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아의 레가토 교수법 연구

Abstract

Legato playing is basic and one of the most important techniques used in the performance of any musical instrument. For the guitar, teaching legato playing is especially difficult because its sound begins to fade out almost as soon as it is produced; also, its fingering is so complicated because a player should play both melody and harmony with six strings. However, playing method and teaching techniques for the guitar have not been explored and developed enough, and there is lack of reference books for guitar instruction. For this reason, I studied this subject for the purpose of assisting teachers and students. The legato technique of the guitar combines the techniques of both hands with an emphasis on the delicate technique of the left hand. The development of this techniques will be acquired by not only physical routine-functioning and repetitions but mental control with critical ear. Therefore this study is focused on both aspects: theoretical study for the technique and practical teaching technique of playing with an emphasis on ear training. Regarding the legato technique, I studied the techniques of both hands coordination, changing positions, and the fingering of the left hand in relation to the legato effect with music examples. Regarding the practical teaching technique of playing, the lesson for beginner and later stage of playing pieces with various textures were studied. As a result of this study, I came to the following conclusions: 1. The coodination of both hands is very important to minimize the sound break. Practicing chromatic scale patterns would be helpful for the player to acquire this technique. 2. When making changes of position, using guide fingers is much effective for obtaining legato and security of playing. Shifting techniques may be developed through scale practices of verous fingering. 3. For well-prepared and economical left hand fingering, player should employ guide finger, open strings, fingerings for pedal effects, and technical slurs. A student should be trained to discover the best fingering on his own. 4. A teacher should guide a student to listen to the resonance of sound attentively from the very beginning stage of instruction. For the beginners, practicing monophonic songs accompanied by teacher should be one of the most useful way to develop legato technique. The sensitive awareness of the "line" in polyphonic or homophonic texture would be developed by singing the melody line separated from the other line or chord. To listen the teacher's model playing or record will be a good experience to learn legato playing for the student.;모든 악기 연주에서 레가토로 부드럽게 이어서 연주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테크닉중의 하나이다. 특히 기타아는 소리가 발생하자마자 급격히 사라지는 특성이 있고 운지법이 복잡하여 레가토를 가르치기가 어려운 악기이다. 전반적으로 기타아에 대하여는 연주법이나 교수법의 연구가 부족하여 기타아 지도자들이 참고할 만한 문헌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기타아 연주에서 가장 기본이 되며 어려운 레가토를 가르치기 위한 주법과 교수안을 연구하여 지도자와 학습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기타아의 레가토는 양손 테크닉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며 특히 왼손의 섬세한 기술이 요구된다. 또한 기타아는 6개의 줄로서 선율과 화성을 표현하여야 하기 때문에 운지법이 복잡하여 합리적인 왼손 운지법은 레가토 연주에 매우 중요하며 레가토를 위한 테크닉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러한 테크닉의 습득은 단지 손가락만의 기계적인 반복 연습으로서가 아니라 귀의 판단에 의한 정신적 작용이 바탕이 되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레가토 지도는 손의 기교에 대한 지도와 함께 초기 단계부터 듣기 훈련을 함께 하여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타아의 레가토 지도를 위해 필요한 테크닉과 듣기 훈련에 중점을 둔 연주 지도안의 두 가지 면에 초점을 두어 연구하였다. 테크닉 면에 대하여는 레가토 연주와 직접 연관이 되는 양손 결합, 포지션 이동의 테크닉과 레가토 효과가 있는 특수 주법에 대한 이론들을 고찰하였고 레가토 연주를 위한 왼손의 운지법을 연구하여 악보 예와 함께 제시하였다. 실제 지도안 부분에서는 초기 도입 단계의 지도와 악곡을 통한 지도안으로 나누어 듣기를 강조한 레가토 교수법을 연구, 제안하였다. 연구의 결과 레가토 테크닉은 다음과 같이 지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첫째, 양손 결합은 양손이 동시에 작용하여 음의 끊김을 최소화하도록 하며 음계 패턴을 느린 속도로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둘째, 왼손의 포지션 이동시 특히 음의 연결이 어려운데, 란은 거리의 이동은 길잡이 손가락(guide finger)의 사용이 유용하며 다양한 형태의 포지션 이동이 포함된 스케일 연습이 효과적이다. 셋째, 왼손 운지법은 예비와 경제성의 원칙을 적용하고 길잡이 손가락, 개방현의 사용, 음을 길게 유지하여 페달효과를 내는 것, 왼손 리가도와 아라스트레 등의 특수주법 등을 적절히 사용하면 보다 쉽게 레가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교사는 학습자의 손의 조건과 능력을 고려하여 운지법 선택에 도움을 주어야 하며 또한 학습자 스스로 합리적인 운지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끝으로, 레가토 연주의 지도는 초기 도입 단계부터 학습자 자신이 탄현한 소리를 처음부터 사라질 때까지 주의 깊게 듣도록 지도하고 짧은 단선율의 연습곡을 많이 다루게 하여 좋은 음질의 레가토 개념을 습득하게 한다. 이를 위하여 레가토와 스타카토를 비교하여 지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과제를 제시할 때는 학생이 테크닉과 독보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난이도 조절을 합리적으로 하여야 듣기가 효과적으로 될 수 있다. 복잡한 운지법을 필요로 하는 곡에서 선율선을 따로 분리하여 가창으로 불러보거나 성부별로 따로 연주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교사의 시범연주나 좋은 연주의 감상을 통하여 좋은 연주의 기준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