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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작곡의 <피리와 첼로를 위한 '시간과 공간(間)'>의 분석연구

Title
김혜란 작곡의 <피리와 첼로를 위한 '시간과 공간(間)'>의 분석연구
Other Titles
Analysis study of Kim Hyeran’s <‘Time and space(間)’ of piri and cello>
Authors
방유빈
Issue Date
2022
Department/Major
대학원 음악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강영근
Abstract
본 논문은 정악을 바탕으로 작곡된 김혜란 작곡의 피리와 첼로를 위한 <시간과 공간(間)>을 분석하였다. 연구범위는 김혜란 작곡가의 대담과 작품 배경, 연주회 때 쓰였던 악보, 작곡발표회의 실황 녹음을 바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방법은 단락을 7개의 단락으로 나누어 출현음과 피리의 음계를 파악한 후, 선율 진행, 선율 유형 비교, 단락별 자주 사용된 리듬, 피리 주법을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피리와 첼로를 위한 <시간과 공간(間)>은 김혜란 작곡가의 작곡발표회에서 초연된 곡이었으며 네 개 테마 중 ‘공간의 음악’이라는 소주제로 전개된 곡이었다. 이 곡은 단악장으로 이루어진 곡이지만 7번의 빠르기 변화와 8번의 변박으로 이루어졌으며 이것을 토대로 ······′ 일곱 개 단락으로 나누어졌다. 둘째, 출현음과 피리의 음계, 선율 진행, 선율 유형 비교, 단락별 자주 사용하는 리듬, 피리 주법을 알아본 결론은 다음과 같다. 피리의 출현음은 최저음 a♭부터 최고음 f″까지, 첼로는 최저음 F부터 최고음 f′까지의 음역에 걸쳐 나타났다. 음계를 살펴보면, 피리는 황종평조, 태주계면조, 임종평조 순으로 조의 변화가 이루어지며, 마지막에 첫 단락의 선율을 반복하면서 다시 황종평조로 돌아온다. 출현음과 음계를 분석한 결과, 피리는 5음음계로 작곡된 것이 확실하나 첼로는 피리와 같은 음계로 해석될 수 없는 다양한 음들을 사용하였다. 때문에 전통음계 분석에 어울리지 않아 제외하였다. 단락은 첼로만 도입부를 연주하였고, 이후 피리가 주선율을 맡아 연주하였다. 이 단락에서 질문과 응답형식을 활용하였으며 피리의 종지음은 B♭에서 F로 변형되어 다음 단락의 전환을 알려주었다. 리듬 유형에서의 피리는 8분음표 3연음- 8분음표- 4분음표의 리듬이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첼로는 8분음표 3연음의 리듬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단락은 피리선율에서 선율이 축소되며 리듬이 단순화되었다. 또한, 골격음 f′가 등장하여 음색 전이 주법이 나타났다. 첼로는 아르페지오 패턴으로 연주하며 도달음을 높여 음악이 고조되는 분위기를 형성하였다. 이 단락에서도 피리가 주선율을 담당하고 첼로는 보조선율을 나타냈다. 리듬 유형에서 피리는 점4분음표와 8분음표를 기준으로 다양한 리듬을 나타냈으며 첼로는 8분음표 4연음으로 피리의 빈 부분을 채워주었다. 단락은 선율교차가 이루어져 피리가 주선율을 맡아 연주하였으며, 첼로가 보조선율로 피리선율의 쉼표를 채워 곡의 흐름이 끊기지 않게 해주었다. 리듬 유형에서는 두 악기 모두 8분음표 3연음의 리듬을 주로 사용하였다. 단락은 다양한 분할구조로 2+2+2+1/3+3+1/2+2+3/3+2+2 등 여러 조합으로 다양하게 사용되어 급격한 긴장감을 표현했는데, 이 단락에서는 계속해서 피리가 주선율을 맡아 연주하고 빈 부분을 첼로가 보조 선율로 채워주었다. 단락은 피리의 독주부이며 카덴차이다. 이 단락은 피리정악 독주 중 ‘상령산 풀이’에 사용되는 음색전이 주법이나, 선율을 차용하여 작곡되었다. 긴 박자와 쉼표를 통해 여운과 이윤을 남기며 연주자의 기량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단락이었다. 단락은 단락을 이어 피리의 독주부이며 선율이 상행과 하행을 반복하며 곡 후반에 16분음표 6연음의 리듬 분할로 긴박함을 형성하였다. 첼로는 반음계 등장이 자주 나타났다. 단락은 단락과 수미상관의 구조로 선율을 반복, 재현하며 rit을 이용해 여운을 주는 듯 마무리된다. 피리의 주법에서는 전통음악적인 표현이 강하게 나타났다. 장식음으로는 홑장식음과 겹장식음이 사용되었고, 전통주법은 서침표, 농음, 퇴성과 추성, 역취, 음색전이를 사용하였다. 또한, 현대주법은 스타카토와 셈여림을 사용하였다. 마지막으로 피리와 첼로를 위한 <시간과 공간(間)>은 한국 전통음악을 소재로 한 현대음악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었다. 이 곡은 정악 중 피리정악 독주곡 ‘상령산 풀이’를 차용하였으며, 전통음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피리가 곡을 이끌어가는 주선율의 역할을 하였지만, 첼로 또한 곡의 흐름을 끊기지 않게 하기 위해 장구 반주와 같은 보조적 역할을 하였으며 질문과 응답 형식으로 주고받는 구조를 자주 나타냈다. 이상으로 본 연구가 작곡가의 작품을 이해하고 연주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This paper analy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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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음악학부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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