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상황에서 요양병원 간호사의 윤리적 민감성, 감정노동이 인간중심케어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COVID-19 상황에서 요양병원 간호사의 윤리적 민감성, 감정노동, 인간중심케어 정도를 확인하고, 윤리적민감성, 감정노동이 인간중심케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자료 수집은 2021년 8월 23일부터 2021년 9월 15일까지 시행하였으며 연구진행을 허락한 3개의 요양병원에 모집공고를 게시하여 22개의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모집공고를 게시하여 88개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전국의 요양병원에서 근무경력이 1년 이상이며 환자를 직접 간호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110개의 자료가 분석되었다. 연구도구로 자가 보고식 설문지를 사용하였으며, 윤리적 민감성은 정민영(2020)이 개발한 임상간호사의 윤리적 민감성 측정도구를 사용하였고, 감정노동은 홍지연과 김옥수(2019)가 개발한 간호사의 감정노동 측정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인간중심케어는 탁영란(2015)의 한국어판 인간중심돌봄 사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26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각 변수는 평균, 표준편차 등 기술통계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의 윤리적 민감성, 감정노동, 인간중심케어 차이는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로 분석하였다. 유의미한 경우 Scheffé 사후검증을 시행하였다.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여 인간중심케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연구 대상자 110명의 성별은 여자가 101명(91.8%)이었다. 대상자의 연령은 평균 36.35세이며, 결혼 상태는 배우자 있음이 66명(60.0%)이었다. 종교는 있음이 55명(50.0%)이고, 최종학력은 대학 졸업 99명(90.0%)이 가장 많았다. 간호사 근무경력은 5년 미만 34명(30.9%)이 가장 많으며 요양병원 총 근무경력은 2-4년 미만 49명(44.5%)이 가장 많았다. 근무 기관은 개인설립이 50명(45.5%)으로 가장 많았다. 담당 환자 수는 11-30명이 55명(50.0%)으로 가장 많았고, 소속 기관의 병상 수는 100-150병상 미만 41명(37.3%)으로 가장 많았다. 2. 대상자의 윤리적 민감성은 평균 산출 결과 5점 만점에 3.91±0.48이고, 윤리적 민감성을 구성하는 하위항목별 평균 산출 결과 간호업무 책임 4.09±0.64, 환자존중 4.05±0.56, 전문직 윤리 4.01±0.55, 윤리적 부담감 3.87±0.63, 윤리적 상황인식 3.84±0.67, 윤리적 숙고 3.81±0.58, 선행의지 3.71±0.64, 공감 3.68±0.57 순서였다. 감정노동은 평균 산출 결과 5점 만점에 3.57±0.43이고, 감정노동을 구성하는 하위 항목 별 평균 산출 결과 전문직 감정조절 노력 3.72±0.53, 대상자 중심 감정억제 3.52±0.65, 규범에 의한 감정가장은 3.37±0.58 순서였다. 인간중심케어는 평균 산출 결과 5점 만점에 3.19±0.39이고, 인간중심케어를 구성하는 하위 항목별 평균 산출 결과 개별화된 돌봄은 3.46±0.53, 조직적 및 환경적 지지는 2.87±0.51이었다. 3. 대상자의 윤리적 민감성은 연령(F=3.660, p=.029), 결혼상태(t=3.660, p=.029), 간호사 근무경력(F=8.327, p<.001), 담당 환자 수(F=4.133, p=.019), 병상 수(F=4.670, p=.011)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대상자의 감정노동은 담당 환자 수(F=6.557, p=.002), 병상 수(F=5.420, p=.006)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인간중심케어는 대상자가 종교가 있는 경우 유의하게(t=2.307, p=.023)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4. 본 연구에서 회귀계수의 통계적 유의성 검증 결과 윤리적 민감성(β=.288, p=.012), 종교(β=.197, p=.032) 순으로 인간중심케어에 영향을 미쳤으며 감정노동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들 변수는 인간중심케어를 약 13% 설명하였다. 이상의 결과는 COVID-19 상황에서 요양병원 간호사의 인간중심케어에 대상자의 종교, 윤리적 민감성이 영향을 미치며, 감정노동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COVID-19 상황에서 인간중심케어 실천을 위해 간호사의 윤리적 민감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COVID-19 상황에서 간호사의 윤리적 민감성이 인간중심케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파악한 것에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effects of geriatric hospital nurse’s ethical sensitivity and emotional labor on their person-centered care in the COVID-19 pandemic situations. For this purpose,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Aug. 23 to Sept. 15, 2021. The sample consisted of 120 nurses who provided nursing care direct for a year or longer. The scale for this study was a self-report questionnaires, including Ethical Sensitivity Scale for Clinical Nurses, The Emotional Labor Scale for Nurses, Korean version of the Person-centered Care Assessment Tool (P-CAT).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one-way ANOVA, Scheffé’s test, and Simple linear regression analysis in SPSS statistics 26.0 program.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1. The mean score of ethical sensitivity was 3.91±0.48, emotional labor was 3.57±0.43, person-centered care was 3.19±0.39. 2. Nurse’s ethical sensitivity differed significantly depending on age (F=3.660, p=.029), marital status (t=3.660, p=.029), career length (F=8.327, p<.001), number of the patients in charge (F=4.133, p=.019), number of the sickbeds (F=4.670, p=.011), and COVID-19 patients in charge (t=-2.445, p=.037). Their emotional labor differed significantly depending on the number of the patients in charge (F=6.557, p=.002) and the number of the sickbeds (F=5.420, p=.006). Their person-centered care scored significantly higher (t=2.307, p=.023) when they had a religion. 3. As a result of testing the statistical significance, it was found that the emotional labor had no significant effects on the person-centered care but that the ethical sensitivity (β=.288, p=.012) and religion (β=.197, p=.032) had some significant effects on the person-centered care in their order. Their explanatory powers were about 16.2%. Overall, In the COVID-19 pandemic situations, geriatric hospital nurses' person-centered care was affected by their religion and ethical sensitivity, but not affected by the emotional labor.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attempted to analyze the correlation between ethical sensitivity and person-centered care. So, it is necessary to design a strategy to enhance nurses' ethical sensitiv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