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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불완전한 자화상

Title
현대인의 불완전한 자화상
Other Titles
A self-portrait of an imperfect modern man: focusing on the humorous expression of half-human-half-fish
Authors
권용은
Issue Date
2020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원인종
Abstract
현대인들은 끝없는 경쟁과 자기착취적 삶으로 자신을 소모하며 지쳐가고 있다. “하면 된다.”라는 무분별한 긍정을 바탕으로 과열된 현대사회는 스스로를 더욱 몰아붙이게 하였고 그 결과 화살을 자신으로 향하게끔 하였다. 현대인은 그 안에서 본인의 주체적인 위치를 잃어버리고 사회의 규범에 속박되어 자기 자신을 포기하기도 한다. 연구자는 이러한 현대인의 문제가 이성만을 중시하는 사회 구조에서 기인한다고 보았고, 그러한 사회 구조에서부터 탈출하고자 하는 현대인의 다양한 군상과 불완전한 자화상을 표현하고자 한다. 이성은 인간을 다른 동물과는 구분될 수 있게 해주고 인간을 인간답게 해준다. 하지만 그에 매료되어 인간은 이성적인 것만을 유일하게 의미있는 가치라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성이란 옳고 그름을 구분하는 것으로 이성만을 추구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그 반대에 있는 비이성적인 것은 옳지 못한 없어져야할 것이 되어버린다. 따라서 현대인들은 이성적인 것을 추구함으로서 인간이 갖고있는 동물적이면서 본능적인 욕구를 점차 멀리하고 숨기게 되었는데 이는 본질적으로 비이성적이며 동물적인 속성을 갖고 있는 인간인 우리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다. 이는 결국 자기착취로 이어지고 스스로를 고갈시키게 만든다. 독일의 시인이자 철학자인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는 이에 대해 인간은 이성을 상징하는 아폴론적인 것과 비이성을 상징하는 디오니소스적인 것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그 두 가지 모순되는 요소가 균형을 잡고 상호작용해야만 비로소 인간이 생명력을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고대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축제는 사람들이 평소 억압해온 디오니소스적인 것을 온전히 드러내고 받아들이며 충만해지고 자연스러워질 수 있었던 예시이다. 연구자는 이런 문제의식을 드러낸 작업을 통해 인간이 비이성적이고 감정적이며 욕구를 분출하는 것이 부정적이거나 숨겨야 하는 것이 아니고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임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작품 속에 반인반어라는 인간과 물고기가 섞인 모순적인 존재를 등장시켜 인간 역시 반인반어에서 상징적으로 드러나는 것과 같이 비이성적이며 동물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는 모순적인 존재임을 드러내고 이를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품 속 반인반어들은 나태해 보이거나 혹은 본인들의 욕망을 그대로 표출하고 지체없이 실행하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모습은 부정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자유롭고 해방되어 평온하게 느껴진다. 이때 반인반어들의 모습이 그와 같이 느껴진다면 인간의 그러한 모습도 똑같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전달하고자 한다. 그를 통해 연구자는 현대인들을 연구자의 작업 속에서 현대에 다시 펼쳐진 고대 그리스 디오니소스 축제로 초대하고자 한다. 연구자의 작업은 인간이면서 동물인 인간 존재의 모순을 ‘반인반어’라는 형태로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부터 시작한다. 반인반어로 드러난 현대인은 그 모순 속에서 불완전하고 길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 이후 이어지는 작업에서 연구자는 그 반인반어 현대인들의 공허로부터의 탈출구로서 현대의 디오니소스 축제, 본인의 동물적인 부분, 그리고 식욕으로 대표되는 그 원초적인 욕구를 숨김없이 드러내고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제시한다. 여기서 연구자가 제시하는 현대의 디오니소스 축제는 억압되었던 인간의 본능을 해방하고 항상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이성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지만 사실 그 모습은 이성이 없고 절제가 없으며 질서도 없는 굳이 이성적으로 따지자면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인 모습에 가깝다. 하지만 연구자는 궁극적으로 그 비이성의 과정을 겪으면서 현대인들은 인간 존재의 모순을 부정하고 숨기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와 힘을 얻을 수 있고 비로소 완전해지고 자유로워지며 평온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였으며, 그렇게 해방된 현대인 또한 작업으로 표현하였다.;In modern society, modern people are exhausted due to endless competition and self-exploitation. The excessive affirmation of“You can do it.” spirit in the modern society has caused modern people to push themselves more and more, and as a result, it made them to direct the arrow of blame toward themselves. It made modern people to lose their subjective position in themselves, become bound by social norms and give up on themselves. The researcher intends to express various crowds and imperfect self-portraits of modern people who want to escape from the social structure that only emphasizes reason or rationality. Reason is what makes human beings distinct from other animals and makes us human. However, being fascinated by it, humans began to believe that only the rational is the only meaningful value. However, since reason is about distinguishing between right and wrong, by pursuing it, the deraison, which is the opposite of the reason, naturally becomes something wrong and needs to be removed. Therefore, by pursuing the rational, modern people gradually became far away from the animality, instinct, and desires of humans, which is denial of human ourselves who essentially have both rationality and irrationality at the same time. This eventually leads to self-exploitation and exhausts ourselves. German poet and philosopher Friedrich Nietzsche says that humans have both the apollonian that symbolizes reason and das Dionysische that symbolizes deraison, and that the two contradictory elements must be balanced and interacted so that humans can gain vitality. The ancient city dionysia is an example of how people were able to fully reveal, accept das Dionysische, which has been suppressed, and become fulfilled and natural. Based on this critical mind, the researcher intends to convey through the work that human being irrational, emotional, and bursting instinctive desires, is not something negative or needs to be hidden, but is actually something extremely natural. For that purpose, the researcher introduces the contradictory existences of half-human-half-fish with fish head and human body in the work, revealing and humorizing that humans are also contradictory creatures that have an irrational animal features, as symbolically revealed in the half-man, half-fish. The half-human-half-fishes in the work seem to be indolent or express their desires and perform them without delay. However, it does not feel negative, but rather feels free and liberated. And if the half-human-half-fishes feels like that, the researcher would like to convey that humans doing the same also should not feel negative. Through this process, the researcher tries to invite the modern people to the ancient Greek city dionysia, which has been hosted again in modern times in the work of researcher. The researcher's work starts with directly revealing the contradiction of human being simultaneously being both human and animal, in the form of ‘half-human-half-fish’. The modern man, revealed as a half-human-half-fish, seems to be incomplete and confused in the contradiction. In the subsequent work, the researcher expresses and presents the modern city dionysia, half-human-half-fish crowds revealing and accepting the animal part of their being and their instinct desires such as their appetite, as an escape from the vacuousness of the modern people. Here, the modern city dionysia presented by the researcher releases the suppressed human instincts and frees people from the reason that always controls us, but in fact, it is about people without rationality, without control, without order, which can be felt negative than positive if considered with rationality. However, the researcher expressed the liberated modern man in the work with thoughts that human can ultimately become complete, free, and calm by going through the festival of irrationality and gaining the momentum and power to accept the contradiction of human beings without denying and hiding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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