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257 Download: 0

『華東正音通釋韻考』연구

Title
『華東正音通釋韻考』연구
Other Titles
《華東正音通釋韻考》硏究 : 以東音規範化爲中心
Authors
임유민
Issue Date
2023
Department/Major
대학원 중어중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심소희
Abstract
본 논문은 조선시대 후기 운서인 『華東正音』을 연구 대상으로 하여 『華東正音』의 동음 규범화 방식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華東正音』은 「凡例」에서 화음 초성에 의거하여 동음을 정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본 논문은 여기에 착안하여 『華東正音』의 동음 규범화 방식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華東正音』은 朴性源이 1747년에 편찬한 운서로 화음과 동음을 병기한 최초의 운서이다. 『華東正音』은 1787년 정조가 서문을 얹어 재간할 정도로 그 당시 중요한 운서로 인식되었다. 『華東正音』은 화음에 의거하여 동음을 규범화하기 위하여 편찬되었지만 화음에 의거하여 동음을 규범화한 방식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 연구는 없었다. 이에 본 논문은 화음과 동음 체계 모두를 연구 대상으로 삼아 화음에 의거하여 동음을 규범화한 방식과 이러한 규범화 방식이 갖는 의의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본 논문은 먼저 『華東正音』의 화음 체계와 동음 체계를 분 석하였다. 그 후 『華東正音』의 동음 규범화 방식에 대해 살펴보았고, 이를 『東國正韻』, 『奎章全韻』과 비교해 보았다. 『華東正音』의 화음은 그 당시 중국 현실음을 많이 반영하는 방향으로 표기되었다. 성모 방면에서는 전탁성모의 淸化 현상을 반영하여 전탁성모를 표기하지 않았으며, 微母가 [ɱ-]음에서 영성모화된 현상을 반영하여 /◇/라는 새로운 기호로 微母를 표기하였다. 운모 방면에서는 입성 운미 소실 현상을 반영하여 입성운미를 표기하지 않았다. 또한 [-m]운미가 [-n]운미로 변화한 현상과 兒化 현상, 脣音字가 合口呼와 결합했을 때 일어나는 이화현상도 반영하고 있다. 『華東正音』의 동음은 규범화된 음에도 그 당시 조선 현실음을 많이 반영하고 있었다. 초성에서는 전탁음을 표기하지 않았으며, 유기음과 무기음을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았다. 또한 疑母를 표기할 때, /ㆁ/ 대신 대체로 /ㅇ/을 사용하였다. 종성에서는 입성운미 [-t]를 /-ㄹ/종성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이런 특징들은 모두 조선 현실음을 많이 반영하였음을 보여준다. 『華東正音』의 동음 규범화 방식을 고찰한 결과 『華東正音』은 일부 인위적으로 교정한 부분이 있지만, 대체로 조선 현실음을 반영하였다. 『華東正音』은 화음에 의거하여 동음을 교정한다고 하였으나, 화음에서 많이 벗어난 것에 대해서만 교정하였을 뿐, 대체로 조선 현실음을 인정하였다. 『華東正音』은 조선 초기 표준 한자음을 제정하고자 편찬된 『東國正韻』, 조선 시대 마지막 운서인 『奎章全韻』과 비교 했을 때 그 가치가 뚜렷이 드러난다. 『東國正韻』은 당시 조선 현실음을 고려하지 않고 인위적으로 규범화하였다. 『東國正韻』은 전탁음을 표기하였고, 유기음과 무기음을 엄격하게 구분하였다. 또한 입성 [-t]를 표기하기 위해 /-ㅭ/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東國正韻』은 통용되지 못하였고 실전되었다. 반면 『華東正音』은 조선 현실음을 고려하여 이를 최대한 많이 반영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華東正音』의 동음은 『奎章全韻』의 동음으로 계승되었고, 결국 현대 한자음의 바탕이 되었다. 『華東正音』음 모든 수록자에 대해 화음과 동음을 모두 표기하고 있다. 『華東正音』의 화음은 그 당시 실제 중국음을 반영하였고, 동음은 그 당시 실제 조선 한자음을 반영하였다. 『華東正音』은 화음에 의거하여 동음을 규범화하고자 하였으나, 조선한자음의 독자성을 인정한 것이다. 본 논문을 바탕으로 앞으로 『華東正音』에 대해 더 깊은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本文以朝鮮時代後期的韻書《華東正音》作為研究對象,旨在觀察《華東正音》的東音規範化方式。《華東正音》在《凡例》中表示:根據華音初聲確定東音。因此本文著眼於此,試圖觀察《華東正音》的東音規範化方式。 《華東正音》是朴性源於1747年編纂的韻書,是第一本同時記載華音和東音的韻書。《華東正音》是正祖在1787年加上序言後重新出版的書,被認爲是當時重要的韻書。《華東正音》是基於華音來進行東音的規範化而編纂的,但沒有以華音規範東音的方式爲焦點進行的研究。因此,本文以華音和東音系統爲研究對象,研究了基於華音來規範東音的方式,以及這種規範化方式的意義。本文首先分析《華東正音》的華音體系和東音體系,再觀察《華東正音》的東音規範化方式後,與《東國正韻》,《奎章全韻》作比較。 《華東正音》的華音是反映當時的中國現實音。在聲母方面,沒有標注全濁聲母,這反映了濁音聲母的清化現象,在微母[ɱ-]方面,以新記號/◇/表示微母,這反映了零聲母化的現象。在韻母方面,沒有標注入聲韻尾,這反映了入聲韻尾消失的現象。另外,也反映了[-m]韻尾變為[-n]韻尾的現象與兒化現象,脣音字合口呼結合時發生的異化現象。 《華東正音》的東音反映了當時的朝鮮現實音。未標注全濁音,未嚴格區分送氣音和不送氣音。而且標記疑母時,以/ㅇ/代替/ㆁ/。在終聲方面,以/-ㄹ/終聲表示入聲韻尾[-t],這些特徵全都反映出朝鮮時期當時的實際發音。 對《華東正音》的東音規範化方式進行考察的結果顯示,《華東正音》雖然有人爲矯正的部分,但大體上是想反映朝鮮現實音。《華東正音》試圖根據華音來矯正東音,但只對脫離華音的部分進行了矯正,大體上認證了朝鮮現實音。 《華東正音》,與朝鮮初期爲制定標准漢字音而編纂的《東國正韻》,和朝鮮時代最後的韻書《奎章全韻》相比,其價值非常明顯。《東國正韻》不考慮當時的朝鮮現實音,人爲地進行了規範。結果《東國正韻》未能被通用因而失傳。相反,《華東正音》考慮到朝鮮現實音,盡量多的反映了這一點。《華東正音》認證了朝鮮漢字音的獨特性。因此《華東正音》的東音被繼承爲《奎章全韻》的東音,最終成爲現代漢字音的基礎。 期待本文能作為一基礎,將來有更多學者能對《華東正音》有更深入的研究。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중어중문학과 > Theses_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