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유치부에서의 퍼펫 활용에 관한 연구

Abstract

유아를 위한 교수매체는 유아와 교사, 유아와 교수목표를 연결짓는 중요한 교량 역할을 한다. 특히, 유아는 문자 해독 이전의 바달 단계에 있기 때문에 교수전달매체는 감각 기관을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개발, 제작 활용되어야 한다. 이중 인형이라 해석할 수 있는 퍼펫은 물활로적 사고를 특징으로 하는 유아들에게 있어 관심과 호기심을 끌며 기관을 활용하여 교육적 효과를 낼 수 있는 좋은 매체이다. 그러나 실제 교회학교 유치부에서의 경험에서 본 연구자는 퍼펫 부족과 교사들의 퍼펫 활용에의 인식부족으로 야기되는 많은 문제점을 자각하게 되었고 기독교 유아교육에서의 퍼펫 활용 및 효과적인 퍼펫 활용 연구의 기초가 마련되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본 연구는 서울시 교회학교 유치부에서의 퍼펫 보유상태와 교사의 퍼펫 활용 및 제작 현황을 조사하고 교수매체로써 다양하고 효율적인 퍼펫 자료를 제시하기 위한 연구이다. 이론적 기초를 위한 문헌연구와 연구문제를 위한 조사연구로 진행되었으며 조사 연구의 문제는 다음과 같다. 1. 교회학교 유치부에서의 퍼펫 보유상태는 어떠한가? 2. 교회학교 유치부에서의 퍼펫 활용 현황은 어떠한가? 3. 교회학교 유치부에서의 퍼펫 제작 현황은 어떠한가? 설정된 문제를 위한 조사는 질문지에 의하여 5개 교파의 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고, 회수된 질문지는 82부(60.8%)였다. 이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음을 알 수 있다. 첫째, 교회학교 유치부에서의 퍼펫의 보유 상태는 종류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손퍼펫 80.5%, 막대퍼펫 63.4%의 높은 비율에 비해 그림자퍼펫은 17.5%, 줄퍼펫을 11.0%로 낮은 비율로 나타났다. 갯수와 세트수의 분포도 손퍼펫과 막대퍼펫이 1∼9이상의 넓은 분포를 보이고 있는 반면 봉, 그림자, 줄 퍼펫은 개수는 1∼5개, 세트는 1∼2개의 좁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퍼펫의 48.8%가 상품화된 퍼펫이었으며,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것은 29.3%였다. 퍼펫들은 전체의 62.2%가 1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퍼펫 자료의 보관상태는 58.5%만이 일정한 장소에 정리 보관하고 있어 자료 보관의 심각성을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둘째, 퍼펫 활용 여부는 87.8%가 경험이 있었으나 1년에 1번 정도가 58.8%이며 활용 목적은 유아의 주의를 집중시키기 위한 것이며 주로 전도사님이 예배중 설교시(56.9%)에 활용하였다. 이는 교수매체로써의 퍼펫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해석된다. 퍼펫을 잘 활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사용할 퍼펫이 없음 (45.1%)과 자신감이 없다 (40.2%)로써 퍼펫의 제작 및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이 시급히 요청된다. 퍼펫 활용시 86.8%의 교사가 유아의 긍정적인 반응을 경험하였고 활용 방법에서 대부분 성인(교사)가 주가 되어 사용하며 사용후에는 다른 곳에 치우는 편이었고 그 이유로는 퍼펫 보관의 어려움, 파손을 들었다. 퍼펫 활용 장소로는 주로 강대상 위(35.4%)나 상품화된 틀(29.4%)이었다. 퍼펫들이 전체의 62.6%가 1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볼 때 퍼펫들의 사용은 특별한 때에만 한다는 교사의 경직된 인식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퍼펫 활용시 어려운 점은 자신감이 없다(36.6%), 사용법이 어렵다(17.1%), 성대묘사가 어렵다(18.3%)로써 전반적으로 어려운 교수매체로 인식되어 있었다. 셋째, 퍼펫 제작 경험은 69.5%가 경험을 갖고 있었으나 잘 제작치 않는 이유로는 64.0%의 교사가 제작 방법을 모른다고 응답함에 따라 퍼펫에 대한 제작 교육이나 전문서적의 발행이 시급하다. 제작한 퍼펫의 종류로는 막대퍼펫(50.0%), 손퍼펫(46.3%), 손가락퍼펫(41.5%), 봉퍼펫(15.9%), 그림자퍼펫(6.1%), 줄퍼펫(2.4%)의 순으로 나타났다. 퍼펫 제작시 40.2%가 책을 참조하였는데 이는 대부분이 동화책으로 그림을 그대로 보고 퍼펫을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 교사는 제작 경제성이나 이용 용이도를 고려하기 보다는 유아의 연령, 욕구, 흥미 등과 지적수준에 알맞아야 하며 학습과제에 적절해야 한다는 교육적 측면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다.;To begin with,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survey the conditions of puppet possession, frequency of puppet use, and puppet making by early childhood education department of sunday school in Seoul. The following questions were raised by the researcher. 1. What is the present state of puppets in the early childhood department of sunday school? 2. What is the general state of puppet use by teachers. 3. What is the present state of puppet making by teachers. 82 teachers in 120 churches responded to the questionaires distributed by the researcher, and the findings are as follows : Firstly, kinds of puppets possessed by the department are : 80.5% of hand puppets 63.4% of stick puppets 17.5% of shadow puppets 11.0% of string puppets. This shows us that the kind of puppets makes a great deal of difference. 48.8% of total puppets were purchased, and 29.3% of them were made by teachers. 62.2% of the surveyed church had more than one puppet show case. Only 55.5% of puppets were preserved at certain place. Secondly, 87.8% of teachers had experience with puppets. 58.5% of them used puppets about once a year. And the purpose of teacher's use was to concentrate the children's interests. Especially, the preacher made use of the puppets while he delivered a sermon. It seems that teachers do not recognize puppets adequately as instructional media The reason why they do not use puppets frequently are because they don't have various puppels(45.1%), and deficiencies of self- confidence(40.2%). When teachers use puppets, they can observe the children's affirmative reaction. Thirdly, 69.3% of teachers have experience in making puppets. Their experience in making puppets are as follows : stick(50.0%), hand(46.3%), finger(41.5%), rod(15.9%), shadow(6.1%), string(2.4%). In making puppets, 40.2% of teachers use books and the pictures in tale story books. Thus, considering above, we find that teachers seem to recognize the educational aspect which is related to child's age, desire, and inte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