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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代 哀悼詩 硏究

Title
唐代 哀悼詩 硏究
Authors
이수정
Issue Date
2022
Department/Major
대학원 중어중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신하윤
Abstract
哀悼詩與具有很強實用性的哀祭類文體有著密切的關系。本文對唐代哀悼詩進行了深入地分析探討,發現唐代哀悼詩不僅很好地繼承了傳統哀祭類文學的風格,同時以中唐爲中心,哀悼詩又產生了更進一步的變革。總的來說,唐代哀悼詩歌的整體面貌呈現出承前啟後的發展態勢。 唐代的哀悼詩雖然有着相當大的變革和發展,但由於人們固有的負面認知以及偏重於對實用性強的哀祭類文體的研究傾向,因而理論建設很少,相關研究尤爲薄弱。雖然哀悼詩也沿襲了固有的文學習慣性,但我們不能忽視它的創新和變革之處。因此,本文以唐代哀悼詩爲研究對象,以分析󰡔全唐詩󰡕收錄的600餘首哀悼詩爲重點,探究並闡釋哀悼詩的藝術及文學特徵。 全文共分爲六個部分。筆者在第一章提出了本研究的目標、意義和必要性,並總結相關研究現狀,指明研究對象和研究方法。 第二章主要對哀悼詩的概念進行界定,並闡明題材的曆史來源。本章節主要涉及了文學史背景、文學理論背景,以及唐代之前的哀悼詩歌。縱觀整個哀悼文學的曆史脈絡,分析哀悼詩類型化、模式化的來源,並探究唐代哀悼詩特有的創新風采。 第三章以分析唐代哀悼詩的內容特征爲中心。筆者把哀悼詩劃分爲兩大類,即“對公共人物的哀悼”和“對身邊人物的哀悼”,並對此兩類詩歌的內容進行詳細的說明。一般來講,前一類哀悼詩的對象主要以王的同族和前賢爲主,詩歌內容側重於稱頌故人及探討教訓。而後一類哀悼詩的對象則主要涉及作者生前的親友故人和家人,詩歌內容主要圍繞着與故人的情誼或日常的思念之心。 第四章以剖析唐代哀悼詩的表現手法爲核心,把本章節分爲三個部分。首先是“詩想的展開”部分。由於唐代哀悼詩的對象主要分爲“公共人物”和“身邊人物”兩類,因此構成內容方面也呈現出不同的傾向。 譬如,敍事構成方面, 悼念公共人物的時候經常呈現出繼承傳統悼祭文特色的一面。相反,悼念身邊人的時候,爲了表達詩人本身的抒情和經驗,則采用“直話來表達感情的手法”、“自我爲中心的心理描寫”。推敲詩的構思時,采用“過去和現在相對照的表現手法”和“以襯托方式來描述遺屬的反應。其次是“詩歌形式的運用”部分。這部分主要探討形式方面的內容。悼念公共人物的哀悼詩大體采用五言律詩及連作詩;相反地,後者一般不分題材形式,可按照作者的主觀性自由運用古體詩和近體詩。同時,由他人代筆創作哀悼詩的風氣開始盛行,和答詩的創作也逐漸興起,極大地豐富着唐代哀悼詩的種類,擴大了哀悼詩的涵蓋範疇。最後是“形容悲哀情緒的詩語”部分。這一部分是在按照內容特徵決定詩語的前提下, 以自然物、事物,典故詩詞爲中心, 探討詩歌中形容情感的表現方式。 第五章主要論述了唐代哀悼詩的曆代評價及對後代哀悼詩創作引起的影響。 第六章概括總結了唐代哀悼詩在哀悼文學史上的價值及其研究意義。根據本文的分析可以看出,唐代哀悼詩在以下三個方面具有極其重要的文學價值:第一, 擴大了哀悼文學的涉及範圍;第二, 通過主體性探索, 脫離了傳統文學的習慣性規範;第三, 詩歌中對日常的空前重視擴大了文人社會的詩歌內容。 綜上所述,唐代哀悼詩的變化及其發展直接對應着唐代的文學發展史, 並呈現出承前啟後的發展形勢。因此我們對唐代的哀悼詩應給予足夠的重視和應有的評價。 ;본고는 唐代 哀悼詩가 哀悼文學의 한 부류로서 哀祭類 樣式과 유기적 관계에 놓여있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논의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唐代 哀悼詩는 전통 문학의 일면을 계승하면서 진일보한 변화와 발전을 이루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동안 唐代 哀悼詩는 상당한 성과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정형적인 틀 속에 기반한 관습적인 창작물이라는 인식 하에 세분화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더욱이 근래의 哀悼文學 연구가 哀祭類 散文의 諸 양식에 치우치면서 오랜 시간 주목받지 못했다. 물론 哀悼詩의 문학적 특성이 관습화된 양상을 강하게 띠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그렇지만 과연 哀悼詩를 관습이라는 정형화된 틀 안에서만 논의할 수 있는가의 문제에 대해서도 여전히 의문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현전하는 哀悼詩를 관습의 문학이라 규정하려는 근거와 그 연원의 문제가 충분히 해명되어 있지 않았다는데서 기인한다. 이러한 사실은 哀悼詩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세분화된 분석이 수반되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에 본고에서는 唐代 哀悼詩의 문학적 성취가 哀悼詩史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논의를 전개하였다. 그 일환으로 󰡔全唐詩󰡕에 수록된 哀悼詩 작가와 작품을 분류하여 목록으로 제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그것의 문학적 특징을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唐代 哀悼詩는 哀悼文學을 구성하는 한 지류로서 기존 哀祭類 樣式의 전통을 계승하며 새롭게 발전을 이룩하는 ‘承前啓後’의 과정에 놓여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고는 哀悼詩의 변화와 발전이 唐代 시대상의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唐代의 哀悼詩를 전통을 계승한 방면과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시도했던 방면에 초점을 맞추어 작품을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哀悼詩 전반의 역사에서 唐代 哀悼詩의 문학적 특징을 구체화시키려는 궁극적인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이에 대한 해명의 일환으로 본고는 唐代 哀悼詩를 크게 내용과 표현으로 분류하여 각각의 문학적 특징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그리하여 唐代 哀悼詩의 문학적 가치를 구체화시키고 哀悼文學史의 새로운 축을 형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 보았다. 