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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dvisor김선혜-
dc.contributor.author손희원-
dc.creator손희원-
dc.date.accessioned2024-02-14T02:50:33Z-
dc.date.available2024-02-14T02:50:33Z-
dc.date.issued2024-
dc.identifier.otherOAK-000000212670-
dc.identifier.urihttps://dcollection.ewha.ac.kr/common/orgView/000000212670en_US
dc.identifier.urihttps://dspace.ewha.ac.kr/handle/2015.oak/267201-
dc.description.abstract본 연구에서는 월경하는 비여성(non-women) 트랜스젠더퀴어의 삶을 통해 젠더화된 월경을 퀴어링(queering)하고자 한다. 월경의 퀴어링은 월경과 여성/성의 상호구성을 탐구함으로써 월경을 탈젠더화(de-gendering)하고, 월경하는 트랜스젠더퀴어 몸을 예외적인 것으로 규정하는 정상성 규범을 해체하는 것을 의미한다. 월경운동에서는 월경이 성차별과 종속을 정당화하는 기제로 활용되어 왔음을 드러내고, 월경에 덧붙여진 사회문화적 금기에 저항해왔다. 페미니스트들이‘여성’ 대신 ‘월경하는 사람들’이라는 용어를 채택하였던 것은 보다 포괄적인 월경운동을 지향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 온라인 일각에서 부상한 트랜스배제적 래디컬 페미니스트 수사 안에서 월경에 대한 젠더중립적 용어 사용은 ‘여성지우기’로 환원되기도 한다. 이 연구는 위와 같은 맥락에서 월경하는 비여성 몸의 존재가 지워지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다. 본고에서 트랜스젠더퀴어로 지칭되는 이들은 트랜스남성과 논바이너리퀴어를 포함하며, 이들은 지정성별 여성인 비여성으로서 월경을 하고 있거나/했던 적이 있는 몸에 해당한다. 연구자는 트랜스남성 혹은 논바이너리로 정체화하는 연구참여자 25인을 심층인터뷰하였다. 본론의 각 장에서는 비여성 트랜스젠더퀴어로서 트랜스남성과 논바이너리의 월경이 맥락을 두고 있는 제도적·담론적 조건을 검토하고, 트랜스젠더퀴어의 구체적인 일상에서 월경과 비여성 정체성의 관계를 탐구하였으며, 월경과 관련된 한국사회의 법제도와 규범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우선, 트랜스젠더퀴어의 월경 및 월경중단은 법제도적·사회문화적 맥락과 상호작용한다. 법적 성별정정 관행은 호르몬요법과 같은 의료적 개입을 사실상 강제함으로써 트랜스젠더퀴어가 월경중단을 경험하도록 하는 요인이 된다. 또한 생물학적 본질주의 담론에서는 월경하는 트랜스젠더퀴어의 존재 가능성을 부정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트랜스젠더퀴어는 월경하는 몸에 대한 감각을 디스포리아로 언어화하거나, 월경 중 공중화장실 이용을 위협으로 인식할 수 있다. 다음으로, 월경하는 비여성 몸의 존재는 젠더화된 월경을 탈젠더화할 필요성을 드러낸다. 월경은 젠더화된 이차성징의 일환으로 설명되면서 트랜스정체성과 대립하는 것으로 상상된다. 여성적인 월경과 비여성 정체성의 괴리가 디스포리아라는 용어를 매개하여 표현될 때, 여성적 월경과 비여성 트랜스젠더퀴어 정체성은 상호구성된다. 또한, 월경용품 사용과 이분법적 화장실 공간은 트랜스젠더퀴어로 하여금 월경에 대처하도록 만든다. 이때 월경용품 사용은 디스포리아를 유발하거나 감소시킬 수 있으며, 화장실 공간은 이분법적 젠더규범을 (재)생산하는 장으로 나타날 수 있다. 한편, 트랜스젠더퀴어가 월경과 공존하거나, 의료적 개입을 통해 월경이 중단된 몸으로 살아가는 것은 모두 자신의 몸과 지속적으로 관계 맺는 과정이다. 의료적 트랜지션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월경하는 몸과 트랜스 정체성 사이에서 갈등하거나 타협을 이루어야 하며, 호르몬요법이나 자궁적출수술을 통해 월경이 중단된다고 하더라도 더 이상 월경하지 않으며 외부적으로 호르몬을 주사해야 하는 몸에 적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월경과 여성/모성의 연결은 비여성 트랜스젠더퀴어의 월경을 예외적이고 비일상적인 것으로 설정한다. 한국 사회에서 월경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제도로서 생리휴가와 생리공결제는 모성담론을 바탕으로 한다. 이는 월경을 시스젠더 이성애 섹슈얼리티를 경유하는 생식 및 인구재생산과 동일시하는 방식이며, 이러한 사회적 맥락 안에서 비여성 트랜스젠더퀴어의 월경은 디스포리아 또는 비일상성과 관련된다. 이에 더하여, 젠더화된 몸이라는 관념은 몸의 형태뿐 아니라 몸의 상태, 즉 월경 주기에 따른 신체변화에 대한 감각까지 포함한다. 이는 일정한 효율성을 창출하는 신체만을 정상성의 담지자로 위치시키는 젠더규범 및 비장애중심주의적 규범과 관련된다. 이에 따라 아픔, 비효율, 무기력, 우울과 연결되는 몸은 비정상으로 규정되며, 이러한 관념은 이상적인 남성 신체에 대한 비여성 트랜스젠더퀴어의 상상력과 무관하지 않다. 결론적으로, 월경을 퀴어링하는 과정은 월경을 여성/성과 분리시킴으로써 탈젠더화하고, 월경하는 몸을 예외적인 것으로 설정하는 정상성 규범, 즉, 이분법적 젠더규범과 강제적 이성애중심주의, 비장애중심주의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며, 월경을 일상 속 재생산 경험으로 자리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해야 한다.;The menstruation experiences of non-women, specifically transmen and non-binary people assigned female at birth, are often ignored and excluded in South Korea. This study aims to shed light on the menstrual experiences of transgender and to reconstruct the gendered meanings of menstruation. Legal institutions that force medical transition and cultural discourses such as trans-exclusive radical feminism, condition the menstruation or cessation of menstruation of transgender and non-binary people. Gendered menstruation is often described as dysphoric. To express this disjunction