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이미지를 응용한 도자조형연구

Abstract

공간적인 형태를 시각적인 예술로 표현하는 조형예술은 창조적인 활동인 동시에 새로운 시각형식에 대한 가능성의 탐구이다. 조형예술의 사고는 종합적이고 복합적으로 그 중 형태가 조형예술 창조에 중요한 역할을 갖는다. 건축은 인간이 자연환경에서 주거 생활을 위해 구축된 형태로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대표적인 활동 공간이다. 특히 건축의 외형은 인간에게 미적인 요소 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안정과 편안함을 가져다준다. 또한 새로운 공간과 형태, 기능을 창조한다. 또 짓는다는 의미를 지닌 건물(building)과는 차이가 나는 것으로 이는 공간을 이루려는 조형의지를 담고 있다. 주변 환경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건축은 사회가 발전하면서 조형형태가 바뀌어 진다. 예를 들어 종교적인 시대에는 신의 세계와 자연의 장엄함으로 나타내는 건축이 지어졌으며, 기계화된 산업혁명 때는 예술적인 면보다는 기계화로 인한 대량건축이 나타난다. 이후 복고양식에 융합하는 건축과 원대한 꿈을 나타내는 마천루, 자연의 유기적 표현을 한 건축, 인간이 공간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한 해체주의 건축 등이 나타났다. 인간은 건축의 조형적 특징으로 인해 무한한 가능성과 감정을 느낀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건축을 접해봄으로써 건축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건축이 가지는 조형성을 추구하여 건축의 이미지를 재해석해 연구자의 주관적인 감성으로 도자조형예술로 표현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이론적 배경으로 조형예술과 건축과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서 건축의 조형성에 대해 알아보고, 동·서양의 건축사와 고전적인 건축이 아닌 19세기 이후의 건축을 중심으로 연구자의 흥미와 관점에 따라 조형성이 느껴지는 대표건축을 찾아 문헌을 통해 살펴보았다. 그리고 건축의 이미지를 응용하여 만든 작가들의 작품사례를 살펴보았다. 표현의 내용과 방법은 사실적인 표현이 아닌 연구자의 주관적인 관점으로 과장과 반복, 단순화 등 재해석하여 건축의 다양함의 이미지를 조형적으로 나타냈다. 작품의 조형과정은 주거생활 목적의 일차원적인 건축보다는 동?서양의 다양한 건축을 찾아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연구자가 주관적인 관점에서 조형성이 느껴진 대표적 건축으로 사그라다 파밀리아(Temple de la Sagrada Familia), 마리나시티(Marina City)빌딩, 엠파이어스테이트(Empire State)빌딩, 브라질의사당(Pakacio do Congreeo Nacional), 독일 다름슈타트의 건축, 88올림픽경기장, MIT 베이커하우스 기숙사(Baker House Dormitory), 장마리치바우 문화센터(Jean-Marie Tjibaou Cultural Center), 홀릭혹 하우스('Hollyhock' House), 캡슐타워(Nakagin Capsule Building)를 선택하여 건축 이미지를 조형적 형태를 응용하여 해석하고 조형화하였다. 작품제작과정은 반복적인 정확함의 형태를 표현하기 위해 석고 틀을 이용한 배출이장주입 성형기법을 사용하였고, 작품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슬립을 이용한 판작업을 하였다. 태토는 발색을 위해 슈퍼화이트(고려도토)를 사용하였으며, 각각의 이미지에 맞게 일본제품의 고화도 색안료(Blue, Black, Havest, Turquoise Blue, Yellow, Green, Lilac, Salmon Pink, Pink, Brown)를 사용하였다. 유약은 투명유와 흑유를 사용하였고, 시유는 담금 시유와 부분적인 강조를 위해 붓칠 시유를 하였다. 또 작품에 따라 표면적으로 느껴지는 질감을 위해 무유로 하였다. 소성방법은 0.2㎥ 전기가마에서 860℃로 7시간동안 1차 소성하였으며, 같은 가마에서 2차 소성을 1250℃를 마침온도로 10시간 30분 동안 산화염 소성을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연구자는 작품을 표현하는데 건축의 이미지가 무한한 표현의 주제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고, 감각적이며 독창적인 이미지를 표현하여 재창조 하였다. 도자예술 분야에서 건축적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조형작품을 통해 다양한 표현과 가치를 발견하였다. 앞으로 작업을 통해 실용적인, 쓰임이 있는 작품을 발전시켜 보는 즐거움 뿐 아니라 쓰는 즐거움도 가질 수 있도록 연구하고자 한다.;Plastic Art is a kind of art that express a space form into visual form. This is not only a creative activity but also a research about the possibility of new visual form. The thoughts of the plastic art is comprehensive and among all that the form does a great roll in creating the plastic art. Architecture, a form that human build for their residing life has a close relationship with human life and human's most important space. Especially the appearance of architecture brings human not only the aesthetic consciousness but also peace of mind. And also this create new space, shape and function. The meaning of architecture is different from the building which has meaning of construction, and this has plastic intension to form a space. Because the architecture has a close relationship with the environment, this evolves along with the social development. For example the architecture was represented the world of GOD during the religious era and this represented mass machine produced architecture during the industrial revolution. After this we found many different architectures which represent neoclassic, skyscrapers which represent a huge dream, architectures that represent natural expression, and architectures that represent dissolution principle. Human feels unlimited possibility and emotion through such architecture's plastic characteristics. I tried to persue the plastic art feature of architecture by breaking the a fixed idea about architectures. Also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ress the re-analyzed image if architectures into ceramic ware art. As a theoretical background, I studi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lastic art and the history of architectures. I also studied many books to find out as many as examples of modern architectures. I also researched exaples of modern artists created art pieces utilizing the images of architectures. I tried to express the image of architecture with exaggeration, repetition and simplification with my own point of view. I used the sample image of architectures from many different architectures from Western countries and asian countries. The main examples that I re-analyzed and created are Temple de la Sagrada Familia, Marina City Building, Empire State building, Pakacio do Congreeo Nacional, MIT Baker House Dormitory, Jean-Marie Tjibaou Cultural Center, Nakagin Capsule Building, and 'Hollyhock' House. As a way of producing, I used Slip Casting to have a consistent shape for each product. To make the images of artworks to be natural, I proceed the plate work with the slip. Basically, I used white body color and to make the white color to be nice, I used super white body and I used high temperature paint, blue, black, havest, turquoise blue, yellow, green, lilac, salmon pink, pink, brown. In terms of glaze, I used transparent glaze and the black glaze with deeping technique and blushing technique. Also, occasionally, I used non-glaze technique to offer a special surface effect. In terms of the plastery, I made the first plastery at 860℃. In 0.2m³of the electric kiln for 7 hours. And, I made the second plastery at 1,250℃ of the ultimate temperature in an oxidizing flame for 10 hours and 30 minutes. Through this study, I learned that the image of architectures has an unlimited subject of expression for the ceramicwares. And I tried to recreate emotional and unique image. I discovered a various expression and value of the plastic art of the architectural image. I will try to enjoy not only the happiness of creating an useful art pieces but also the happiness of using th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