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압요법이 폐경 후기 중년여성의 폐경 증상, 스트레스, 수면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auricular acupressure (AA) on menopausal symptoms, stress and sleep in postmenopausal middle-aged women. This was a single-blind,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study. The intervention was carried from August 26, 2022 to November 9, 2022. The subjects of the study were middle-aged women who scored 8 points or more than 7 MRS points and more than 5 PSQI points. The final participants of the study were 22 in the experimental group and 22 in the control group. The experimental group (n=22) received AA on specific acupoints (shenmen, anterior lobe, adrenal gland, central rim, endocrine) for menopause symptoms, stress and sleep, whereas the control group (n=22) received AA unspecific acupoints (Helix 3, Helix 4, mouth, rectum, tonsil). All participants received a total of 8 weeks of AA. Menopause Rating Scale (MRS) to measure menopause symptoms for data collection, PSS (Perceived Stress Scale), and HRV (Heart Rate Variability), brain waves which are objective indicators, were performed three times before intervention, four weeks after intervention, and eight weeks after the intervention. In order to measure the quality of sleep, the subjective index PSQI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and the objective index actigraphy were measured, and a total of two times was performed before and after 8 weeks of intervention. The data collected were analyzed by Chi-square test, Fisher's exact test, independent t-test, Shapiro-wilk normality test, repeated measure ANOVA using the SPSS WIN 27.0.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an experimental group showed a significant measurement of MRS after 8 weeks compared to control group (F=22.057, p<.001). Second, a experimental group showed significant in stress related measures PSS (F=22.576, p<.001) and sympathetic nerve activity measured by heart rate variation (F=17.364, p<.001), parasympathetic nerve activity (F=8.997, p=.005), resilience (F=10.914, p=.002), compares with those in the control group measures by HRV. Variables with significant in brain waves, the alpha wave of the right brain (F=4.440, p=.041), high beta wave of the left brain (F=12.506, p=.001), high beta wave of the right brain (F=7.162, p=.011), the physical stress index of the right brain (F=5.724, p=.021), the mental stress index of the left brain (F=5.627, p=.022), the mental stress index of the right brain (F=5.405, p=.025), the anti-stress index of the right brain (F=4.865, p=.033). Third, a experimental group showed significant improvement sleep related outcome measures PSQI (t=-4.050, p<.001) and total sleep time (t=2.799, p=.008), sleep efficiency (t=5.996, p<.001), awakenings during sleep time (t=-2.494, p=.017), slight sleep time (t=3.035, p=.004), REM time (t=2.365, p=.023) after 8 weeks compared with those in the control group. According to research findings, applying AA to middle-aged postmenopausal women can effectively improve menopausal symptoms, stress, and sleep. Consequently, it can be used as an effective nursing intervention for middle-aged women in the postmenopause.;폐경 후기 중년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폐경 증상, 스트레스, 수면의 질 저하를 호소하지만, 노화의 과정으로 인식하고 치료를 받지 않으며, 이에 대한 적절한 간호 중재 또한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폐경 후기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이압요법을 적용하여 폐경 증상, 스트레스, 수면에 미치는 효과를 검정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폐경 후기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이압요법을 8주간 실시한 후 폐경 증상, 스트레스, 수면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단일맹검, 플라세보 대조군 전후 설계의 실험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중년여성으로 Menopause Rating Scale (MRS) 8점 이상,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PSQI) 5점 초과에 해당하는 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 52명을 모집하였으나 4명이 선정기준에 부적합하여 48명을 선정하였고, 중재 8주 동안 4명이 탈락하여 최종 연구대상자는 중재군 22명, 대조군 22명이었다. 본 연구는 2022년 8월 26일부터 2022년 11월 9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중재군은 신문점, 수전점, 부신점, 연중점, 내분비점에 왕불류행 씨앗을 첨압하였고 대조군은 륜 3점, 륜 4점, 입점, 직장점, 편도점에 첨압하였다. 이압요법은 매주 1회씩 총 8회 시행하였다. 자료수집을 위하여 폐경 증상을 측정하기 위한 MRS 와 스트레스 측정을 위한 주관적 지표인 PSS (Perceived Stress Scale), 객관적 지표인 심박변이도와 뇌파는 중재 전, 중재 시작 4주 후, 중재 시작 8주 후, 총 3회 시행하였다. 수면의 질 측정을 위해서는 주관적 지표인 PSQI 와 객관적 지표인 actigraphy를 측정하였으며 중재 전과 중재 시작 8주 후, 총 2회 시행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7.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중재군과 대조군의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는 repeated measures ANOVA로 분석하였고, 중재군과 대조군의 전·후 변화 차이는 Independent t-test, 집단 내 차이는 paired t-test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압요법을 받은 중재군은 대조군보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폐경 증상 점수가 감소할 것이다’라는 가설은 지지되었다. MRS를 중재 전, 중재 4주 후, 중재 8주 후 반복 측정한 결과 집단과 시간의 상호작용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F=22.057, p<.001). 둘째, ‘이압요법을 받은 중재군과 대조군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스트레스 반응 지표가 향상될 것이다’라는 가설은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PSS를 중재 전, 중재 4주 후, 중재 8주 후 반복 측정한 결과 집단과 시간의 상호작용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F=22.576, p<.001). 심박변이도를 중재 전, 중재 4주 후, 중재 8주 후 반복 측정한 결과에서는 교감신경 활성도(F=17.364, p<.001), 부교감신경 활성도(F=8.997, p=.005)에서 집단과 시간의 상호작용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율신경 균형도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뇌파를 중재 전, 중재 4주 후, 중재 8주 후 반복 측정한 결과에서는 오른쪽 뇌의 알파파(F=4.440, p=.041), 왼쪽 뇌의 고베타파(F=12.506, p=.001), 오른쪽 뇌의 고베타파(F=7.162, p=.011), 뇌기능지수 중 오른쪽 뇌의 주의 지수(F=4.589, p=.038), 오른쪽 뇌의 신체적 스트레스 지수(F=5.724, p=.021), 왼쪽 뇌의 정신적 스트레스 지수(F=5.627, p=.022), 오른쪽 뇌의 정신적 스트레스 지수(F=5.405, p=.025), 오른쪽 뇌의 항스트레스 지수(F=4.865, p=.033)에서 집단과 시간의 상호작용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이압요법을 받은 중재군과 대조군은 수면의 질 점수가 향상될 것이다’라는 가설은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PSQI를 중재 전, 중재 8주 후 측정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t=-4.050, p<.001). actigraphy를 중재 전, 중재 8주 후 측정한 결과에서는 총 수면 시간(t=2.799, p=.008), 수면 효율(t=5.996, p<.001), 수면 중 각성 시간(t=-2.494, p=.017), 얕은 수면시간(t=3.035, p=.004), REM 수면시간(t=2.365, p=.023)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깊은 수면시간, 수면 중 각성 횟수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결과 이압요법은 폐경 후기 중년여성의 폐경 증상, 스트레스, 수면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중재군과 대조군의 무작위배정, 플라세보 대조군 선정을 하여 연구의 타당성을 높였으며 스트레스와 수면에 대한 주관적 지표와 객관적 지표검정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여 이압요법의 효과를 확인하였다. 따라서 폐경 후기 중년여성에게 이압요법을 적용하는 것은 폐경 증상, 스트레스, 수면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고 폐경 후기 중년여성에게 간호사가 독자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간호 중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