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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애 소설의 탈식민주의적 여성성 연구

Title
강경애 소설의 탈식민주의적 여성성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Post-colonial Feminnism of Kang Geong-ae's Novels
Authors
GU, JINRONG
Issue Date
2020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미현
Abstract
본 연구는 일제 식민시기에 활동한 강경애 소설 속의 여성 인물에 나타나는 저항적 하위주체의 탈식민성을 밝히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탈식민 페미니즘 차원에서는 여성인물을 둘러싼 중첩한 지배 담론과 주변부의 목소리로 재구성된 새로운 주체의식을 논의할 수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대부분 계급이나 여성성 등의 단일한 담론으로 강경애 문학을 다루어 왔기에 강경애의 소설의 인물들이 여성 주체성을 획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강경애 소설에 등장하는 여성 인물은 국가가 자주권을 상실한 상황에서 가족애 부재, 궁핍, 육신의 괴로움을 겪고 살아가면서도 내면적인 윤리와 감정으로 주변부의 자리에서 자주적인 삶을 살아내는 주체성을 충분히 보여준다. 탈식민주의 페미니즘의 대표적인 이론가 중 한 명인 가야트리 차크라보르티 스피박은 그람시에서 지배권위에 종속성을 가진 집단인‘서발턴’이라는 용어를 다시 정의한다. 스피박의 서발턴은 생산 위주의 자본주의 체계 안에서의 프롤레타리아 계급은 물론, 성, 인종, 문화적으로 속하는 주변부인 사람들까지 모두 망라한다. 동시에 젠더의 맥락에서 주변부 여성 노동자, 하위집단 중의 여성의 삶에 주목한다. 스피박은 다중적인 억압 속에 동일화될 수 없는 저항성을 규명함으로써 해체하는 주체개념을 제시한다. 즉, 스피박의 서발턴은 전략적 주체개념으로서의 프롤레타리아 계급 담론에 기초하여 국제적 노동분업과 전 지구적 자본주의 가부장제의 토대에 보이지 않은 제3세계 여성 노동까지 농민, 여성, 피식민지인 등 권력 중심으로부터 주변부에 위치하는 다양한 집단에서 구체화될 수 있다. 서발터니티(subalternity)란 서발턴 집단의 이질성과 침묵을 특성으로 하며 지배 권력의 모순과 속임수의 틈새에서 출현하여 지배의 그물망으로 포획하려는 권력 담론에 거역하면서 지배적인 가치를 전복한다. 이는 권력에 접근하는 능력을 근본적으로 가로막는 구조화된 장소이고 지배 담론의 빈공간이다. 이 공간에서는 침묵의 조건들을 인식할 수 있고 보이지 않는 흔적, 들리지 않는 목소리를 남기고 있다. 서발턴은 노동력의 재생산 자본주의 체계부터 탈식민, 페미니즘 이중적인 과제로 통합될 수 있다. 이때 여성 서발턴 집단들은 노동력 착취, 가부장제 억압, 그리고 식민지 통제 등의 지배를 직면하면서 개개인의 삶을 국가의 경제영역과 정치영역으로부터 외면당하게 된다. 서발턴 여성들은 공론화된 주권 주체로 될 수 없는 반면, 연속되지 않고 일관되지도 않은 탈구된(dislocated) 주체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은 탈식민 이론인 서발턴 개념을 바탕으로 강경애 소설에 나온 여성 하위주체들의 현실적인 생각과 의식과 행동을 고찰함으로써 그 안에 존재하는 이질성과 주체의식을 밝혔다. 더 나아가 그녀들이 주체성을 획득하는 방식을 규명해 보았다. 식민, 계급뿐만 가부장제의 지배까지 다중 적인 요인으로 구성된 고통과 억압 속에 소외되거나 침묵된 목소리를 통해 주변부에 존재했던 다양한 주체성이 그녀의 문학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각 장 A 절은 소설에 여성이 처하게 되는 피지배의현실 층위를 주로 분석하였다. 여기서 ‘현실’은 그들의 내부 심리와 그들을 둘러싼 외부 환경으로 내적, 외적 현실을 모두 포함한다. 각 장의 B 절에는 스피박의 저항적 하위주체의 개념을 기본으로 설정한 후 계급 성찰, 젠더, 민족 등의 담론에서 여성 인물이 현실의 체험으로 형성된 주체적 의식을 밝혀보았다. Ⅱ장에서는 조선 사회의 근대화의 산물인 프롤레타리아화된 현실과 근대 여성 프롤레타리아 주체성의 창출을 살펴보았다. 일제의 조선에서의 독점적인 제국주의는 조선 대중의 경제권을 종속상황에 만들고 종속이 갖는 수탈적 억지력으로 조선사회의 자본주의화의 상승과 프롤레타리아화의 진전을 이룬다. 이런 자본주의화의 상승은 농업인구감소와 산업 분야의 확대 결과로서 여성 노동자의 일자리일짜리를 창출하고 지배계급과 대립하는 프롤레타리아화를 일으킨다. 반면에 지배와 권위를 수반하며 특히 여성에게는 자본 수탈과 노동착취의 기제로 작동된다. 이는 생산수단과 소유재산을 모두 빼앗긴 ‘궁핍 일관성’이라는 특징을 유지하게 만들다. 강경애 소설의 여성들은 경제적 하위계급 출신으로 임금 프롤레타리아의 개념으로 계급의식을 획득한 하위주체다. 그녀들은 경험을 통해 타자와의 연대로 자신들의 경제 처지가 근본적으로 개인적 요인이 아니라 사회구조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깨달은 후, 공통된 계급이해와 조직적 행동만이 삶의 개선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계급의식을 갖게 된다. 곧, 계급억압을 인식을 통해 노동운동이나 투쟁할 주체의식에 필연적으로 도달하고 있다. Ⅲ장은 일제강점기의 빈곤을 겪고 있는 한국 여성들이 자신의 성과 출산능력으로 인해 가부장제의 질곡에 모성 역할로서 당하는 억압과 훼손을 다루는 한편, 가부장제 형태를 극복하는 여성의 모성체험에 형성된 주체성에 대해 분석해 보았다. 가부장제 문화는 여성의 몸을 남성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 규정하면서, 모성을 통해 여성의 사회적 위치를 가정에 종속시키면서 생육, 양육, 가정의 경제, 구조대상의 밑거름을 제공하는 기능을 요구한다. 그래서 가부장 권력의 배분에 의해 여성은 구조 속에서도‘하위’에 배치되고, 온갖 가사노동과 모성을 수행해야 한다. 반면 양가적으로 모성애를 갖춘 여성들은 가부장의 질곡에서 긍정적인 대응 행위를 유발할 수 있다. 진실한 사랑으로 가족 구성원을 돌보고 그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가부장제에서 규정한 어머니의 역할을 넘어서고 있다. 어머니의 행동은 가혹한 외부 환경으로 인해 상실된 인간성과, 윤리성을 복원해준다. 강경애 소설의 어머니들은 어두운 현실에 생명체의 원동력을 제공함으로써 삶을 지속할 의지를 부여하는 주체적인 효과를 지닌다. Ⅳ장에서는 간도에 나타난‘탈구위치’(dislocation/脱口位置)와 이주여성들의 저항적 하위주체 양상을 살펴본다. 식민 일본인, 조선 이주민, 중국 원주민 사이에 벌어진 혼성적 충돌은 조선인이 매개가 되는 중첩적 권력 핍박으로 체현된 ‘간도’를 요동치고 변화하는 사회공간으로 만든다. 식민권력 배치의 말단에 위치한 여성 이주자들은 가족 별거의 고통과 남편, 자녀들과 가정연대감, 계급적 빈곤에 시달리는 탈구적 경험을 체감하였다. 한편 그녀들로부터 소외와 고립에서 공동체로 구축한 주체성이 아니라 협상과 저항을 통해 만들어낸 주체성을 발견할 수 있다. 즉, 강경애 소설의 이주여성들은 식민담론에‘버린 하인’으로서의 무소속감과 무보장의 상태에서 민족, 국가,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혼성적 탈구 위치에서 개인의 삶과 민족의 운명에 대해 깊은 관련성을 재현한다. 