of feminine menstruation and non-women identity, the term 'gender dysphoria' is commonly used. This highlights the interplay between the notion of gendered menstruation and gender-queer identity. Some transgender people experience the cessation of menstruation after hormone therapy or hysterectomy, while others continue to menstruate. However, all transgender people must interact and communicate with their own bodies during and after menstruation. If some transgender people still experience menstruation, the gendered connotations of menstruation should be de-gendered. On top of that,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menstrual leave and absence guidelines in the South Korean legal system equates menstruation with maternity and motherhood. This view reduces the meaning of reproduction to procreation through heteronormativity, which in turn marginalises the menstrual experiences of transgender people as unusual exceptions. Therefore, queering menstruation involves analysing the inter-constitution of menstruation and femininity, and criticising the normalcy of compulsive heterosexuality and able-bodiedness that considers menstruating bodies vulnerable, volatile, and dysphoric to non-women and their masculine identities. Additionally, reproductive life should be defined comprehensively to make queer menstruation more commonplace.-
dc.description.tableofcontentsI. 서론 1 A. 연구 배경과 문제제기 1 B. 선행연구 및 이론적 배경 6 1. 월경에 대한 사회문화적 낙인과 금기 7 2. 월경에 대한 사회문화적 낙인과 금기 9 가. 월경 운동의 흐름과 주요 논의 9 나. 재생산 경험의 일환으로서 트랜스젠더퀴어의 월경 12 3. 트랜스젠더의 월경 15 C. 연구방법과 연구참여자 17 II. 트랜스젠더퀴어의 월경이 놓인 제도적·담론적 조건 22 A. 성별정정관련법과 의료제도 22 1. 월경중단과 생식능력제거를 강제하는 법적성별정정 23 가. 섹스와 젠더의 일치를 종용하는 법·의료제도 23 나. 성별정정의 조건으로서 생식능력 제거에 대한 비판적 논의 29 2. 의료제도의 영향을 받는 트랜스젠더퀴어 신체 31 가. 호르몬 요법과 젠더 재지정 수술의 내용 31 나. 젠더이분법적 의료제도가 책임지지 않는 트랜스젠더의 의료적 트랜지션 34 B. 트랜스남성의 월경에 대한 담론 35 1. 월경운동과 월경의 탈젠더화(degendering) 35 2. 한국의 온라인 공론장의 트랜스 월경 담론 36 C. 트랜스젠더의 화장실 사용에 대한 논의 39 III. 트랜스젠더퀴어의 삶과 월경 43 A. 트랜스젠더퀴어 정체화와 월경에 대한 인식 44 1. 젠더화된 이차성징과 트랜스정체성의 상호 구성 44 2. 디스포리아를 경유하여 이야기되는 트랜스젠더퀴어의 월경 51 B. 트랜스젠더퀴어로서 월경에 대처하기 61 1. 월경용품 사용을 통한 디스포리아 해소의 불/가능성 62 2. 월경 중 화장실 사용: 이분법적 화장실 사이에서의 갈등 66 C. 트랜스젠더퀴어로서 월경하는 몸과 관계 맺기 70 1. 월경 중단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70 2. 월경중단 이후 ‘더 이상 월경하지 않는’ 몸과 관계 맺기 74 IV. 비여성의 월경을 ‘예외’로부터 분리하기 87 A. 한국의 월경 관련 법제도와 모성담론 87 1. 생리휴가와 생리공결제 87 2. 모성을 위한 월경이 배제하는 비여성의 월경 90 B. 비여성 트랜스젠더퀴어와 월경 개념의 재구성 93 1. 월경과 비여성 정체성의 상관관계 93 2. 월경과 디스포리아 개념의 구성 97 C. 젠더화된 월경을 퀴어링하기 100 1. 월경의 탈젠더화: 월경과 여성, 모성의 분리 101 2. 몸의 정상성을 구성하는 ‘비일상’으로서의 월경 104 V. 결론 110 참고문헌 112 ABSTRACT 122-
dc.formatapplication/pdf-
dc.format.extent1131915 bytes-
dc.languagekor-
dc.publisher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c.subject월경, 비여성, 퀴어링, 탈젠더화, 트랜스젠더퀴어, 트랜스남성, 논바이너리, 여성성, 디스포리아, 트랜지션, 재생산, menstruation, non-women, queering, de-gendering, transgender, transmen, non-binary, femininity, transition, reproduction, gender dysphoria-
dc.subject.ddc300-
dc.title월경을 퀴어링하기-
dc.typeMaster's Thesis-
dc.title.subtitle비여성 트랜스젠더퀴어의 삶과 재생산-
dc.title.translatedQueering menstruation: the reproductive lives of transgender people-
dc.creator.othernameSohn, HeeWon-
dc.format.pagevi, 123 p.-
dc.identifier.thesisdegreeMaster-
dc.identifier.major대학원 여성학과-
dc.date.awarded202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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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여성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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