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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의 평생 교육을 위한 전략 중심 읽기 교재 개발

Title
결혼이민자의 평생 교육을 위한 전략 중심 읽기 교재 개발
Authors
김지윤
Issue Date
2020
Department/Major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영규
Abstract
이 교재는 결혼이민자들이 읽기 전략을 학습하게 함으로써 읽기 능력을 높이는 데에 그 개발 목적이 있다. 지금은 인생 100세 시대이다. 한국인들은 100세 시대를 살기 위해 경제적인 준비뿐 아니라 제2의 인생을 보람있게 영유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뭔가를 배우고 실천하며 살아간다. 이는 결혼 이후 한국으로 이주하여 정착한 결혼이민자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은 처음 한국의 낯선 환경과 기후, 언어, 문화 속에서 빠르게 적응하기 위한 교육을 필요로 하였고, 초기 한국어 교육도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 하지만 김선정·강현자(2019)에서도 드러났듯이 결혼이민자의 체류 기간이 장기로 진행되어 가고 초기 입국자보다 중장기 체류자가 증가하는 현실에서는 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초점이 바뀌어야 할 것은 자명하다. 한국에서의 초기 적응을 마친 상태인 결혼이민자들은 한국어는 어느 정도 숙달되었다고 자신하고 있으나 여전히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계속적인 삶을 위해서는 꾸준한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이다(황미혜, 2014). 결혼이민자들은 한국 생활이 길어질수록 구어보다 문어가 부족함을 느낀다. 이는 초기의 한국어 교육이 문어보다는 구어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결혼이민자들도 일단 답답한 구어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 해결된 후에는 학습 동기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신미진(2011)의 실제 여성결혼이민자 6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이들의 거주 기간은 길었지만 한국어 학습 기간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이민자들이 생활에서 말하기·듣기의 어려움이 덜하게 되면 스스로 만족하고 학습을 중단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으며 이는 장차 자녀가 성장한 후에 학부모로서의 능력 부족을 초래한다고 하였다. 결혼이민자들이 일상생활에 대한 초기 적응을 마치고 자녀, 이웃, 사회를 대상으로 활동하려고 할 때 학습의 필요성이 높은 것은 문어 교육이다. 자녀 교육을 위해 안내장이나 가정통신문을 읽어야 하며, 상황에 맞게 자녀의 방과후교실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고, 이웃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답변을 하거나, 이웃이 캡처한 인터넷의 재미있는 글을 읽고 반응해야 하며, 취업을 하거나 학업을 이어가거나 취미생활을 위해서도 수많은 글을 읽고 써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읽기는 “학문적 능력 발달에 관여하는 가장 중요한 활동 영역”이며 “교육 수준이 높은 사회에서 ‘함께 어울리기(getting along)’에서도 중요하다.”(Saville-Troike, 2006, pp. 194-195, 김재욱, 2010, p. 119에서 재인용)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그리고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이들은 모국인 수준의 한국어를 하기를 원하는데(장은립, 2010; 김선정 외, 2018, 김선정 외, 2019, p. 860에서 재인용), 이는 비단 정착 목적뿐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 어울리기 위한 목적도 크다. 한국인과의 어울림은 정서적으로 볼 때 이들로 하여금 주체적으로 활동하게 하고, 안정감을 느끼게 하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그러한 기능을 갖는 것이 읽기 교육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읽기 교육을 통해서 결혼이민자들은 한국 사회의 당당한 한 구성원으로 살아나갈 디딤돌을 구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결혼이민자들은 사회에서 자립하는 주체로서의 첫걸음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취업 교육 요구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도 다수 있다(김소정, 2012; 우현주, 2008; 허명옥, 2008). 이것은 결혼이민자의 많은 수가 가정의 경제적인 부분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동시에 한국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인정받으려는 욕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 진출은 한국 사회의 적응력을 높여주고 다시 사회의 구성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는 선순환 작용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결혼이민자는 또한 기존의 한국인들과 유리되지 않고 한국의 사회에서 유능한 자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민자들을 받아들여 왔다. 결혼이민자들은 자원으로서의 가치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김민영, 2007). 하지만 한국에 영구 정착하여 살아가는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어 수준이 중급 정도에만 머무른다면 한국 사회는 이러한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활용할 기회가 적어질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은 다른 어느 학습자를 대상으로 할 때보다 더 실용적이고 의사소통의 중요성이 높으며, 학습 목표도 차별화되어 있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연구소(2014, p. 862)에 의하면 이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 과정의 목표는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는 것에 있다. 앞에서 읽기의 중요성을 잠깐 언급했듯이 읽기 능력 향상은 이러한 한국어 교육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데 필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통합 교재나 읽기 중심 교재가 아닌, 읽기 전략을 배울 수 있는 교재여야 한다. 본 포트폴리오에서는 결혼이민자의 특성과 이들의 교육 환경을 살펴보고, 읽기 전략과 전략 기반 교수법에 대해 고찰해 볼 것이다. 그리고 왜 읽기 교재가 아닌 전략 중심 읽기 교재인지에 대해 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포트폴리오에서는 실제 전략 중심의 읽기 교재 일부를 개발할 것이다. 이 교재는 결혼이민자들의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더 다양한 읽기가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의 적응 능력뿐 아니라 학습자의 배경지식 및 지적 수준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이들이 이 사회에서 다른 한국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거나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게 되도록 밑거름을 제공해 주게 될 것이다.
Description
석사학위를 수여받기 위해 제출된 포트폴리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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