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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을 위한 한국어 쓰기 교재 개발

Title
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을 위한 한국어 쓰기 교재 개발
Authors
김혜민
Issue Date
2020
Department/Major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영규
Abstract
이 교재는 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들이 국내 및 학교생활 적응에 있어서 경험할 한국어 사용의 어려움을 돕고 그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목적을 둔다. 북한에서 출생하여 남한에 입국한 만 6세 이상 24세 이하의 북한이탈주민을 ‘탈북 청소년’이라고 지칭하고 부모 중에 한 사람 이상이 북한이탈주민이고 중국, 러시아 등 제3국에서 장기 체류하는 과정에서 출생한 ‘제3국 출생 탈북 아동 및 청소년’이 이에 포함된다. 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의 경우 출생과 언어를 배우는 시기를 제3국(주로 중국, 러시아)에서 보내면서 기본적인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지 못한 채 남한에 입국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기본적으로 탈북 청소년들은 탈북 이전 북한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경우가 예외가 아니며, 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은 제3국에 오랜 기간 체류하며 은신하게 되는 것으로 인해 길어지는 학습 공백으로 남한에서 정착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을 포함한 탈북 청소년들은 학교생활에 해야 할 청소년의 시기이기 때문에 앞으로 학업에 대해 잘 적응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이 겪는 남북의 이질화 현상 때문에, 대표적으로 어휘 이외에도 문화적 차이, 교육에서의 가치관 차이 등으로 인해 학교를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자신의 나이보다 평균 1-2학년 낮은 학년으로 편입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들이 학교 내에서 겪는 정서적인 불안감과 관계적인 어려움도 만만치 않다고 볼 수 있다. 특별히 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의 경우에는 가정 내에서의 정체성 확립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이다. 본인이 출생한 곳이 중국이라는 것과 사용하는 언어가 중국어라는 것, 아버지가 중국인이라는 것으로 인해 본인이 중국인인지 한국인인지 정체성의 혼돈을 겪는다. 가정에서는 부모님이 한국에서의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경제적인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이에 대해 관심을 갖기란 쉽지 않은 부분이다. 이러한 정체성의 혼란은 언어적인 배움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기도 하고 언어 사용에 있어서 혼란을 낳게 되며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업의 중도 포기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이 겪는 이질화 현상, 정서 및 심리적 문제, 관계적 어려움, 긴 학습의 공백 등의 요인들로 인해 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은 한국어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고 언어적으로 겪는 어려움은 결국 학교생활의 어려움으로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학교생활의 어려움으로 인해 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이 학교를 중도에 포기하게 되는 주된 이유는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어려움’이다(남북하나재단, 2018). 기본적으로 한국어에 대한 기초학습능력이 없이 일반 학생들과 함께 교육을 받기 때문에 언어적인 한계로 인해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이 향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원은 ‘학습 및 학업(공부)지원’의 응답률이 제일 높았다(이기영 외, 2014). 한편, 이들이 느끼는 언어적 한계 중 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이 난이도가 있어서 배우기 어렵다고 응답한 한국어 기능은 ‘쓰기’이다. 한국 입국 후 초기에서 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은 일상생활을 영위해 나가야 하기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어휘의 문제와 의사소통의 문제에 더 집중하게 된다. 따라서 한국 입국 후 초기에는 한국어의 기능 중 ‘말하기’ 기능을 배우는 것에 중요도를 갖게 된다. 그리고 한국 입국 후 정착을 해나가는 정착기에 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은 학습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의사소통적 능력을 갖추어 일상생활에서의 언어적 장벽은 낮아진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의 언어 사용역과 학교에서 필요한 언어 능력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학교 학습에서 정규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따라가기에는 부족함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또한, 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이 학습 중도 포기를 많이 하게 되는 시기가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시기이다. 이 시기에 학교에서는 글의 유형에 따라 쓰기의 초점과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교육하며 다양한 맥락에서의 쓰기 과정에 따라 적절한 전략을 사용하여 글을 쓸 수 있도록 가르치고 다양한 ‘쓰기’ 활동을 제시한다. 이에 대해 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은 기초적인 한국어 사용에도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 의견을 글로 제시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부담을 느낄 수 있다. 평소 은신하며 지내야 하고 눈에 띄게 행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자기 의견을 글로 표현하는 데 자신감이 결여되는 것이다. 그래서 ‘쓰기’에 대한 학습자의 흥미는 더 결여되고 학습을 중도에 포기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쓰기’는 다른 사람과 함께 의사소통 할 수 있게 하는 언어 활동 중 하나로서 본인의 생각과 느낌, 정보 등을 글로 표현하여 전달하는 의사소통의 과정이다. 따라서 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이 ‘말하기’의 의사소통뿐만이 아니라 ‘쓰기’의 의사소통에 있어서도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하지만 탈북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재 및 쓰기 교재를 찾기 어려울 뿐 아니라 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한 교재 또한 개발되어 있지 않다. 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하여 쓰기 교재를 편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쓰기’에 대한 학습자의 흥미를 이끌어야 할 것이다. 학습자를 중심으로 ‘쓰기’ 내용 및 활동을 구성하여서 자기 의견을 표현하고자 하는 흥미가 생기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며 학교생활에 적응하고자 하는 학습자의 요구에 따라 학교에서 학습하게 되는 ‘학습 한국어’의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또한, ‘쓰기’에 필요한 언어 능력이 교수되어 언어가 학습자의 의견을 쓰는 도구로써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개발 교재에서는 특수한 환경 가운데 있는 학습자인 제3국 출생 탈북 청소년이 입국 후 정착기에 이르렀을 때 직면하는 한국어 쓰기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쓰기 능력의 향상을 돕고자 한다.
Description
석사학위를 수여받기 위해 제출된 포트폴리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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