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압격리병실 근무 간호사의 의사소통 장애와 의사결정능력이 간호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음압격리병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의 의사소통 장애와 의사결정능력이 간호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08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구 대상자 선정 기준으로 임상 경력이 1년 이상, 음압격리병실 근무 경험은 3개월 이상, 환자 가족과 의사소통 경험이 있는 자로 하였다. 연구 도구로는 안정원과 김금순(2013)의 의사소통 측정 도구, Jenkins(1985)가 개발하고 백미경(2005)이 번역한 의사결정능력 척도(Clinical Decision Making in Nursing Scale, CDMNS), 고유경 등(2007)이 개발한 간호업무성과 측정 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분석은 SPSS 29.0 프로그램 사용해서 빈도분석, 기술통계, t-test, ANOVA, Scheffé’s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로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는 여성 90.7%(98명), 남성 9.3%(10명)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29.45세이었다. 20대의 대상자는 73명(67.6%), 결혼 상태는 미혼 82.4%(89명), 최종 학력은 4년제 간호학과 졸업 93.5%(101명)로 가장 많았다. 대상자의 월 평균 급여는 397.69만 원이었으며, 임상 경력은 5년 이상인 자가 45.4%(49명)로 가장 많았다. 음압격리병실 근무 경력은 1년 이상 3년 미만인 자가 53.7%(58명)로 가장 많았다. 음압격리병실에서 사용한 의사소통 방법 중 ‘전화’가 70.4%(76명)로 가장 많았다. 2. 대상자가 인지하는 의사소통 장애의 평균은 5점 만점에 3.42(±0.46)점, 의사결정능력은 5점 만점에 평균 3.31(±0.24)점, 간호업무성과는 5점 만점에 평균 3.84(±0.50)점이었다. 3. 대상자의 간호업무성과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는 일반적 특성 및 음압격리병실 근무 특성은 없었다. 4. 대상자의 간호업무성과는 의사결정능력(r=.408,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상관관계를 보였다. 5. 간호업무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의사결정능력(β=.388, p<.001)과 임상 경력(β=.181, p=.047)이었고, 회귀모형의 설명력은 16.7%였다(F=4.585, p<.001). 본 연구 결과, 음압격리병실 근무 간호사의 의사결정능력과 임상 경력이 간호업무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음압격리병실에 근무하며 의사소통 장애를 경험하는 간호사의 간호업무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간호사와 환자 가족 간의 의사소통 지침 마련, 의사소통 시뮬레이션 교육 및 의사결정능력 향상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필요하다. ;This descriptive study aimed to determine the effects of communication disorders and decision-making skills on nursing performance of nurses working in negative pressure isolation room. Nurses working in certified tertiary hospitals and general hospitals were selected for the study, and clinical experience of more than one year, experience of working in a negative pressure isolation room more than three months, and experience of communicating with patients' families were inclusion criteria. Communication disorder, clinical decision making ability, nursing performance were measured with structured self-report questionnaire.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frequency analysis,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OVA, Scheffé's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using SPSS 29.0 program.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1. The mean of communication disorders was 3.42(±0.46). The mean of decision-making ability was 3.31(±0.24) of 5. The mean of nursing work performance was 3.84(±0.50) of 5. 2.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nursing performance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and negative pressure isolation room related characteristics. 3. The results of the analysis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nursing performance and decision-making ability(r=.408, p<.001). 4. As a result of regression analysis, the factors affecting nursing performance were decision-making ability(β=.389, p<.001) and clinical career(β=.181, p=0.47). The total explanatory power of nursing performance variable was 16.7%. In this study, decision-making ability and clinical experience of nurses were identified as factors that significantly influencing nursing performance. Therefore, to enhance the nursing performance of nurses who experience communication disorders while working in negative pressure isolation units, communication guidelines between nurses and patient families, communication simulation training and decision-making ability training programs are nee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