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압요법이 유방마사지를 받는 모유수유 산모의 유방통증과 신생아와 영아의 흡유횟수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모유수유시 발생하는 유방 울혈, 유두 열상 등의 통증은 모유수유 산모의 심리적 고통을 유발하고 엄마와 신생아 및 영아 사이의 유대감을 방해할 수 있다. 따라서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위해서는 산모가 겪는 유방통증에 대한 적극적인 중재가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이압요법을 통해 유방마사지를 받는 산모를 대상으로 유방 통증과 모유수유를 하는 신생아와 영아의 흡유 횟수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대조군 비교 설계, 단일 맹검, 무작위 배정을 이용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2021년 12월 11일부터 2022년 4월 20일까지 U시에 소재한 모유수유 클리닉을 이용하는 산모 총 52명을 대상으로 중재군 26명, 플라세보 대조군 26명을 모집하였다. 이압요법 중재기간은 4주로 하였으며, 중재군은 유방 통증 및 유즙 분비와 관련이 있는 신문점, 연중점, 흉부점, 내분비점을 선정하고 플라세보 대조군은 유방 통증 및 유즙 분비와 관련이 없는 손목점, 직장점, 내비점, 턱점으로 선정하였다. 중재 전 사전조사로 일반적 특성을 질문지로 작성하고, 중재 전후는 숫자통증척도(Numeric Rating Scale, NRS) 조사 및 압통계를 이용하여 유방의 통증 역치를 측정하고, 신생아와 영아에게 젖을 직접 물리게 하여 1분간 흡유횟수를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Statics version 26.0을 이용하여 중재군과 플라세보 대조군의 사전 동질성은 Independent t-test, Fisher’s exact test, Chi-square test로 검증하였고, Wilcoxon test, Mann Whiteny U test, Paired t-test, Independent t-test로 중재군과 플라세보 대조군의 숫자통증척도, 압통역치, 흡유 횟수의 그룹 내, 그룹 간 차이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압요법을 적용한 중재군은 플라세보 대조군보다 유방 통증이 감소할 것이다.’라는 가설은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중재군과 플라세보 대조군 두 그룹 모두 4주간 이압요법 적용 후 측정한 오른쪽 가슴의 왼쪽 위(Z=-2.772, p=.006), 오른쪽 위(t=4.364, p<.001)의 압통 역치는 실험 전과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두 그룹 간에도 오른쪽 가슴의 왼쪽 위(Z=-2.202, p=.028), 오른쪽 위(t=2.613, p=.012)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중재군과 플라세보 대조군 두 그룹 모두 이압요법 중재 4주 적용 후 통증점수(NRS)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나 (중재군 Z=-3.987, p<.001, 플라세보 대조군 Z=-3.701, p<.001), 두 그룹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둘째, ‘이압요법을 적용한 중재군은 플라세보 대조군보다 분당 흡유 횟수가 증가할 것이다.’라는 가설은 기각되었다. 4주간 이압요법 적용 후 측정한 분당 흡유 횟수는 실험 전과 비교하여 두 그룹 모두 분당 흡유 횟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나(중재군 Z=-3.837, p<.001, 플라세보 대조군 t=4.020, p<.001), 두 그룹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에서 시행한 4주간의 이압요법은 모유수유하는 산모의 유방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객관적으로 측정한 압통 역치 증가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모유수유하는 산모의 유방 통증 감소를 위한 중재 요법으로 이압요법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The purpose of this study, which was conducted by single blinded and randomized controlled,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auricular acupressure on breast pain and number of sucking of infant. A total of 52 reastfeeding mothers with breast pain were recruited from breastfeeding clinic, and were divided into an experimental group(n=26) and a placebo control group (n=26). Data collection was conducted from December 11th, 2021 to April 20th, 2022. The participants in the experimental and placebo control groups received auricular acupressure on breast pain related points(shenmen, central rim, chest, endocrine) as well as to breast pain unrelated points(wrist, rectum, internal nose, jam) respectively. The intervention was implemented for a total of four weeks. To validate the effects of the treatment, pain intensity, pain pressure threshold and number of sucking of infant were conducted. Pain intensity, pain pressure threshold and number of sucking of infant were measured at the start and end of the intervention. The data was analyzed by IBM SPSS Statistic version 26.0 to calculate the repeated measures Fisher’s exact test, chi-square test, Wilcoxon test, Mann Whiteny U test, independent t-test and paired t-test respectively.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1. After 4 weeks, both the experimental(Z=-3.987, p<.001) and the placebo control(Z=-3.701, p<.001) group’s breast pain intensity decreased significantly after intervention, bu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wo groups. 2. After 4 weeks, the experimental group’s right breast pain pressure threshold of upper right(t=2.613, p=.012), upper left(Z=-2.202, p=.028) increased significantly compared to the placebo control group. 3. After 4 weeks, both the experimental(Z=-3.837, p<.001) and the placebo control(t=4.020, p<.001) group’s number of sucking of infant increased significantly after intervention, bu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wo groups. In conclusion, these results demonstrate that auricular acupressure is effective in breast pain. In addition, there were not any side effect during intervention. Consequently, it showed that auricular acupressure can be used as a proven nursing intervention method for breast pain in breastfeeding mothers to reducing breast p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