基于故事教学法的新中年专用烹饪汉语教材设计

Abstract

전세계적으로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노년층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활발하게 생산활동에 참여하는 한편, 자기개발과 건강유지를 함께 도모하는 세대로 의미 있는 노후 생활을 보내기 위한 활동에 관심이 높다. 이러한 특징을 지닌 세대를 가리켜 2017년 대한민국 정부는 전체인구의 1/4를 차지하는 50세~ 69세 국민을 ‘신중년’이라 명명하였다. 수많은 평생교육 중 특히 신중년이 자기개발과 함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교육으로 ‘외국어 학습’을 들 수 있다. 외국어 학습은 치매를 예방할 뿐 아니라 판단, 감각기능 등 여러 인지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의학계 연구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또한, 신중년 세대는 초등교육과정을 거치면서 한자학습 경험이 있는 세대로 중국어 학습의 경우 타 외국어 대비 큰 학습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을 지녔음에도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이거나 평생교육시설에서 사용하는 중국어 교재 중에 신중년의 학습 요구를 반영한 교재가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는 해외여행, 실용회화 학습, 건강증진 등에 관심이 높은 신중년의 학습요구를 반영하여 실용적인 외국어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었다. 그 결과 장기기억학습에 도움을 주는 스토리텔링 교수법 활용을 활용하는 동시에, 실용 여행회화 중심의 학습본문을 제시하고, 인지기능을 강화시키는 요리활동을 접목하여 외국어 학습과 중국 문화를 동시에 학습할 수 종합 중국어 교재를 개발·연구하였다. 제1장에서는 연구 주제제시와 함께 신중년 맞춤형 중국어 교재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통계청 등 정부기관. 의학계, 교육과정 등의 자료를 통해 알아보았다. 제2장에서는 신중년과 관련된 각종 선행 연구들을 토대로 신중년의 개념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스토리텔링교수법의 장점과 요리활동의 장점들이 신중년의 외국어 학습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각각의 교육적 효과에 대해 알아보았다. 또한 교재 구성에 있어 스토리텔링교수법과 과업중심교수법을 어떻게 접목시킬지 각각의 교수 법과 관련된 선행 연구들을 토대로 구현 가능한 수업모형을 제시하였다. 이 외에 개발주제와 관련한 주요 외국어 교재 현황을 조사한 후 개발예정 교재와 유사한 교재를 선택하여 분석 및 평가를 진행하였고, 현재 중국어 학습경험이 있는 신중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학습자의 특징, 중국내 여행선호지역, 중국 요리 중 선호음식, 교재개발시 필요한 내용 등에 대해 조사한 후 이를 토대로 교재설계에 필요한 본문 주요 내용, 여행지역, 요리, 문형, 어휘 등을 선정하였다. 제3장에서는 1~2장의 조사 및 연구내용을 바탕으로 교재를 설계하였다. 스토리 텔링교수법을 적용해 ‘요리사부와 제자가 중국으로 떠나는 미식여행’이라는 컨셉으로 중국어 학습과 함께 요리활동을 통해 문화를 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신중년의 신체기능에 맞게 큰글씨를 배치하고 충분한 여백을 두어 편의성을 높였다. 교재는 총8과 주2회 수업과정으로 구성하였다. 주2회 수업 중 1회차는 60분 분량(스토리 및 연습문제 학습), 2회차는 100분 분량(문화 및 중국요리 학습)으로 하였으며, 각 단원마다 도입, 본문, 어휘, 어법, 연습, 문화, 요리체험 등 총 7단계로 설계하였다. 제4장에서는 제3과와 제7과를 샘플로 선정하여 제3장의 설계방향대로 상세히 구현하였다. 또한 상세 수업 지도안을 함께 설계하여 수업진행 시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하였다. 본 교재가 지닌 신중년 세대 맞춤형 요소들이 신중년으로 하여금 중국어 및 문화 학습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중국여행 등 중국인과의 교류에 큰 자양분이 되어 의미 있는 노후를 보내는 데 유용한 교재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