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이미지의 형상화에 관한 연구

Abstract

From ancient times, nature has been the object of human interest and the grounds of living. Its mystery, beauty and magnificence became the goal that human beings were always eager to reach under the impulse of expression. The method to express this phonomenon more creatively changes in different modes with the lapse of time and the circumstances, and the trends of modern art show various aspects about it. Thus, the author takes it for the purpose of this study to see the usual things anew in the process of figuring the images from nature and to look for the possibility to express plastically the mountains and the fields at their state of invariable physical existence through image and by dyeing. On the basis of the theoretical backgrounds viewed in the matter of observation and expression of nature for this purpose, the conclusions the author arrive at by way of producing and analysing nine pieces of works are as follows. First, nature being always close to humanity and the observation and the expression in inevitable relations with, many-sided investigations are being made. Consequently, the constant interest and the eagerness in nature are all common, even though the view of nature and the style of expression are different in the East and the West. Second, the shape of Korean landscape in slow curves is thought to be the proper material for the method of pointillism which the author has chosen. Third, on the basic theory of pointillism, nature is depicted about the images of color coming from the change of seasons rather than the shapes. And on the methodological side, it is a proper method of expression to repeat the process of protective dyeing by bringing the faintest part of the opposite side into focus. That is because this mares possible high tints and soft expressions. However, the problems found in the process of production are as follows. First, the plastic form in points is soft but deviod of vivid expressions, and the works are somewhat monotonous. Second, it is difficult to see the effect of general nuance until the work is completed. Thus, the defective things in the materials and the techniques will be analysed and filled up in the works to come afterwards. The possibility of practical dyeing arts as well as plastic art is to be groped, too.;자연은 예로 부터 인간의 관심의 대상이였고, 생활의 터전이였으며 그 신비로움과 아름다움과 장엄함은 인간으로 하여금 늘 표현하고자 하는 충동유발의 대상이 되었다. 이러한 현상을 보다 창조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방법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다른 양식으로 변하며, 현대미술의 흐름은 매우 다양한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자연에서 얻은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일상적인 것을 새롭게 보고, 늘 있는 물리적인 존재로서의 산과 들을 심상(心像)을 통하여 염색에 의한 조형적 표현의 가능성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자연의 관찰, 자연의 표현에 대해 고찰한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작품 9점을 제작 분석하여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연은 항상 인간과 접해 있어서 자연의 관찰과 표현은 필연적인 관계이므로 다각적인 측면에서 연구가 행해지고 있다. 따라서 자연관과 표현양식은 동·서양이 다르지만 자연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열정은 공통적임을 알 수 있다. 둘째, 완만한 곡선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산수의 형태는 본 연구자가 택한 점(點)에 의한 표현방법에 적절한 소재였다고 생각한다. 셋째, 자연을 형태보다는 계절에서 오는 색의 이미지(Image)를 점묘법 (點描法)의 기본적인 이론에 근거하고 그 방법적인 면에서는 정반대의 가장 옅은 부분에 초점 (臘點)을 찍어 방염(防染)을 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작업으로 채도를 높이고 부드러운 표현을 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표현방법이였다. 한편, 제작과정에 있어서 발견한 문제점은 첫째, 점으로 이루어진 조형성은 부드럽기는 하나 뚜렷한 형태가 아쉽고 작품이 단조로운감이 있다. 둘째, 작품이 완성될 때까지 전체 농담(濃淡)의 효과를 파악하기가 힘든다. 이러한 재료와 기법의 미흡한 문제점을 분석하여 앞으로 제작되는 작품에서는 보완되어 조형예술로서 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염색공예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