

Abstract

For a long time, we have put a rational, analytic, logical thinking before an instinctive, nonverbal, nonlinear one. However, recently there is every indication of shifts in thinking and this rapidly reorganizes our life. In this organic network world, future consumers are showing active participation in consuming, which is unlike the simple consuming actions of the past. Now, consumers of today wish to be treated as 'people' that pursue difference and diversion. and not as 'markets' that are only the final goal of profit making through consuming of products. Their consuming gives consequence even to the tool of self-realization. 'Prosumer' has this background in its birth and is keeping on reflecting their demands into the process of productions. Alvin Toffler who visited Korea in November 2007 said that Prosumer is a core object that will control the future of society in economy. The concept of 'Prosumer' first appeared in his book 'The Third Wave' is explained in depth as a more specific and more expanded meaning in his latest book 'Revolutionary Wealth'. Prosumer will influence on the society and be reflected in the culture. Then, it is axiomatic that prosumer will have a dramatic effect on designs closely connected with economy, society and culture. Today, going through the development of industrial society, knowledge society and digital, it has become impossible to fully satisfy the diverse needs of the consumers only with the fragmental efforts such as unchanged product technology developments and quality improvements. In the times of prosumers, the designs have to reflect and satisfy the needs of consumers. Especially in the province of the fabric designs, designers make every effort to grasp the needs of consumers and to reflect in the process of design such as choices of materials, color, texture, uses for stimulating the high-touch sense and arousing sympathy. I plan to research on the necessary factors of the designs that are adequate for the current times of prosumers and on the start of changes in fabric designs. Also, I plan to grasp the factors of a creative fabric design that is adequate for the times of prosumers and present the adequate fabric design through the specific items. A arena of fabric designers is very wide-ranging but two major field(home furnishing and fashion) are prominently stood out. I had a very interesting find that "In Egypt, ladies of the higher classes put on a cloth winding their waist and a cape instead of skirts."Through this, I could see a good possibility of skirts to be a adequate subject matter for reflection of needs of prosumer desiring that one item can diversely function. The following are the contents of this research. First, study the concept of prosumer. Second, analyze designs of the times of prosumers through examples. Third, analyze the needs of prosumers for manufacturing. Forth, research skirts used to manufacture for this study. Following are the results of the researches done. First, I have found out that the needs of prosumers can be satisfied through the understanding of the flow of time and fabric design. Second, I have groped for effects of atypical patterns that materialize diverse functions and expressions of prosumer's individual character. Third, I have offered an opportunity at the last process of design to reorganize their own design. Forth, I have presented the possibility that the design is able to have a high value as a vehicle of self-realization of prosumer with a scarcity value as a handcraft design.;오랫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이성적, 분석적, 논리적 사고가 본능적, 비언어적, 비선형적 사고보다 우선시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사고의 중심이 이동되는 뚜렷한 변화의 징조가 보이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삶을 급격히 재구성하고 있다. 20세기 마케팅의 핵심단어가 ‘needs'라면 21세기의 핵심단어는 ’wants'로 전환됐다고 한다. 소비자의 wants는 ‘비기능적, 비본질적 욕구’즉, 감성적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의 wants를 자극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마음속에 독창적인 주제와 이야기를 담아내고 이를 수익 산업으로 확대 시킬 수 있는 치밀한 전략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미래의 소비자들은 과거의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행동적이고 참여하는 소비자의 모습을 보인다. 그들의 소비는 이제 자아실현의 도구로까지 의미를 더하게 되었다. 이러한 소비문화를 배경으로 탄생하게 된 ‘프로슈머(Prosumer)’는 그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생산 과정에 반영시킨다. 2007년 9월 한국을 방문 한 앨빈 토플러 Alvin Toffler ( 미국의 미래학자, 사회비평가. 1929년 뉴욕에서 태어나 뉴욕 대학을 졸업한 뒤 모교를 비롯 5개 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토플러 부부는 Toffler Associates를 공동 창설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정부와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제와 기술의 발전, 사회 변화에 대해 조언하고 있으며, 글로벌 트렌드에 대해 집필과 강연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문화소비자』『미래의 충격』『퓨쳐리스트』『에코스파즘』『제3의 물결』『문화소비자』『부의미래』등이 있다. )는 프로슈머가 다가오는 미래 사회의 경제를 좌우하게 될 간과해서는 안 될 핵심 대상이라고 말했다. 경제를 좌우하게 될 프로슈머는 사회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따라서 문화에도 반영 될 것이다. 다시 말해, 경제와 사회, 문화 모든 영역과 긴밀한 관계에 놓인 디자인에도 역시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은 자명한 일이다. 산업 사회, 지식 사회, 디지털 사회로의 진화를 거듭하며 개념과 감성이 강조되는 오늘날, 비용절감,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한 전통적인 제품 혁신, 고객가치의 제고가 점차 한계에 직면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경험, 디자인, 스타일, 스토리 등 감성적, 무형적 가치를 중시하게 됨에 따라 창의적, 독창적 사고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프로슈머 시대에 디자인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하며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만 하겠다. 특히 섬유 디자인의 경우 소비자의 하이터치 감성 인간의 감성과 심미적 만족감을 목표로 하는 하이테크 시대에 동반되는 감성 을 자극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디자인을 하기위해,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섬유의 재료와 색채, 질감, 용도 등을 선택, 디자인하는 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프로슈머 시대에 부합하는 디자인들은 어떠한 요소를 갖추어야 하는지 조사하였고, 더불어 섬유 디자인에는 어떻게 변화가 시작되었는지 알아보았다. 그리고 프로슈머 시대의 창조적인 섬유 디자인의 요소를 파악하여 그에 부합하는 섬유디자인을 구체적인 아이템을 통해 제시하였다. 섬유 디자이너의 활동 영역은 광범위하지만, 인테리어와 패션, 두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본 연구자는 프로슈머의 요구가 수렴되고 그들의 참여가 용이한 패션 분야에서 연구의 아이템을 선정하고자 문헌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집트의 상류여성들은 허리를 감는 천과 케이프를 스커트를 대신하여 입었다.” 네이버 백과사전 ‘스커트의 연혁’ 라는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였다. 스커트의 기원이 케이프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한 가지 아이템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기를 원하는 프로슈머의 요구를 반영하기에 적합한 소재가 될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에 본 연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프로슈머의 개념을 고찰하였다. 둘째, 프로슈머 시대의 디자인을 사례를 통해 분석하였다. 셋째, 작품제작을 위한 프로슈머의 요구를 분석하였다. 넷째, 본 연구의 작품제작에 사용되는 스커트에 대해 조사하였다. 이러한 연구 과정을 통하여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시대의 흐름과 섬유 디자인에 대한 프로슈머의 요구의 이해를 통해서 프로슈머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이 개발될 수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둘째, 다양한 기능과 개인의 개성의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비정형의 패턴의 효과에 대해 모색하였다. 셋째, 프로슈머를 디자인의 마지막 과정에 참여시킴으로써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넷째, 수공예적인 디자인으로 희소가치를 지니면서 프로슈머의 자아실현 도구로서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