하위주체들은 주권 주체의 역사에서 봉합될 수 없으니 균열된 동일성을 극복하며 하위위치에서 주체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결론적으로 강경애 소설에 나타난 탈식민주의는 당시 여성 인물들이 겪은 다양한 경험 속에 구현되며 지배 담론과 저항 담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강경애 소설은 빈곤한 여성, 어머니 여성, 조선 여성 등이의 ‘서발턴’이라는 위치에서 역사적으로 말하지 못했던 현실에서 벗어나 주체에게 말을 걸고 서로에 대한 진정한 대응, 책임 그리고 서로에 대한 해석을 실행하는 ‘내밀한 만남’의 길을 이끈다.;A Study on the Post-colonial Feminnism of Kang Geong-ae's Novel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veal the decolonization of the resistant sub-subjects of female characters in Kang Geong-ae's novel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t the post-colonial feminism level we can discuss the new subjective consciousness composed of the voices of the periphery through the accusation of overlapping dominant discourse surrounding female characters. In the previous study, the subject of Kang Geong-ae 's literature was raised through a single discourse such as class or femininity, and the prejudice that constituted the subject of identification as a dominant discourse that unified heterogeneous groups within the nation could not escape the prejudice. It has been claimed to be difficult to do. However, the female characters in Kang Geong-ae's novel show the subjectivity of running independent lives in the periphery with the will to resist while living in the absence of national love, poverty, and physical suffering between the family and the individual in the case of loss of national sovereignty. Gayatri Chakravorty Spivak,a representative theorist of post-colonial feminism, redefines the term “subaltern” in Gram City, a group that has a dependency on dominance. She is particularly based on the proletarian class of the production-oriented capitalist system, as well as those of the sex race, culturally periphery, and genderly demands the concept of the Westerton and pays attention to the lives of women in the periphery and women in subgroups. It suggests the concept of the deconstructed subject by identifying the marginalized otherness of women in multiple oppressions and the resistance that they cannot be reduced to the sameness they hold. In other words, Spivak's subaltern is a strategic subject concept based on the proletariat class discourse, and from the center of power, such as farmers, women, and colonists, up to the third world women's labor, which is invisible to international labor and global capitalist patriarchy. It can be embodied in a group. Subalternity, identified by the heterogeneity and silence included in subaltern group that can be transformed into a fluid subject concept, emerged from the gap between contradiction and deception of the dominant power and rebelled against the discourse of power to capture with the net of dominance. It is to overthrow and re-appropriate values. It is a structured place that fundamentally blocks the ability to access power and an empty space for dominant discourse. In this space, the conditions of silence can be recognized, leaving an invisible trace and an inaudible voice. When the West Balton is integrated into the dual task of re-colonialism and feminism from the reproductive capitalist system of the workforce, the women's Westbarton groups are faced with the domination of labor exploitation, patriarchal oppression, and colonial control. While they cannot be a publicized sovereign subject, they are constructing a scattered and dislocated subject model that is neither continuous nor consistent in itself. In this report, based on the concept of the sub-colonial theory of the West, the female sub-subjects in Kang Geong-ae's novel will reveal the heterogeneity and differences in thoughts, consciousness, and actions, and try to acquire subjectivity to them. In order to supplement the literary value Kang Geong-ae by discovering the various subjectivity that existed around her by listening to alienated or silenced voices in the pain and oppression that the colony and class, as well as the rule of patriarchy, operate as multiple factors. Section A of each chapter mainly analyzes the level of the “reality” of the dominant women faced in the novel. Their reality consists of internal psychology and the external environment surrounding them, and thus includes both internal and external reality. In Section B of each chapter, we basically use the concept of Spivak's