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시대의 독일 정통 코랄이 사용된 합창 작품 연구

Abstract

Unlike that of neighboring countries, Italy and France, the music of Germany could not be as much spotlighted prior to the 16th century. However, the Protestant Reformation, led by Martin Luther (1483-1546), had a decisive influence on the German sacred music by introducing chorale (a congregational hymn), which then became the foundation of German sacred music. In the 17th century, Germany lagged behind other European countries both socially and culturally as a result of severe political and religious strife. Consequently, rather than taking its own line, Germany was substantially influenced by several musically advanced countries such as Netherland, Italy, and France. In the meantime, nevertheless, Germany also kept its unique form of music by blending traditional chorale with other nations’novel musical styles. In the late 17th century in Germany, one of most influential composers is Dietrich Buxtehude (1637-1707). He composed significant amount of organ works and cantata by combining the concertato style of previous periods and traditional chorale music. Young composers revered and learned his music; J. S. Bach (1685-1750) among them was also inspired by the chorale-based organ and vocal music of Buxtehude, thus composing a diverse range of works utilizing chorale. For the texts of the chorale, Jesu, meine Freude, written by Johann Franck (1618-1677) on a melody by Johann Crüger (1598-1662), Buxtehude and Bach respectively composed chorale cantata in 1685 and chorale motet in 1723. Not only did they use the identical chorale melody on their works but also showed similarities in various musical aspects. Although their works are strongly correlated with each other, few relevant studies have been done so far.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study how Buxtehude and Bach, two Baroque composers who created their “respective music” with “a single chorale”, implemented choral by comparing and analyzing both composers’works and to explore how Bach utilized and expanded Buxtehude’s musical elements.;16세기 이전 독일의 음악은 주변 국가인 이탈리아나 프랑스와 비교해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루터(Martin Luther, 1483-1546)의 종교개혁이 독일 교회음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로 인해 생겨난 코랄(Chorale, 회중 찬미가)은 이후 독일 교회음악의 기초가 되었다. 17세기 독일은 정치적·종교적인 갈등으로 인해 심각한 어려움을 겪어 주변 국가들보다 사회적·문화적으로 뒤처지고 있었다. 이로 인해 독자적인 발전보다는 네덜란드·이탈리아·프랑스 등의 선진 여러 국가의 영향을 강하게 받게 되었다. 그러나 그 가운데에서 독일은 고유음악인 코랄을 유지하면서도 주변 국가의 새로운 음악 양식을 융합하여 독일만의 독창적인 음악을 창출해나갔다. 17세기 후반, 북독일 지역에서는 그 전 세대의 콘체르타토 양식과 정통 코랄을 결합하여 수많은 오르간 작품 및 칸타타를 작곡한 북스테후데(Dietrich Buxtehude, 1637-1707)가 있었다. 젊은 작곡가들은 그의 음악을 추앙하며 습득하였는데, 그중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도 북스테후데의 코랄에 기초한 오르간 및 성악 작품에 영향을 받아 코랄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을 작곡하였다. 이 두 작곡가는 시인 프랑크(Johann Franck, 1618-1677)의 시에 작곡가 크뤼거(Johann Crüger, 1598-1662)가 선율을 붙인 코랄 「Jesu, meine Freude (예수 나의 기쁨)」를 바탕으로 각각 북스테후데는 1685년에 코랄 칸타타 『Jesu, meine Freude (BuxWV 60)』, 바흐는 1723년에 코랄 모테트 『Jesu, meine Freude (BWV 227)』를 작곡하였다. 이 두 작품에서는 동일한 코랄 선율을 사용하는 것 이외에 다양한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두 작곡가의 작품은 매우 깊이 상관적임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이에 관련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본 논문은 “하나의 코랄”을 가지고 “각각의 음악”을 구상한 두 명의 바로크 시대 작곡가, 북스테후데와 바흐의 작품을 비교·분석함으로써 그들이 코랄을 활용한 모습을 살펴보고, 특히 바흐가 북스테후데의 요소를 활용함과 동시에 어떻게 확장 시키며 전개하였는가를 연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