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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레이튼(Frederic Leighton)의 후기 작품 속 여성 이미지에 관한 연구

Title
프레드릭 레이튼(Frederic Leighton)의 후기 작품 속 여성 이미지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Image of Female in the Later Works of Frederic Leighton
Authors
이윤정
Issue Date
2020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전동호
Abstract
This paper is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female images in later works by 19th century English painter Frederic Leighton (1830-1896). Whereas previous studies approached Leighton’s later work as an extension of the Victorian classical style, This paper attempts to analyze the meaning of certain images in social history and the intention of accepting and reconstructing the image of a sleeping woman. Leighton used stories in mythological stories as motifs and depicted Boccaccio’s『Decameron』as the main material, but changed the contents arbitrarily. Drawing ancient garments, objects, relief carvings, etc centered on figures from ancient history or mythology was the conventional painting style of the Victorian classical painters of the time. However, Leighton tried to highlight only certain narratives or repeatedly portrayed a vague figure between death and sleep. This unusual feature not found in other neoclassical painters is the key issue of this paper. To analyze the meaning of sleep and female motifs that intentionally inserted by Leighton, This paper compares and analyzes the image of a sleeping woman who was popular among English painters in the late 19th century and social context in which he had to be influenced. First of all, before revealing what the works of sleeping women have in English society in the 19th century, the background of this paper traces the variations of meanings of the sleep motifs in the realm of art from prehistoric times to modern times. Also, This study examines the existence of the contemporary situation of modern British society, which looked at sleep from a completely different perspective from previous times by arranging the research trends of sleep that prevailed in 19th-century British society, and the popular literature of the Victorian era in which the material of sleep soared in fashion At this time, specific research on sleep, which began in the medical community, spread from France to England. Later, sleep was understood on the basis of psychoanalysis. As a result, in the late 19th century, the Society for Psychical Research was formed, and sleep became an in-depth study subject. These studies, which separated the boundaries of many symptoms that were not easily distinguished by the naked eye, such as indecision, unconsciousness, hypnosis and coma, were gradually accepted as rational theory. Thus this thesis aims to analyze various criticisms and favorable reviews for Leighton were intricately intertwined based on primary sources such as newspapers and magazines of the 19th century. Furthermore, this paper analyzes how women's image, which appeared in many of his later works, has been accepted by critics of the present period from various perspectives. Leighton not only captured his inspiration from French painters and philosophers he had met while studying in Paris, but also actively embraced the exotic tastes he found in other countries. Therefore, his later works need to be understood on a broader level than interpreted within the framework of English Neo-classicism. In the process, I found that there was a positive evaluation Leighton used the ancient motifs as an aestheticist to express personal mind changes and criticism that he pursued only decorative arts. Based on these mixed evaluations, I would like to reveal Leighton's subjective view of work hidden behind the surface beauty of the sleeping woman.;본 논문은 19세기 영국화가 프레드릭 레이튼(Frederic Leighton, 1830-1896)의 후기 작품 속 여성 이미지가 지닌 특징에 관한 연구이다. 기존의 연구들이 주로 레이튼의 후기 작품을 빅토리안 고전주의 화풍의 연장으로 보며 고대 그리스 조각상을 재현한 양식적 측면에서 접근했던 것에 반해, 본고는 그의 후기 작품에서 잠과 여성 이미지가 반복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에 의문을 가지면서 특정 도상이 사회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그가 당시에 어떤 의도로 잠자는 여성 이미지를 수용하고 재구성했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레이튼은 그리스 신화와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Decameron』을 주된 소재로 차용하면서도 임의로 내용을 변형해 특정 서사만을 부각시키려 하거나 후기에는 죽음과 수면 상태를 구분하기 힘든 모호한 모습의 여성을 반복적으로 그렸다. 다른 신고전주의 화가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러한 특이점은 본고에서 집중적으로 다루는 핵심 논지이다. 레이튼이 의도적으로 삽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잠과 여성 모티프가 함의하는 바를 분석하기 위해 본고는 19세기 말 영국의 화가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잠자는 여성 이미지를 함께 비교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레이튼이 이 모티프들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와 더불어 그가 영향받을 수밖에 없었던 사회적 맥락을 면밀히 검토한다. 우선 잠자는 여성을 소재로 한 작품이 19세기 영국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밝히기에 앞서 본고의 배경에서는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영역에서 잠 모티프가 지닌 의미의 변이를 다층적으로 추적한다. 또한 19세기 영국 사회에서 성행했던 잠에 관한 연구 동향, 잠이라는 소재가 유행처럼 급증했던 빅토리안 시대의 대중 문학들을 정리함으로써 이전 시대와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잠을 바라보았던 영국 근대사회의 시대적 상황이 존재했음을 규명한다. 이 시기에 의학계를 중심으로 시작된 잠에 관한 구체적인 연구는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전파되었는데, 이때부터 생물학적인 범위를 벗어나 정신분석학을 기반으로 잠을 이해하려는 움직임이 가세하였고, 그 결과 19세기 후반 영국에서는 ‘심리연구협회(Society for Psychical Research)’가 결성되어 잠은 심층적인 연구 대상이 되었다. 무아지경, 무의식, 최면, 혼수상태 등 육안으로는 쉽게 구분되지 않아 수면으로 통칭했던 수많은 증상의 경계를 분리한 이들 연구는 점차 합리적인 이론으로 받아들여졌고, 이 시기에 쓰인 문학 작품이나 회화에서는 이러한 외적 형태의 유사성을 반영해 잠 모티프를 주제로 삼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바탕으로 19세기의 신문과 잡지 등 1차 사료들을 토대로 당시에 레이튼을 향한 다양한 혹평과 호평이 복잡하게 얽혀있었음에 주목하여 그의 후기 작품에 다수 등장했던 여성 이미지가 당대의 비평가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 다각적인 관점에서 분석한다. 레이튼은 파리 유학 생활 중에 만났던 프랑스 화가와 철학자들에게서 받은 영감을 자신의 작품에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타국가에서 발견한 이국적인 취향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보여 왔기에 그의 후기 작품은 영국의 신고전주의라는 틀 안에서 해석되기보다 넓은 차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다른 신고전주의 화가들과는 달리 고전 모티프의 수용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개인의 내적 심리를 끊임없이 작품에 담아내고자 했다는 레이튼의 자기 고백적 기록들은 그가 단순히 유행처럼 잠과 여성 이미지를 소비했던 것이 아니었음을 암시한다. 특히 그의 후기 작품 속에서 잠 이미지와 함께 등장하는 석양, 테라스, 양귀비, 표범 가죽이라는 특정 도상들은 현실과 다른 이상적 공간, 즉 인공적인 낙원을 작품에 담아내고자 했던 레이튼의 탐미주의적 태도를 유추할 수 있게 한다. 필자는 이 과정에서 레이튼을 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동떨어진 장식적 예술만을 추구하는 인물로 평가한 비평가들의 혹평과 혼란스러운 영국의 세기말에서 도피하고자 했던 주관적 심상을 고대 모티프를 활용해 담아낸 탐미주의자로 평가한 호평이 비슷한 시기에 혼재함을 발견하였고, 이러한 엇갈린 평가들을 토대로 잠자는 여성이 나타내는 표면적 아름다움 이면에 가려진 레이튼의 주관적 작업관을 조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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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미술사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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