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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의료광고를 통해 본 성의 의료화

Title
인터넷 의료광고를 통해 본 성의 의료화
Other Titles
Medicalization of Sexuality in Online Medical Advertisements : the Promotion of Genital Cosmetic Surgery on Korean Hospital Websites
Authors
김민경
Issue Date
2020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회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정선
Abstract
본 연구는 국내 의료법 개정 이후 증가하고 있는 의료광고의 영역 중 여성의원 및 남성의원의 인터넷 의료광고에 대한 담론분석을 통해 사회역사적 구성물로서의 성의 의료화(medicalization)와 성차별적 고정관념을 고찰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 여성의원/남성의원 인터넷 홈페이지의 성기성형 의료광고가 의료사회학적 관점에서 어떤 함의를 갖는지 살펴보고, 둘째, 국내 여성의원/남성의원 인터넷 홈페이지의 성기성형 의료광고에 나타나는 성의 의료화는 성별에 따라 어떤 사회적 맥락 속에서 구성되는지를 분석하며, 셋째, 국내 여성의원/남성의원 인터넷 홈페이지의 성기성형 의료광고에 드러난 언어 및 이미지 구성방식을 살펴보고 성차별적 고정관념으로 인지될 수 있는 부분을 파악한 후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연구자료는 우선 국내 3대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구글)에서 ‘여성의원’ 및 ‘남성의원’을 검색하여 광고 의지가 높음을 뜻하는 검색 우선순위를 기준으로 여성의원 35곳, 남성의원 22곳을 1차로 수집한 후 기초자료를 정리하였다. 그다음 1차로 선정된 57곳 의원을 대상으로 접근 용이성과 홈페이지 의료광고 및 홍보자료 내용의 양과 질의 적합성을 추가로 고려하여 여성의원 6곳, 남성의원 8곳, 총 14곳을 최종 선정하였다. 선정된 의원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성기성형 의료광고는 비판적 담론분석과 질적 내용분석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여성의원 및 남성의원 홈페이지의 성기성형 의료광고에 대해 의료사회학적으로 해석한 결과를 ‘의료광고를 통해 표상되는 성의 의료화’와 ‘의료광고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는 성차별적 고정관념’이라는 두 영역으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의사는 의료윤리에 의해 비밀을 보장하며 과학적인 의료기술로 해결책을 제시해줄 것이라는 환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여성의원 및 남성의원은 환자의 내밀한 성문제를 사생활로 보호하며 전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둘째, 개인이 심리적 부담을 감수하고라도 의원을 찾아 내밀한 몸관리를 받게 된 데에는 의학기술을 통한 정상적인 혹은 이상적인 몸의 획득을 전제로 한다. 의학은 몸에 대한 정상성과 이상성을 규정하는 과정에 참여함은 물론 몸을 규준에 맞춰줌으로써 기존의 정상성과 이상성이 계속 추구되도록 만들 수 있다. 셋째, 의원들은 성기성형을 통해 열등감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향상해 줄 수 있음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넷째, 성기성형은 여성과 남성의 몸을 세분화하여 의료상품화하는 의료사회적 환경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성이 의료문제화되는 데 있어 시장 가능성을 포착한 의원들은 전문기술 과시 및 할인 이벤트 제시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의료소비자를 유인하려 했는데, 그 같은 상업적인 홍보는 과잉의료화를 부추길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했다. 다섯째, 여성의원의 경우 ‘처녀막복원술’ 및 ‘혈흔수술’은 성차별적 순결 이데올로기에 기반하여 시행되며, 여성의 ‘처녀성’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여성의 몸을 통제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섯째, 남성의원의 경우 남근중심주의에 의하여 음경의 ‘확대’ 및 ‘연장’과 관련하여 다양한 종류의 성기성형을 시행하고 있었다. 이는 남성의 몸을 의학기술로 ‘개선’해주는 한편, 통념에 따른 남성성을 강화하도록 돕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여성의원 및 남성의원 홈페이지의 성기성형 의료광고가 취하는 언어 및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구체적인 광고의 구성방식에서도 기존의 성별 규범에 따르는 부분들을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여성의원 및 남성의원 인터넷 홈페이지의 성기성형 의료광고에 대한 의료사회문화적 담론분석을 통해 오늘날 성이 의료화되는 양상과 그 과정에서 영속화될 수 있는 성별 규범을 확인하였다는 데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성기성형 관련 통계 자료가 부재하여 현황자료를 활용한 분석은 후속 연구과제로 남겨두게 되었다. 끝으로, 건강 및 개인의 신체상과 직결될 수 있는 의료광고의 경우 사전심의제도 운영을 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인터넷 매체 의료광고는 보다 강력한 사전심의 및 사후관리가 요구될 필요가 있었다. 의과학의 권위는 성적인 몸을 상업적으로 의료화할 수 있음은 물론 사회의 성차별을 정당화하는 성차를 재생산할 수 있으므로, 의료광고 심의 기준에는 거짓·과장 광고와 함께 성차별적인 광고 또한 제재 대상으로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Since the revision of Korean Medical Law, online medical advertisements have continued to increase. This paper examines the medicalization of sex and gender stereotypes embedded in such advertisements, focusing on female/male genital cosmetic surgery. Upon review of fifty-seven hospital websites, fourteen that actively advertise these surgeries were selected for in-depth analysis. The texts and images of the promotional materials on female/male genital cosmetic surgery in these hospitals were analyzed using critical discourse and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from feminist perspective. First, the study examined the overall medicalization of sexuality through genital cosmetic procedures and their advertisements. It was apparent that medical providers intend to protect the privacy of the patient's sexual problems and provide professional solutions using scientific medical techniques. In addition, scientific medicine not only participates in the process of defining the ‘normal’ and ‘ideal’ bodies and genitals that patients desire for, but also perpetuates these concepts by the surgeries. Moreover, clinics emphasize the benefit of these cosmetic surgeries as a means to overcome their patients’ inferiority complex and help them improve self-confidence, otherwise strongly tied to the body and genital image in a sexualized culture. Furthermore, these surgeries are embedded in a broader medical and sociological context, in which the bodies of women and men are subdivided into medical procedures. Despite the risk of overmedicalization, gynecologist and urologist promoted novel surgeries named after their own hospital and offered discount packages with multiple procedures, in an effort to attract consumers and capitalize on the market potential for sexual body and its function. The second part of this paper looked at the specific gender differences in the medicalization of sexual bodies through medical advertisements. In female cases, as apparent from ‘hymen reconstruction’ or procedures replicating blood loss during the first marital intercourse, the ideology of virginity was prominent. Meanwhile, in the case of men, phallocentrism was central, with surgical alterations aimed at attaining bigger and stronger genitals. These differing type of genital modifications, as well as specific words and images used to promote them, implied that female/male genital cosmetic surgery abides by and perpetuates existing gender-specific norms. This study sheds some light on how sexual bodies of women and men are medically treated in the modern socio-cultural context, how medical advertisements are constructed accordingly, and how they could have affected healthcare consumers in their self-esteem, gender roles, and medical decision making. With these results in mind, this paper concluded with a few suggestions on medical advertisements and a better review system. However, there has been some limitation due to the lack of accurate medical data and statistics on Korean healthcare and cosmetic surgery, and further sociological research is requ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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