resistive sub-subject and reveal the subjective consciousness in which female characters are formed as experiences of reality in discourses such as class reflection, motherhood, and ethnicity. Chapter Ⅱ examines the subordinate proletarianization of society and the creation of the proletarian identity of modern women. The Japanese monopoly imperialism creates a subordinate situation and promotes the rise of capitalism and proletariatization of the Joseon society with the deterrent deterrence power of the subordinate. This rise in capitalism entails domination and power, and acts as capital theft and labor exploitation for the masses, while propellariat opposition to the ruling class as a result of reduced agricultural population and expansion of the industrial sector. This maintains the characteristic of the needy consistency that has been deprived of means of production and property ownership. The women of Kang Geong-ae's are “sub-objects” who gained class consciousness as the concept of a wage proletariat in the economic “sub-class”. Through experience, they realized that their economic situation was determined by social structure, not by personal factors, through solidarity with others. When creating such class consciousness, it is inevitable that the oppression of class will always arise and the advent of the consciousness of the labor movement or the struggle to fight. Chapter Ⅲ analyzes the subjectivity formed in the maternity experience of women who overcome the forms of oppression and oppression that Korean women suffer from the role of motherhood due to their gender and fertility due to their gender and fertility. The patriarchal culture demands the ability to take care of family members and provide emotional stability to women by stimulating women's social position to 'home' through motherhood. At the same time, it is defined as a result of targeting male sexual desire. So, by the distribution of patriarchal powers, women should be excluded from the “sub” in the structure and perform all kinds of domestic work and motherhood. On the other hand, women with ambivalent motherhood can induce a positive response in the patriarchal order, and beyond the mother prescribed by the patriarch, they support the human image lost due to the harsh external environment and achieve true care and love. The mothers of Kang Geong-ae's novel have a subjective effect that gives the will to sustain life by providing the driving force of life to the dark reality. Chapter Ⅳ examines the dislocation/displacement position in Gando and the pattern of resistant sub-subjects of migrant women. 'Gando', a hybrid conflict between colonial Japanese, Korean immigrants and Chinese natives embodying overlapping power persecution through Koreans, is a fluctuating and changing social space. Female migrants located at the end of colonial power deployment experience the dissociative experiences of family separation pain, guilt to children, and class poverty, and show the identity created by community through alienation and resistance through alienation and isolation. In other words, migrant women in Kang Geong-ae's novels have grown up as 'members' of nations, nations, and societies in a state of independence and no guarantee as 'abandoned servants' in colonial discourse, and have a deep relevance to a person's life and nation's fate in a hybrid dislocation position. Will recognize. In the history of the colonized peoples, they become a cracking point that they cannot be sealed, overcome the sameness, and begin to make a subjective voice in the lower position. In short, the female subjectivity shown in Kang Geong-ae's novels is embodied in various experiences experienced by the characters, and it can be seen that they are talking about the dominant and resistance discourses. Kang Geong-ae's novels lead the way to “intimate meetings” of talking to historically unspoken subjects such as poor women, mother women, and Joseon women, and truly fulfilling their responses, responsibilities, and accountability to each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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