본고의 논의는 아래와 같이 정리될 수 있다. Ⅰ장은 서론으로 唐代 哀悼詩가 문학사에서 주목받아야 할 이유를 문제 제기의 근저로 삼았다. Ⅱ장은 哀悼詩의 개념과 성립에 대한 배경이다. 여기서는 哀悼詩의 개념에 대한 정립과 더불어 그것이 성립된 배경에 대해 살펴보았다. 哀悼詩의 개념을 논의한 장에서는 哀悼詩라 칭하려는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여 연구 대상을 분명히 하였다. 唐代 哀悼詩의 성립 과정은 文學史的 배경과 唐代 前의 哀悼詩 창작 현황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성립 배경을 詩歌 발전의 측면에만 국한시키지 않은 이유는 哀悼文學 전반의 역사를 통틀어 살펴봄으로써 唐代 哀悼詩가 독자적으로 파생된 장르가 아님을 밝히려는데 있으며, 哀悼詩 특유의 관습적 특징의 연원을 해명하기 위함이다. Ⅲ장과 Ⅳ은 본고의 본론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哀悼 類型別 내용과 표현상 특징을 규명하였다. Ⅲ장에서는 唐代 哀悼詩의 內容上 特徵을 살펴보았다. 본론을 ‘公的인 人物의 哀悼’와 ‘日常的인 人物의 哀悼’의 두 장으로 나눈 것은 변화된 哀悼詩의 발전상을 부각시키기 위함이다. 公的인 人物의 경우 대체로 王族과 先賢이 哀悼의 대상으로 제시되었으며, 내용에서는 稱揚과 敎訓이 주요한 바탕을 이루었다. 반면 日常的인 人物은 周邊人物과 家族의 죽음에 대한 哀悼가 내용의 주요 기반이 된다. 周邊人物을 대상으로 한 작품은 亡者와의 친분을 매개로 내용이 구성되기 때문에 양자 간의 관계가 부각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家族을 대상으로 한 작품에서는 일상의 소중함이 전체 내용을 관통한다. 이 경우 아내와 자녀가 주된 詩的 對象으로 제시된다. Ⅳ장에서는 哀悼詩의 表現上 特徵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본론은 크게 ‘詩想의 展開’, ‘詩形의 運用’, ‘詩語를 활용한 슬픔의 形象化’ 세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먼저 詩想의 전개 방식은 哀悼 類型에 따라 敍事的 構成과 抒情性의 强化, 詩想의 表現 技法이라는 세 측면으로 나누어볼 수 있었다. 詩形의 運用에 있어서는 기존의 엄격한 章法을 활용하는 사례도 있었지만, 古體詩와 近體詩를 자유롭게 활용하거나 代作 또는 和答의 방식으로 哀悼詩를 창작하는 다채로운 양상을 나타냈다. 詩語의 경우는 각 글자의 배치가 내용의 주제와 哀悼 類型에 따라 결정된다는 전제 하에, ‘葬禮와 墓地 관련 詩語’, ‘日常生活과 周邊物 詩語’, ‘典故’ 세 부류로 나누어 슬픔의 형상화 방식을 분석해 보았다. 이를 통해 哀悼 類型에 따른 관습적인 어휘의 활용 양상을 검토해볼 수 있었다. Ⅴ장에서는 唐代 哀悼詩에 대한 歷代 評者들의 評價와 後代 哀悼詩 창작에 미친 영향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唐代 哀悼詩는 다양한 문학 기교가 시도되었던 과도기적 단계에 놓인 시기로, 唐代에 이룩된 문학 전반의 특징이 후대의 哀悼詩 출현에 선구적 역할을 담당했음을 검증할 수 있었다. 또한 歷代의 여러 評者들도 唐代 哀悼詩의 중요성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에 근거한 唐代 哀悼詩의 문학적 의의는 다음 몇 가지로 축약해볼 수 있었다. 첫째, 哀悼文學의 범주 확장. 둘째, 내용과 표현의 주체적인 모색을 통한 典範의 탈피. 셋째, 일상 중심적 내용의 보편화이다. 이와 같은 연구 가치에 주목해 볼 때, 본 연구에 대한 검토는 문학의 영역만이 아닌, 당인들의 죽음과 哀悼의 글쓰기 방식에 따른 文化史的 논의에까지 문제를 심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후대의 문인들이 ‘죽음’과 ‘哀悼’라는 실존적 문제를 문학을 통해 승화시킬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해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재평가해볼 수 있다. 이상의 연구는 唐代 哀悼詩의 문학적 탐색이라는 단순한 자료 고찰의 차원을 넘어, 그것의 독자적인 문학적 가치를 발견하여 哀悼文學 전반에서의 위상을 재가늠하게끔 유도했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관습화된 문학이라는 인식에 대한 연원과 근거를 충분히 해명하는 과정을 통해 哀悼詩의 의미를 재정립할 여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보다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 唐代 哀悼詩에 보이는 承前繼後의 발전 과정은 唐代 전반의 문학사의 흐름과 궤를 함께하고 있어 詩文學이 가장 번영했던 唐代의 변화된 문단 상황을 대변해주는 중요한 史料的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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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중어중문학과 > Theses_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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