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신과 간호사의 정신간호역량 강화 교육 요구도

Abstract

본 연구는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 내 비정신과 간호사를 대상으로 정신질환자의 정신간호역량에 대한 교육 요구도의 우선순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또한 본 연구의 목적은 비정신과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여 정신간호역량 강화를 위해 스스로 인식하는 현재 자신의 역량 수준과 요구되는 역량 수준을 파악하고, 교육에 대한 요구도의 우선순위를 도출하여 교육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다. 자료 수집은 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 이후 2022년 11월 13일부터 11월 19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로 시행되었으며, 비정신과 병동에 근무하며 정신질환자 간호 경험이 있는 경력 1년 이상의 간호사 중 연구 참여에 동의한 142명을편의표집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비정신과 간호사의 정신간호역량의 항목은 선행연구를 토대로 연구자가 항목을 구성한 후 전문가 집단에게 내용타당도 검증을 받고 수정 및 보완하여 최종 문항을 완성하여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7.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또한 연구 대상자의 역량 수준은 평균과 표준편차로 산출하였으며, 역량 수준의 차이는 paired t-test로 검증하였고, 교육 요구도의 우선순위는 Borich's Needs Assessment Model과 The Locus for Focus Model(LF)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본 연구 대상자는 정신간호역량의 전체항목에 대해 중요수준(4.05±0.74)보다 현재수준(3.63±0.86)이 낮다고 보고하였으며, 이는 t검증 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p<.001). 2. 본 연구 대상자의 정신간호역량 강화 교육 요구도는 Borich 요구도 사정 모델에 따라 현재수준과 중요수준 간의 차이를 모두 합산한 값에 중요수준의 평균값을 곱한 다음, 전체 사례 수로 나눈 값으로 1순위부터 39순위까지 우선순위를 결정하였다. 전체 39개 항목 중에서 교육 요구도 우선순위는 ‘입원한 정신질환자의 자, 타해 위험 징후 사정 기술(3.26)’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입원한 정신질환자로 인한 정신과적 응급상황에 서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태도(3.24)’, ‘입원한 정신질환자에게 관찰되는 증상이 정신 질환으로 인한 증상인지 정신과 약물로 인한 부작용인지 구분할 수 있는 기술(3.23)’, ‘입원한 정신질환자가 자·타해의 위험이 있는 정신과적 응급상황에서 침착하고 지지적인 의사소통 기술(3.13)’, ‘입원한 정신질환자의 정신적·신체적 문제에 대해 대화하기 위한 의사소통 기술(2.94)’로 나타났다. Borich 요구도 순위를 바탕으로 일차적으로 고려해야할 교육 요구도 최우선순위 항목을 결정하기 위해 중요수준과 현재수준의 차이와 중요수준 의 평균값을 두 축으로 하는 LF모델과 중복 검증한 결과 ‘정신과적 응급상황’ 영역이 교육 요구도 최우선순위군으로 도출되었다. 또한, 문항별로 중복 검증한 결과 ‘입원한 정신질환자가 자, 타해의 위험이 있는 정신과적 응급상황에서 침착하고 지지적인 의사소통 기술’, ‘입원한 정신질환자와 효과적으로 대화하는데 방해가 되는 비치료적 의사소통에 대한 지식’, ‘입원한 정신질환자의 정신병적 이상행동에 침착한 태도’, ‘입원한 정신질환자에게 관찰되는 증상이 정신 질환으로 인한 증상인지 정신과 약물로 인한 부작용인지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이 교육 요구도의 가장 최우선순위로 고려해야할 항목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비정신과 간호사의 정신간호역량 강화를 위하여 ‘정신과적 응급상황’ 영역과 ‘입원한 정신질환자가 자, 타해의 위험이 있는 정신과적 응급상황에서 침착하고 지지적인 의사소통 기술’, ‘입원한 정신질환자와 효과적으로 대화하는데 방해가 되는 비치료적 의사소통에 대한 지식’, ‘입원한 정신질환자의 정신병적 이상행동에 침착한 태도’, ‘입원한 정신질환자에게 관찰되는 증상이 정신 질환으로 인한 증상인지 정신과 약물로 인한 부작용인지 구분할 수 있는 기술’ 항목에 대한 교육 요구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 이를 최우선순위로 고려하여 비정신과 간호사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This paper presents a descriptive survey research to figure out the priority of educational needs for psychiatric nursing competencies among 142 non-psychiatric nurses from general hospitals. The study also aimed to examine the current capability level of psychiatric nursing competencies among non-psychiatric nurses as they perceived and the capability level required from them and figure out the priority of their educational needs, thus providing basic data for the development of educational programs. Data was collected in November, 2022 after the approval from the Institutional Review Board(IRB). Total 142 non-psychiatric nurses were conveniently sampled who worked at a non-psychiatric wards from general hospitals for a year or longer who had experience care psychiatric patients and gave consent to participate in the study. Based on previous studies, the investigator put together components of psychiatric nursing competencies for psychiatric nursing and their subitems. They were then tested, revised and supplemented in content validity by an expert group before the investigator organized and used the final list of items. Collected data was analyzed in actual number, percentage, mean, and standard deviation with the SPSS/WIN 27.0 program to understand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Frequency analysis, descriptive statistics, and paired t-tests were conducted, and the Borich needs assessment and the Locus for Focus Model were used to identify educational priorities. The main results were as follows below: 1. The mean score of the present level for non-psychiatric nurses was (3.61±0.86). Of all the domains, “Psychiatric nursing” had the highest score of 3.76±0.83 and “Therapeutic communication” had the lowest score of 3.51±0.85. Of all the items, “Knowledge of the importance of taking psychiatric drugs regularulary in psychiatric patients” had the highest score of 4.23±0.80 and “Attitude not to feel afraid in a psychiatric emergency caused by a psychiatric patients” had the lowest score of 3.15±1.07. 2. The mean score of the required level was 4.05±0.74. Of all the domains, “Psychiatric Emergency” had the highest score of 4.09±0.75, and “Psychiatric nursing” had the lowest score of 4.02±0.73. Of all the items, “Knowledge of the side effects of psychiatric drugs in a psychiatric patients” had the highest score of 4.16±0.68, and “Skill that can provide other activities to divert attention when psychiatric patient feel anxious listening to auditory hallucinations” had the lowest score of 3.73±0.95. 3. The score of the present level was lower than that of the required level considering the total of sub-items. The double test results between Borich’s Needs Assessment Model and the Locus for Focus Model identified 1 domain as top priorities for needs: “Psychiatric Emergency”. In addition, 4 sub-items were identified as top priorities: “Skill to distinguish whether symptoms in psychiatric patients are symptoms of mental illness or side effects of psychiatric drugs”, “Skill to calm and supportive communication in psychiatric emergency in which psychiatric patients are at risk of harm.”, “Attitude to remain calm about the psychotic behaviors of psychiatric patients”, and “Knowledge of non-therapeutic communication that interferes with effective conversation with psychiatric patients” In conclusion, this study identified 1 domain and 4 sub-items as top priorities for educational needs among non-psychiatric nurses on the basis of the Borich Needs Assessment and the Locus for Focus Model. It is needed to take into consideration to provide education while focusing on the items of top priorities in the development of educational programs to increase the capabilities of non-psychiatric nur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