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여성의 미각, 후각변화와 삶의 질

Abstract

본 연구는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여성을 대상으로 미각, 후각변화와 삶의 질을 파악하고, 미각, 후각변화와 삶의 질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는 2019년 10월 16일부터 2019년 10월 25일까지 온라인 상의 유방암 여성 자조모임 커뮤니티를 통해 항암화학요법을 받고 있는 유방암 여성 121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도구로 미각, 후각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Heald 등(1998)이 개발한 화학적 감각변화 측정도구인 “Taste and Smell Survey (TSS)”를 번역한 후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삶의 질은 Cella 등(1993)이 개발한 Functional Assessment of Cancer Therapy-General (FACT-G)을 바탕으로 Brady 등(1997)이 유방암 여성에 대한 문항을 추가한 Functional Assessment of Cancer Therapy-Breast Version 4 (FACT-B)의 한국어판으로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stics 20.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질병관련 특성에 따른 미각, 후각변화, 삶의 질은 기술통계,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로, 유의미한 경우 Scheffe’s test로 사후 분석하였고, 대상자의 미각, 후각변화와 삶의 질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미각, 후각변화 점수의 평균은 13.20±2.44점(총 16점 만점)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대상자의 64명(52.9%)이 심각한 수준의 미각, 후각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답하였다. 대상자의 삶의 질 점수는 평균 73.45±22.69점 으로 나타났다. 2. 대상자의 미각, 후각변화는 배우자 유무(t=-2.368, p=.020)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배우자가 있는 대상자가 미각, 후각변화를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대상자의 미각, 후각변화는 진단 후 기간(F=4.973, p=.008)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진단 후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의 대상자가 진단 후 12개월 이상인 대상자보다 미각, 후각변화를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삶의 질은 병기(F=3.522, p=.017)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1기인 대상자가 3기인 대상자보다 삶의 질이 더 높게 나타났다. 4. 미각, 후각변화와 삶의 질은 음의 상관관계(r=-.370, p<.001)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여성의 절반 이상이 미각, 후각변화를 심각한 수준으로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미각, 후각변화는 삶의 질과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따라서 간호사는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여성의 미각, 후각변화를 사정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면 치료과정 및 일상생활에서의 적응을 도와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여성의 미각, 후각변화를 중재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하며, 궁극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여성의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This study was a descriptive correlational study to investigate taste and smell alterations and quality of life in breast cancer women receiving chemotherapy. The sample consisted of 121 breast cancer women receiving chemotherapy through an online web site. The study was conducted from October 16 to October 25, 2019. Taste and smell alterations were measured using the Taste and Smell Survey(TSS) translated into Korean, and the quality of life was measured using the Functional Assessment of Cancer Therapy-Breast Version 4(FACT-B).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0.0,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Scheffe’s test, and correlation coefficient. Study findings follow: 1. The mean score of taste and smell alteration(TSA) among patients was 13.20±2.44, and 64 patients(52.9%) experienced serious level of TSA. The mean score for quality of life was 73.45 ± 22.69. 2. TSA of patients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depending on existence of spouse(t=-2.368, p=.020). Patients with a spouse were less likely to experience TSA than patients without a spouse. 3. TSA of patients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depending on time since diagnosis(F=4.973, p=.008). Patients over 12 months since diagnosis were less likely to experience TSA than patients between 6 to 12 months since diagnosis. Quality of life among patients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depending on the stage of their cancer(F=3.522, p=.017). 4. A negative correlation was emerged between TSA and quality of life(r=-.370, p<.001). Results suggested that breast cancer women receiving chemotherapy were experiencing serious level of TSA. A negative correlation emerged between TSA and quality of life. Therefore, by assessing TSA and educating patients on ways they can apply themselves in daily life, thereby helping them achieve a positive effect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fe. These data provide basic information that may be helpful in developing interventions for TSA in breast cancer patients receiving chemotherapy and contribute to improving their quality of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