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독교 청소년 예배회복을 위한 과제

Abstract

In this paper, we will examine the impact of the 2019 COVID-19 outbreak on Korean Protestant churches and Christian youth. To this end, we aim to examine the impact of the transition to online worship and the resulting crisis among Korean church youth on worship practices. Our goal is to identify ways to restore youth worship and guide its direction. On March 12, 2020,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declared COVID-19 a pandemic. A pandemic is a term used to describe a global outbreak of a disease. As a result, the Korean government has announced strong social distancing measures and issued an executive order to suspend the operation of religious facilities for 15 days. As the number of COVID-19 cases increased, the government issued a ban on gatherings in August 2020 in Seoul and Gyeonggi provinces, prohibiting face-to-face worship at religious facilities in the metropolitan area to prevent the spread of the virus. Due to this, Korean churches are no longer able to worship in the traditional manner. In the end, during a disaster situation such as the COVID-19 pandemic, Korean churches had no choice but to switch to non-face-to-face online worship. As a result, non-face-to-face online worship is now recognized as an essential method of worship for Korean churches. While the Korean church grapples with worship-related issues, the state of youth worship at church schools is dire, with activities being virtually suspended. In the early days of the COVID-19 outbreak, some churches attempted to provide pre-recorded worship videos or engage teenagers in online home worship. However, as time passed, some churches began to eliminate in-person worship services altogether. Due to the COVID-19 pandemic, the transition of church school worship from in-person to online has resulted in a lack of face-to-face worship, leading to decreased concentration, particularly among teenagers. This has also weakened the sense of community, as physical gatherings with peers are no longer possible. The shift to online and remote classes for teenagers, as a result of the pandemic, has led to an undesirable gap in learning and faith. Schools, which are important learning spaces for teenagers, have been affected by this side effect. During the COVID-19 pandemic, Korean churches have faced challenges in balancing virtual and in-person worship services. However, another concerning issue has arisen: the disappearance of the next generation of children from these churches. As a reflection of this phenomenon, a survey conducted by the ‘mhdata’ revealed that the most concerning issue in the post-coronavirus era is the “matter of religious education” for the upcoming generation. However, this crisis was already an inherent problem within the Korean church. Adolescence is a phase characterized by swift transformations in every aspect of physical, cognitive, emotional, moral, and psychosocial development. During adolescence, the primary task is to develop a sense of self-identity. Building a positive identity during adolescence is the foundation for a healthy adulthood. Young people develop their faith by sharing their belief system with others in their worship community. In order for youth worship to assist young individuals in forming their Christian identity, it is imperative that all youth are able to participate in worship together and experience a sense of community. On May 11, 2023, the Korean government lifted most of its COVID-19 quarantine measures, declaring COVID-19 a de facto endemic disease. As a result, the crisis level was downgraded from ‘severe’ to ‘alert’ and the infectious disease level was lowered from level 2 to level 4. On January 20, 2020, three years and four months after the first case was confirmed, most of the quarantine restrictions were lifted. Thus began the post-COVID-19 era. In the post-coronavirus era, youth worship should be an ‘all-line’ worship service. Here, ‘all-line worship’ refers to worship that takes place online but is based on offline practices. Therefore, the Korean church should prioritize rebuilding in-person worship services for teenagers. Now that all COVID-19 regulations, such as social distancing, have been lifted, Korean churches are eager to resume in-person worship services. It is crucial for them to prioritize the restoration of youth worship at church schools and to renew their