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재한 중국유학생의 음악감상 현황 및 혜택 인식

Abstract

본 연구는 재한 중국유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음악감상의 혜택에 대해 인식을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는 조사연구이다. 설문지는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코로나-19 이후 신체적, 정서적으로 끼친 영향에 대한 인식, 음악감상 현황, 음악감상을 통해 받는 혜택에 대한 총 4개의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설문조사는 위챗의 링크를 통해 연구 참여자들의 동의를 받고 시행되었는데 2022년 5월 16일부터 2022년 5월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회수된 설문지는 총 162부였으며 이중 미응답이거나 응답이 불충분한 13부를 제외한 총 149부의 설문지가 분석에 포함되었다. 첫째, 재한 중국 유학생의 음악감상 현황을 보면 149명 중에서 143명(95.97%)이 최근 6개월 이내 음악감상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코로나-19 이후 재한 중국유학생은 음악을 선택할 때 특정한 문화권을 고려하지 않고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고 음악 장르에서는 대중음악을 선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최근 6개월 이내 재한 중국 유학생은 음악감상의 목적이나 동기와 관련하여 '신체적 긴장 이완을 위해' 선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감상의 동기에서는 신체적인 목적, 정서적인 목적, 관계적인 목적의 순으로 참여자들이 음악감상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코로나-19 이후 재한 중국 유학생은 음악을 감상했을 때, 음악감상으로 받는 혜택 중에서 신체적인 측면에서의 혜택을 가장 높게 지각하고 있으며 정서적인 측면의 혜택이 그 뒤를 잇고 관계적인 측면에서의 혜택은 가장 적게 느꼈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넷째, 코로나-19 이후 재한 중국 유학생은 음악감상 시간에 따라 음악으로 받는 혜택에 있어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음악감상을 많이 경험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신체적이나 정서적 측면의 혜택을 더 많이 지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관계적인 혜택에 있어서 감상 시간에 따른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신체적으로 혹은 정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재한 중국유학생의 음악감상 현황과 음악감상의 혜택 인식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This study aimed to examine music listening used by Chinese students living in Korea after COIVD-19 and its perceived benefits. For this purpose, the questionnaire was constructed consisting of four categories: demographic information, physical and emotional impact of COVID-19, current music listening, and perception of benefits about music listening. The survey was conducted Chinese university study students studying in Korea. Among initially returns, 149 questionnaires were included in the final analysis after excluding 13 incomplete responses. The results showed that 95.97% of 149 respondents had listened to music within the past six months. After COVID-19, Chinese international students tended to choose music without consideration of specific origin of music, and popular music was the most common choice. Second, it was found that Chinese international students most often chose “to relax physical tension" as their purpose or motivation for listening to music. Third, when Chinese students in Korea listened to music after COVID-19, they perceived the physical benefits as the most rewarding among the benefits received by listening to music, followed by emotional benefits and relational benefits, respectively. Fourth,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benefits experienced by Chinese students after COVID-19 depnding on lengt of music listening. The groups who listened to music more tended to perceive more physical or emotional benefits than groups that did not. On the other hand, there was not a significant difference in relational benefits depending on the length of music listening. This study presents baseline data on the current status of music listening and the perceived benefits of listening to music by Chinese students in Korea who were negatively affected physically or emotionally by COVID-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