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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에른스트의 작품에 드러나는 ‘언캐니(Uncanny)’ 양상에 대한 연구

Title
막스 에른스트의 작품에 드러나는 ‘언캐니(Uncanny)’ 양상에 대한 연구
Other Titles
Study on the ‘Uncanny’ aspect of Max Ernst's art work
Authors
장수빈
Issue Date
2020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남시
Abstract
본 논문은 막스 에른스트(Max Ernst)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프로이트(Sigmund Freud)의 정신분석학적 개념인 ‘언캐니(Uncanny)’의 양상을 탐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된 연구이다. 대표적인 초현실주의자 막스 에른스트는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연구의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본 연구는 에른스트의 작품에서 작가의 심리적 요인이 어떻게 표출되고 있는지와 그것을 분석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해 고민한 바, 예술 작품에 내포된 작가의 심리적 요인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채택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따르면 언캐니란 한때 친숙했으나 억압된 것이 반복적으로 회귀함으로써 발생하는 섬뜩함을 일컫는다. 본고는 이와 같은 프로이트의 ‘언캐니’ 개념을 억압된 것들이 귀환하는 시각적 양상과 개인의 심리적 측면을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도구로 상정하고, 언캐니가 에른스트의 작품에 어떠한 양태로 나타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피며 작품 분석에 임한다. 언캐니의 원어인 독일어 ‘운하임리히(Unheimliche)’와 그 반의어인 ‘하임리히(Heimliche)’의 의미를 추적한 프로이트는 ‘하임리히’가 의미 변화를 거쳐 ‘운하임리히’가 되었음을 밝혀낸다. 그는 ‘하임리히’에 억압이 가해졌기 때문에 이러한 의미 변화가 발생했다고 말한다. 이어 프로이트는 소설 「모래 사나이(Der Sandmann)」에서 주인공이 느끼는 안구 상실의 공포가 거세 공포임을 지적한다. 그리고 이로부터 언캐니를 일으키는 것에는 인류에게 한때 가장 친숙했던 곳으로서 어머니의 자궁이 포함된다는 것을 주장한다. 한편 언캐니를 일으키는 메커니즘으로는 억압과 트라우마, 그리고 죽음 충동과 반복 강박이 있다. 억압은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불쾌를 일으키는 경험이나 사건을 무의식으로 보내는 방어 기제로, 이때 억압되는 것이 트라우마이다. 그러나 이 트라우마는 결코 사라지지 않으며 인간의 가장 편안한 상태로서의 죽음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죽음 충동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억압과 트라우마, 죽음 충동과 반복 강박으로 발생하는 언캐니의 양상은 에른스트의 프로타주, 콜라주-소설, 그리고 로플롭(Loplpop)의 이미지에서 드러난다. 프로타주는 트라우마가 증상이 되어 나타난 행위이자, 트라우마를 반복적이고도 강박적으로 내비친다. 콜라주-소설에서는 억압된 과거의 생산 양식에 속하는 것들을 현재의 시점에서 두렵고도 낯선 모습으로 재상연한다. 이처럼 한물간 것들로 만들어진 이미지는 역사적 차원에서 억압된 것들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억압된 것들까지 소환한다. 인류의 근원적인 상태를 떠올리는 산호초를 닮은 머리카락이나 죽음과 안식이 공존하고 있는 바다와 같은 이미지들은 인류에게 있어 한때 가장 친숙했던 어머니의 자궁을 떠올리게 한다. 조류 인간인 로플롭은 토템(totem)이자 작가의 분신이라는 두 가지 정체성을 지닌다. 토템으로서의 로플롭은 인류가 지닌 원초적인 욕망에 대한 금기를 가리키며, 분신으로서의 로플롭은 가장 친숙하지만 극복해야만 하는 자신의 모습과 함께 죽음을 떠올리게 한다. 본 논문은 에른스트의 작품을 이루고 있는 억압과 트라우마, 반복 강박의 요소들을 살펴봄으로써 에른스트의 작품에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적 개념인 ‘언캐니’가 표출되는 양상을 연구한다. 이로써 미술 작품에서 드러나는 개인의 심리적 외상과 억압의 흔적을 분석할 수 있는 유용한 틀로서 ‘언캐니’ 개념을 조망한다는 점에 의의를 둔다.;This study began with the purpose of exploring the aspect of the ‘Uncanny’, a psychoanalytic concept of Sigmund Freud, that appears in the art work of Max Ernst's. Max Ernst, the leading surrealist, still holds the importance of study in that it is still attracting attention globally. After contemplating how Ernst's work expresses the psychological factors of the artist and the methodology that can analyze them, this study adopted Freud's psychoanalysis which can explain the psychological factors of the writer involved in the work of art. According to Freudian psychoanalysis, the‘Uncanny’ is eerie that occurs after the repressed event repeats itself, although once familiar. This study assumes that the concept of Freudian ‘Uncanny’ as a tool that can effectively analyze the visual aspects and individual psychological aspect, which are returning repeatedly, and focuses on how the ‘Uncanny’ appears in Ernst's art work. Freud traces the meaning of uncanny's original German word ‘Unheimliche’ and its semantic word ‘Heimliche.’ So he reveals that ‘Heimliche’ has changed its meaning and became ‘Unheimriche’. He says that this kind of change in meaning has occurred because of the suppression of ‘Heimlichie’. Next, Freud points out that the main character's fear of loss of eyeballs is the same as fear of castration in the novel “Der Sandmann”. Through this, he insists that uncanny would include a mother’s womb as a place where humans were most familiar before. Meanwhile, there are mechanisms for uncanny. Those are repression and trauma, death drive and repetition compulsion. Repression is a kind of defense devices that unconsciously pass experiences and incidents that cause discomfort in protecting the self, and it is traumatized to be repressed. However, the trauma never disappears and repeatedly appears, driven by the death drive, which tends to return to death as the most comfortable state of human. Uncanny aspects, including repression and trauma, death drive and repetition compulsion are revealed in Ernst's image of frottage, collage-novel and Loplop. Frottage, a technique discovered by Ernst, can be interpreted as a symptom of trauma and also uncanny technique showing trauma compulsively and repeatedly. In the collage-novel, those belonging to repressed past production styles are recreated in a form that is eerie and unfamiliar to the present. Images made from the obsolete not only indicate repressed things in historical terms but also things those are mentally repressed. The image of a coral reef-like hair and an ocean where death and rest coexist reminds us of the mother’s womb, which was once the most familiar but had to be repressed. The bird/man, Loplop, has two identities: a totem and his alter ego. Loplop as a totem which points to the taboo of the primal desire of humanity and Loplop as a double reminds of artist himself who is most familiar but have to overcome and death. In this way, the images of Loplop with repression and trauma appear repeatedly and arise uncanny. This work studies how Ernst's work represents the ‘Uncanny’, Freud's psychoanalytic concept, by examining the elements of repression, trauma, and repetitive compulsion that make up Ernst's work. It has meaning to look at the concept of ‘Uncanny’ as a useful framework for analyzing the trails of personal psychological trauma and repression that appear in the art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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