worship practices to adapt to the post-COVID-19 era. To this end, this study suggests several tasks to help form faith, restore community, and revitalize worship experiences. These tasks include strengthening liturgy, promoting participation in worship to restore community, revitalizing worship experiences in nature from the perspective of digital detox, and linking Leiturgia, Kerygma, and Didache. The COVID-19 pandemic, which seemed to never end, is now over. In the new post-COVID-19 era, mankind is trying to make new changes by finding a place in life. Now, the Korean church will also have to regain its position of faith by restoring the appearance of worship disrupted by the COVID-19 pandemic. With the youth who will continue the next generation.;본 논문에서는 2019년에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한국 개신교 교회와 기독교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예배로의 전환을 통해 변화된 한국교회의 예배 모습과 그로 인해 초래된 청소년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청소년예배 회복의 방향성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2020년 3월 12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사태를 ‘팬데믹(Pandemic)’으로 규정했다. 팬데믹은 전 지구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일컫는 용어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도 강력한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하였는데,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15일간 운영을 중단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2020년 8월, 서울과 경기 등지를 대상으로 수도권 소재 종교시설의 대면 예배를 금지하는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이로써 한국교회는 기존의 예배방식으로는 예배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는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비대면 온라인 예배는 이제 한국교회에 꼭 필요한 예배 방안의 하나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한국교회가 예배 문제로 혼란을 겪는 상황 가운데 교회학교의 청소년예배는 사실상 중단되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그나마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사전에 편집한 예배 영상을 제공하거나, 청소년들을 온라인 가정예배로 흡수하려고 노력하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교회학교 예배를 폐지하는 교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랫동안 지속된 교회학교 예배의 온라인 예배로의 전환과 이에 따른 대면 예배의 공백(空白) 상태는 특히 청소년들의 예배에서의 집중력 저하를 초래했고, 나아가 물리적 공간에서 또래를 만나지 못하기 때문에 야기된 공동체성 약화로 이어졌다. 이는 청소년의 학습공간인 학교가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을 진행함으로써 발생했던 부작용과 맞물려 청소년들 사이의 학습 및 신앙의 ‘격차’라는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로 이어졌다. 한국교회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예배와 대면 예배 사이를 오가며 혼란을 겪는 동안 교회에서는 차세대 아이들이 사라지는 현상을 실제로 목격하게 되었다.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장 우려되는 사안이 다음 세대의‘신앙교육 문제’라고 드러났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는 이미 한국교회 안에 내재되어 있던 문제였다. 청소년기는 신체·인지·정서·도덕·심리사회 발달 등 모든 측면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다. 또한 자아정체성이 형성되는 시기이다. 청소년기에 긍정적인 정체성을 형성하는 일은 건강한 성인기의 기초가 된다. 이와 관련하여 예배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 청소년은 자신이 속한 예배공동체에서 다른 친구들과 신념 체계를 공유하면서 자신의 신앙을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청소년예배가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 모두가 함께 예배에 참여하여 공동체성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2023년 5월 11일, 우리나라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면서, 사실상의 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었고, 감염병 등급도 2급에서 4급으로 낮아지게 되었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3년 4개월 만에 대부분의 방역 규제가 사라지게 된 것이다. 이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청소년예배는 ‘올-라인(All-line)’ 예배가 되어야 한다. 여기서 올라인 예배란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예배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먼저 청소년을 위한 오프라인 예배를 재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거리두기 등 모든 규제가 해제된 지금, 대면 예배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교회는 특히 교회학교의 청소년예배를 대면 예배로 회복하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예배 갱신 작업도 시급히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예배학적 과제로서 먼저 ‘오프라인 예배공동체의 재건’과 ‘대면 예배의 활성화’를 중심으로 신앙의 형성을 돕는 예전(Liturgy)의 강화, 함께 참여하는 예배를 통한 공동체성의 회복,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라는 관점에서 자연에서 경험하는 예배의 활성화, 레이투르기아·케리그마·디다케 연계 등의 과제를 제언하고자 한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코로나19 팬데믹도 이제 종료되었다. 새롭게 펼쳐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온 인류는 삶의 자리를 찾아가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제 한국교회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흐트러졌던 예배의 모습을 회복하며 신앙의 자리를 되찾아야 할 것이다. 다음 세대를 이어갈 청소년들과 함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