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설득형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콘텐츠 구성 및 디자인 연구

Abstract

In today’s era of endless competition, a successful presentation requires more than just good ideas; It requires powerful Trigger Elements to persuade the audience. This study aims to present a successful persuasive presentation model based on theory and provides corresponding design guideline. This study is an extension of “A Study on Content Components for Successful Persuasive Presentations - Focused on Identifying and Assessing the Effectiveness of Trigger Elements” published in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ol. 24, No. 2. While the previous study focused on content composition, this expanded research includes the design aspects of presentations. This study is divided into two main parts; On the content components of persuasive presentations and then the principles of presentation design. The content components of persuasive presentations is based on Monroe’s Motivated Sequence theory and , Fogg’s Behavior Model. By applying and analyzing these theories to actual business presentations which have been successful in winning contracts, it revealed that three key Trigger Elements -‘Introduction', 'Implementation Example', and 'Differentiation Strategy'- play a crucial role in capturing the audience's attention and fostering engagement, thereby enhancing the persuasiveness of the presentation. To validate these findings, a hypothetical Investor Relations(IR) pitching presentation which incorporated these three trigger elements was created. This presentation was then compared against a presentation without three trigger elements in an A/B test and in-depth interviews with experts. The results confirmed the effectiveness of these trigger elements and through open coding, a systematic analysis of their impact was conducted, leading to the proposal of a successful persuasive presentation model that includes these three key elements. The study then provides design guidelines for emphasizing trigger elements based on the results of the primary content components study, which shows that designing trigger elements which are more contrasting and emphasized enhanced persuasive effects. Based on previous research on presentation design, six design components were identified among which color, typeface, sound and motion effects are crucial principles that can emphasize content. This study excluded an image-only ‘Implementation Example' of the trigger elements from the experiment, and focused on setting the introduction and differentiation strategy as the areas of differentiation. The study design had three sets of presentation (Basic, Emphasis 1, and Emphasis 2) that gradually increased the emphasis of color, typeface, sound and motion effects. Re-interviewing the experts confirmed that the strong emphasis on color and typeface in both the introduction and the differentiation strategy content was effective in increasing persuasiveness. However, the study found that while varied typography styles worked for the introduction, maintaining consistent typography but varying size and boldness was more effective for differentiation strategies. Furthermore, while strong use of sound and motion effects were beneficial for the introduction, inappropriate use in differentiation strategies could be counterproductive. This suggests that the introduction as the starting point of the presentation does not have a significant impact on the overall flow of the presentation, whilst differentiation strategies positioned in the middle of the presentation need to be balanced as over-emphasizing them can affect the overall flow. This study also found that strongly emphasized design slides are only effective if they are limited to 10% of the total slides. The study integrates theories from psychology, social sciences, and design to enhance understanding of persuasive communication and proposes design guideline for persuasive presentation through interviews with experts in business and design fields.;오늘날과 같은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을 넘어 청중을 설득하는 강력한 ‘트리거(trigger)’ 요소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이론에 근거한 성공적인 설득형 프레젠테이션 모형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디자인 원칙을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한국콘텐츠학회의 논문 학술지 제 24권 제2호’에 게재된 「성공적인 설득형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콘텐츠 구성 연구」의 확장 연구로, 콘텐츠 구성 중심의 기존 연구에서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연구까지 연구 범위를 확장하였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일차적으로 설득형 프레젠테이션의 콘텐츠 구성에 대한 연구를, 이차적으로 효과적인 전달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즉 시청각 요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콘텐츠 구성 연구에서는 심리학자인 몬로(Monroe)의 동기 부여 단계와 사회과학자인 포그(Fogg)의 행동 모델 이론의 트리거 항목에 집중하고, 해당 이론들을 수주에 성공한 실제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 사례들에 대입·분석함으로써, ‘인트로’, ‘구현 예시’, ‘차별화 전략’이라는 세 가지 핵심 트리거 요소를 도출하였다. 이 요소들은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몰입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며, 프레젠테이션의 설득력을 높이는 요소임을 일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한 검증을 위해 세 가지 트리거 요소를 포함한 가상의 IR 피칭용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한 후, 이 요소들이 포함되지 않은 비교군과 함께 전문가들을 상대로 A/B 테스트 및 1차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결과, 트리거 요소들의 효용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개방 코딩 방식을 통해 그 효과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세 가지 트리거 요소를 포함한 성공적인 설득형 프레젠테이션 모형을 제안하였다.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연구에서는, 1차 콘텐츠 구성에 대한 연구에서 트리거 요소를 본문보다 대비되고 강조되게 디자인한 점이 설득 효과를 높였다는 결과를 기반으로, 트리거 요소에 대한 강조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에 관한 선행 연구를 통해 여섯 가지 디자인 구성 요소를 도출하였고, 이 중 색상, 서체, 사운드 및 모션 효과는 콘텐츠를 강조할 수 있는 원칙을 포함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트리거 요소 중 인트로와 차별화 전략을 실험 콘텐츠로 설정한 후 색상, 서체, 사운드 및 모션 효과의 강조를 점차적으로 강화한 세 가지 실험군(기본, 강조 1, 강조 2)을 제작하였다. 트리거 요소 중 구현 예시는 예시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이미지 요소이므로 강조를 강화할 수 있는 부분이 사운드 및 모션 효과로만 제한되어 실험군에서 제외하였다. 전문가 재인터뷰 결과, 인트로와 차별화 전략 두 콘텐츠에서 모두 색상과 서체의 강한 강조가 설득 효과를 높이는 데 유효함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별개로, 인트로에서는 서체의 유형을 바꾸어 대비를 주어도 무관하였으나, 차별화 전략에서는 서체 일관성을 유지하되 크기와 굵기로만 강조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사운드 및 모션 효과는 인트로에서 강렬하게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었지만, 차별화 전략에서는 정확한 시점에 적절히 사용되지 않으면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구성상 인트로가 프레젠테이션의 시작점이기 때문에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 중반부에 위치한 차별화 전략은 과도하게 강조될 시 전체 흐름에 영향을 미치므로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또한 강하게 강조가 된 디자인 슬라이드는 전체 슬라이드의 10% 이내로 분량을 조절해야만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학문적으로는 심리학, 사회과학 그리고 디자인학 이론을 통합하여 설득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무적으로는 비즈니스와 디자인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국내에 적합한 설득형 프레젠테이션의 콘텐츠와 디자인에 대한 원칙을 검증하고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