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Debussy의 ≪Préludes Ⅱ≫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논문은 인상주의와 드뷔시의 피아노 음악에 대해 살펴보고, 그의 작품 ≪전주곡(Préludes)≫ 제2권에 수록된 곡 중 1, 3, 4, 12번의 네 곡을 분석하여 그의 음악적 특징이 작품에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지에 대해 연구하였다. 클로드 드뷔시(Claude A. Debussy, 1862-1918)는 인상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로서, 프랑스의 문학과 회화에서 비롯된 인상주의적 특징을 음악에 도입하여 새로운 음악 양식을 만들어냈다. 그의 관현악 작품인 봄≪(Le Printemps, 1887)≫에 대한 평론가들의 비평으로 인해 탄생한 ‘인상주의 음악’은 회화에서 드러나는 ‘인상주의’의 정의와 유사하게 개인의 감정표현보다는 사물의 순간적인 인상을 나타낸다. 20세기 전환기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곡가인 드뷔시는 기존 작곡가들과 차별화된 음악언어를 사용했고, 특히 화성에서 혁신적인 독창성을 보여준다. 그는 다채로운 화성을 페달과 함께 사용함으로써 애매모호한 색채적 기능을 강조하였다. 또한 교회선법이나 온음음계, 5음음계를 사용했으며 때로는 불규칙적인 리듬을 썼다. 총 두 권으로 이루어진 드뷔시의 ≪전주곡(Préludes)≫는 인상주의 음악을 잘 표현한 피아노 작품이며, 각 권은 12곡으로 구성된다. 그 중 제2권의 1번 ‘안개(Brouillards)’에서는 악곡의 진행이 서로 얽혀있는 음향층의 대조로 이루어지고, 3번 ‘비노의 문(La puerta del vino)’은 하바네라 리듬과 장식적인 선율을 가지며 스페인적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곡이다. 4번 ‘요정들은 뛰어난 춤꾼(Les fées sont d'exquises danseuses)’에서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요정들의 춤추는 모습을 가볍고 빠른 음형, 트릴과 트레몰로로 표현했고, 12번 ‘불꽃(Feux d'artifice)’은 ≪전주곡(Préludes)≫ 전체 곡 중 마지막에 수록된 곡으로 불꽃놀이의 화려하고 생생한 이미지를 잘 묘사한 곡이다. ;This thesis discusses the Impressionism in the 20th-century music and Debussy's piano music. And it analyzes No. 1, 3, 4 and 12 in Debussy’s ≪Préludes Ⅱ≫, to reveal the characteristics of the impressionist music and the musical features in Debussy's piano works. Claude A. Debussy(1862-1918) is a French composer representing the music of Impressionism. He incorporat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Impressionism which is derived from the French paintings, in his music. 'Impressionist Music', which was first coined by critics on the premiere of Debussy's ≪Le Printemps(1887)≫. Similar to the ‘Impressionism' expressed in paintings, Debussy's impressionist music shows a momentary impression of things rather than individual emotional expressions. In music, there are several composers that can not be missed at the turn of the 20th-century. Debussy is one of the representative 20th-century composers. He uses a musical language differentiated from that of existing composers and shows the most innovative aspect on harmony. He preferred the ambiguous harmonic progression rather than a clear melody by using pedals along with parallel chords, and weakened the principle of the traditional tonality by employing church modes, whole-tone scale, and pentatonic scale, sometimes with irregular rhythms. Thus, Debussy created his own musical style by using various scales, rhythms, and harmonies that were not previously used. His ingenious musical style became the ‘impressionist musical style’, and played an important role in the Western music history of the 20th-centu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