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비만아동의 식행동 조사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dietary behavior of obese children, aged 10-12. The subjects were recruited from the participants of the summer obese camp supervised by Seoul Metropolitan Office of Education. The subjects were 97 obese children(58 male, 39 female) with obesity index of over 120%. Control subjects (148 : 78 male, 70 female) with obesity index less than 120% were selected from elementary schools in Seoul. Data were collected on general information, nutrition knowledge, dietary habits and behaviors, dietary intakes, blood components, and anthropometric variables. The children in obese group had significantly higher nutrition knowledge score than those in control group. On the other hand they had undesirable dietary behaviors such as skipping breakfast, speedy eating and over-eating, and preference of fatty and instant food, compared to those in control group. They preferred to watch television rather than exercise compared with control group. Most of the obese children perceived themselves as obese and had tried to lose weight(92.8%). The reason for weight control was to changing their body frame(35.1%) and to accepted by peer group (27.8%). Advisers to encourage the obese children to participate the obese camp were parents(42.3%), school dietitian(28.9%), nurse-teacher (4.1%) and teacher(3.1%). Diet study showed that the children in obese group had more intakes of protein, phosphorus, zinc, iron, folic acid, and vegetable than those in control group(p<0.05). On the other hand the children in obese group had less sugar than those in control group(p<0.05). In conclusion, an effective obese control program for children should be developed including well-balanced habits and behaviors, and active style of living.;본 연구는 비만아동의 식행동 특성을 알아보고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관한 하계 튼튼이 캠프에 참가 한 비만도(OI)가 120 이상인 서울시내 초등학교 4~6학년 아동 97명(남자 58명, 여자39명)을 대상으로 신체계측, 혈액성분과 함께 설문지를 이용하여 일반사항, 영양지식 수준, 식습관, 식행동을 조사하였으며, 식이섭취빈도조사법을 활용하여 식이섭취 실태를 조사하였다. 이들과 비교하기 위하여 서울시에 위치한 초등학교 2개교를 임의로 선정, 비만도(OI)가 120 미만인 4~6학년 정상체중 아동 148명(남자 78명, 여자 70명)을 대조군으로 선택하여 수행되었다. 본 연구 결과 비만군은 대조군에 비하여 부모의 학력이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영양지식 점수는 비만군이 대조군보다 유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식습관이나 식행동은 비만군이 대조군에 비해 바람직하지 못한 경향을 보였다. 즉 결식 특히 아침결식 비율이 높았고, 빠른 식사속도와 과식, 기름진 음식과 인스턴트 음식에 대한 선호의 경향이 높았다. 뿐만 아니라 TV 시청 등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등 활동량이 적은 경향을 보였다. 비만군은 대부분이 자신의 체형이 비만임을 인지하고 있었고, 비만을 개선하기 위해 체중조절 등의 노력(92.8%)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을 줄이고 싶은 이유는 날씬한 모습을 원해서(35.1%)와 놀림감이 되어서(27.8%)라는 응답이 많아 초등학교에서 비만은 친구사귀기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비만군이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했던 방법으로는 식사조절과 운동이 많아 대부분 체중조절 방법에 대해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체중조절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사람은 부모님(42.3%) 다음으로 학교영양사(28.9%)로서 학교영양사는 보건교사(4.1%)와 담임교사(3.1%)보다 비만군에게 영향을 주는 대상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1일 평균 영양소 섭취량과 식품 섭취량을 살펴본 결과 비만군이 대조군에 비해 단백질, 인, 아연, 철분, 엽산 섭취량이 유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5). 식품군 섭취량에서는 비만군의 채소류 섭취가 유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p<0.05) 설탕류의 섭취는 대조군이 유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5). 본 연구의 결과 부모의 학력과 결식, 식사속도, 과식, 기름진 음식의 선호, TV 시청 시간 등의 식행동 요인들이 아동의 비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소아비만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 비만과 관련된 요인들을 토대로 비만아동이 잘못된 식행동과 식습관을 교정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비만관리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