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중기 비행의 안정성에 대한 단기종단적 연구

Abstract

The purpose of the study were to examine the direct and indirect effects of delinquency, official labeling, unformal labeling and self-esteem on next year’s delinquency. This study used the 2004-2005 data from ‘National Youth Panel Survey’ conducted by the National Youth Policy Insitute. A total of 2,992 adolescents were selected for analyses. Delinquency of first period, official labeling and unformal labeling were measured at Time 1. And Self-esteem and delinquency of second period were measured at Time 2.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delinquency of first period had a direct effect on delinquency of second. Adolescents who behaved higher levels of delinquency(T1) tended to report higher levels of delinquency(T2). Second, delinquency(T1) had indirect effects on delinquency(T2) through official labeling and self-esteem. Adolescents who behaved higher levels of delinquency(T1) showed higher levels of official labeling, and adolescents who had higher levels of official labeling reported lower levels of self-esteem. In addition, adolescents who had lower levels of self-esteem reported higher levels of delinquency(T2). Finally, delinquency(T1) had indirect effects on delinquency(T2) through informal labeling and self-esteem. Adolescents who behaved higher levels of delinquency(T1) showed higher levels of informal labeling, and adolescents who had higher levels of informal labeling reported lower levels of self-esteem. In addition, adolescents who had lower levels of self-esteem reported higher levels of delinquency(T2). Taken together, this study suggest that delinquency(T1), official labeling, informal labeling and self-esteem are important in predicting adolescents’ delinquency(T2). Especially, when compared to official labeling variables, informal labeling had a similarly influence on self-esteem and delinquency(T2), emphasizing the importance of self-esteem to prevent delinquency(T2). It is expected that these research findings will be used as basic data for developing a sophisticated intervention program for adolescents who experience labeling. Also, this study could be used to plan and conduct programs to improve self-esteem of adolescents, and for future studies on program of prevent for adolescent in delinquency.;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 중기의 비행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과 낙인과 자아존중감을 통해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한국청소년패녈조사 (Korean Youth Panel Survey; KYPS)⌟ 의 중2 패널 2차년도(중학교 3학년)와 3차년도(고등학교 1학년)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비행과 공식낙인 및 주변낙인은 중학교 3학년 시기인 2차년도 자료를, 자아존중감과 차년도 비행은 이들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된 3차년도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총 2,992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다. 비행은 본인의 일탈 경험을 한국청소년패널조사 연구팀에서 측정하였으며, 공식낙인은 한국청소년패널조사의 향후 진로 설정 관련 문항에서 ‘비행(범죄)로 학교의 경고나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에 대답한 문항 자료를 사용하였다. 주변낙인은 주위사람들의 낙인 2문항을, 자아존중감은 Rosenberg(1986)의 자존감 척도를 번안한 고려대학교 부설 행동과학 연구소(2000)의 문항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2.0 통계프로그램과 AMOS 23.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t-test, 상관분석, 구조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첫 번째 시점의 비행은 두 번째 시점의 비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즉, 중학교 3학년 때 비행을 한 청소년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비행이 더 많이 나타났다. 둘째, 첫 번째 시점의 비행은 공식낙인과 자아존중감을 통해 두 번째 시점의 비행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즉, 중학교 3학년 때 비행을 한 청소년은 같은 시기의 공식낙인이 높았으며, 공식낙인은 고등학교 1학년 시기의 자아존중감을 낮췄고,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고등학교 1학년 시기의 비행이 더 많이 나타났다. 셋째, 첫 번째 시점의 비행은 주변낙인과 자아존중감을 통해 두 번째 시점의 비행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즉, 중학교 3학년 때 비행을 한 청소년은 같은 시기의 주변낙인이 높았으며, 주변낙인은 고등학교 1학년 시기의 자아존중감을 낮췄고,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고등학교 1학년 시기의 비행이 더 많이 나타났다. 본 연구는 중학교 3학년 시기의 비행과 낙인이 고등학교 1학년의 자아존중감과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단기종단 연구로, 첫 번째 시점의 비행(중학교 3학년), 공식낙인 및 주변낙인, 자아존중감, 두 번째 시점의 비행(고등학교 1학년) 간의 구조적 관계를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비행은 낙인을 형성하고 자아존중감을 낮추지만, 차년도 비행의 예방을 위해서는 자아존중감 향상이 중요하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나아가 자아존중감의 손상에 큰 영향을 준 낙인효과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힘써야함을 시사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향상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시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청소년의 건강한 자아존중감 발달과 향후 사회적으로 비행을 예방하는 것을 돕기 위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