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학생의 예수 이해

Abstract

본 연구는 기독교 재단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중학교 2학년용 교과서를 분석하여, 거기서 다루고 있는 예수에 관한 설명과 표현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가르쳤을 때 그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효과 반응을 검토하며, 학생들의 예수이해의 형태와 그 깊이를 찾아내는데 목적이 있다. 교과서 분석은 "고난과 승리"(기독교연맹편)와 "승리의 길"(기독교교육협회편)의 두종류를 가지고 했으며, 분석방법은 표현형식을 알기 위해 문장분석과 사상을 알기 위해 주제분석을 하였다. 분석결과, 두 교과서가 모두 예수는 참 신인 동시에 참 인간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표현방식에 있어서는 전자는 신학적인 표현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표현언어가 너무 어려웠다. 후자는 학생들을 의식하여 썼으며 쉬우나 성경의 표현을 그대로 옮겨놓음으로써 신화적인 요소를 그대로 표현하여 동화식, 설교식이 되어 표현의 현대적 해석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질문지는, ① 예수의 탄생 ② 유년시절 ③ 세례 ④ 십자가 ⑤ 부활 ⑥ 교회 이러한 순으로 작성되었으며 조사대상은 서울시내 기독교재단 중학교 학생 276명(4학년 1반씩)을 무작위 추출하여 실시하였다. 학교의 선택은 서울시내 기독교 재단학교 25개교 가운데서 "고난과 승리"를 사용하고 있는 학교는 23개교였으며 "승리의 길"은 2개교 밖에 안되었다. 그래서 전자를 사용하고 있는 학교중 3개교 밖에 안되었다. 그래서 전자를 사용하고 있는 학교중 3개교를 필자와 안면이 있는 학교를 선택했으며 후자를 사용하고 있는 학교는 거리상 가까운 학교를 선택하였다. 이와 같은 표집은 서울의 일부 학교를 표집한 것임으로 전국을 대표할 수는 없으나 여기에 비춰진 결론은, 중학교가 무시험 전형이기 때문에 학교차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선정한 것임을 밝혀둔다. 질문지 실시결과, 1. 조사대상이었던 4개학교의 학교별 평점비교를 한 결과 E교와 P교가 산술평군이 (34.1, 33.9) 거의 비슷한 경향을 보였으며 S교, K교가 또한 비슷한 (41.1, 43.9) 경향을 보이므로써 둘로 나뉘어졌다. 표준편차를 구하였더니 E교, P교, S교는 비슷하나(13.3, 14.9, 14.7) K교는 가장 컸다. 따라서 K학교는 다른 학교에 비해 교과서를 중심한 성경교육을 잘 하고 있으며 개인간의 차이도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 대상학교 학생의 종교별 분류를 한 결과 기독교 학생이 35.5%, 무교 및 기타가 62.0%로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것은 중학교 평준화 이후 특수목적하에 설립된 학교의 종교교육에 어려움을 갖다준 문제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기독교교육은 다양한 방법을 연구, 응용하여 비기독교인들을 위한 기독교교육 방법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위의 둘을 종합하면, 기독교인이 가장 많은 P교가 M이 낮고 기독교인이 가장 적은 K교가 표준편차나 평균이 가장 높은 것은 K학교의 성경교육이 퍽 잘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종교별 반응분석으로써 현저한 경향(70%이상)을 보인 문항을 분석한 결과, 기독교학생은 77문항중 28문항에 대해 현저한 반응을 보였으나 무교학생은 단 한개의 문항 즉 "많은 인생길 중 어렵더라도 좁은 길을 택하겠다"는 항목에만 현저한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현저한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은 기독교학생들이 가정이나 교회에서 얻은 지식 혹은 신앙의 기초가 당연히 본 조사에 영향을 비친 결과라 보며 무교의 경우 현저한 반응을 보인 항목을 분석한 결과 아직도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노력하여 살겠다는 건전한 사고방식을 볼 수 있으며 기독교교육이 학생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4. 중요항목에 대한 반응분석을 한 결과, ㄱ. 예수는 신화속의 인물이 아닌 역사속에 살았던 실재인물이었음을 종교에 관계없이 긍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기독교 69.4, 무교 64.6) ㄴ. 예수는 구세주이라는 항목에 긍정한 학생들 중에 기독교 학생이 절대 다수였으며 무교의 경우도 52.8%나 긍정에 답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평준화 이후에도 기독교교육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데 희망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ㄷ. 예수의 처녀탄생에 관해서는 기독교학생이 56.1%가 긍정하고 있으며 무교는 잘 모르겠다에 48.8%가 답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신화적 성격을 띄며 신화적으로도 문제가 많은 이 항목이 학생들에게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ㄹ. 하나님 나라 이해가 잘 안되어 있음이 드러났으며 따라서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하나님 나라에 관한 해석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ㅁ. 인류구원은 예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항목에 대해 기독교 학생은 51.0%, 무교학생은 18.1%가 긍정하며 50.4%가 부정을 하고 있다. 이것은 타종교의 구원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기독교 교육의 어려움을 볼 수 있는 것이다. ㅂ.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다에 긍정한 학생은 기독교는 단연 83.7%였으며 무교도 42.5%가 긍정하고 있었다. 주목할 것은 기독교 학생중에도 부정(6.1%), 의문(10.2%)가 나오므로써 神의 존재를 회의하거나 아니면 의심하는 학생들도 있음을 알 수 있었다. ㅅ. 부활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시 사는 것이라는데 긍적 기 : 75.5, 무 : 67.7)하고 있어서 부활의 뜻은 잘 전달되어진 것으로 보인다. ㅇ. 십자가는 神과 人間사이의 화목을 위한 것이다에 비해 기독교 무교 할 것 없이 고른 반응 분포를 보이므로써 그 의미의 어려움을 말해주며 교과서의 설명이 중학교 학생들에게 적합지 않음을 보여 주었다. ㅈ. 그리스도 정신의 사회응용에 대한 학생들 태도에 관한 물음은 (설문 53. 57. 60. 66), 종교에 관계 없이 긍정에 답하고 있는 숫자가 많음으로써 기독교 교육의 효과를 찾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교과서는 예수의 선포내용 중 중심이 되는 하나님 나라와 십자가, 하나님의 존재,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등에 관해 좀 더 학생들에게 적합한 표현을 찾아야 겠으며 중학교 평준화에 따른 새로운 전달방법의 연구가 있기를 기대한다.;The purpose of this survey is to investigate the understanding of Jesus Christ by 3rd grade students at four mission schools and to show the effect of Christian education, by analysing the expression of the texts, ＂The Suffering and Victory＂, ＂The Road of Victory.＂ 276 students in four different mission schools were taken for the purpose of investigation. This study is included the following theological themes as questionairs : 1) The birth of Jesus Christ 2) Childhood of Jesus Christ 3) Jesus and Baptist John 4) Cross 5) Resurrection of Christ 6) Attestor 7) Church. The results of their responses are : most of the students are tending to doubt in some cases, but many of them especially Christian students believe that Jesus Christ is truly man and truly God. The conclusion of this study is that the Christian teaching about Jesus Christ and the Bible contribute toward forming a moral character of students. The textual expressions are often so vague and difficult for students. The teacher has to attempt at Christian teaching in consideration of modern scientific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