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rice Ravel의 <Sonata pour violon et piano> (1927) 연구

Abstract

본 논문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에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관을 가지고 프랑스 음악을 이끌었던 라벨과 그의 작품 <Sonata pour violon et piano>에 대한 연구이다. 라벨은 프랑스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중의 한 사람으로 드뷔시와 함께 후기 낭만주의와 현대음악 전환기에 활동하였으며 인상주의의 대표적 작곡가이자 고전주의적 경향을 뚜렷하게 보여준 작곡가이다. 라벨은 40년에 걸쳐 약 60곡을 작곡하였는데 초기에는 춤곡에 대한 리듬과 스페인풍의 음악에 관심을 가지며 독창적인 스타일을 확립하였다. 이후 동양의 이국적인 정서와 미국 재즈에 대한 관심들이 그의 작품에 나타났다. 또한 라벨은 뚜렷한 프레이즈의 윤곽과 논리적인 간결함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다수 작곡하며 균형과 형식을 강조하여‘신고전주의자’라고 불렸다. 그의 대표적 실내악 작품인 <Sonata pour violon et piano>는 그의 생애 후기에 작곡된 것으로 이 작품을 이해하기 위하여 프랑스의 시대적 배경 및 라벨의 생애, 그리고 그의 음악적인 특징들에 대해 살펴본 후 작품을 분석하였다. 총 3악장 구성 중 제 1악장은 Allegretto, 제 2악장은 Blues와 Moderato, 제 3악장은 Perpetuum mobile과 Allegro로 구성되어 있다. 제 1악장은 서정적인 색채의 인상주의적 특징이 잘 묻어나 있고, 제 2악장은 블루스(Blues)라는 제목 하에 재즈장르를 사용한 라벨의 개성적인 특징이 강하게 스며있다.‘무궁동(Perpetuum mobile)’의 제 3악장은 그의 대위적 짜임새와 주제의 순환기법을 잘 나타낸다. 라벨은 형식적인 면에서는 전통을 따르며 균형 잡힌 프레이즈를 지향했다. 또한 병행화음, 오스티나토로 구성된 페달음, 복조성 등의 사용과 더불어 장 7도 화음을 사용하여 종지함으로써 조성을 흐리기도 한다. 인상주의적 특징을 지님과 동시에 신고전주의의 영향을 받은 라벨은 이 두 양식을 담아 <Sonata pour violon et piano>를 작곡하였고, 이는 20세기 실내악의 주요 문헌 중 하나로 손꼽힌다.;This thesis is a study on Maurice Ravel's(1875~1937) <Sonata pour violon et piano>. Ravel is a prominent French composer in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y. He composed about 60 works over 40 years. In his early works he established his originality through the rhythm of waltz and Spanish musical factors. In his later works, the exotic elements of eastern countries and the American jazz appear. Many of his works have clear phrases and show a concise and balanced sturucture. Due to these elements, he is called a Neo-classical composer. To understand Ravel's representative chamber work <Sonata pour violon et piano> which is composed in his late compositional period, historical background of France music, Ravel's life and career, and the musical features of the work are examined. The Sonata consists of 3 movements, Allegretto, Blues-Moderato, and Perpetuum mobile-Allegro. In the first movement, there are lyrical and colouristic features of Impressionism, and in the second movement Ravel's strong character is discernible using Jazz genre under the name of Blues. The third movement of Perpetuum mobile represents countrapuntal style and cyclic structure. Ravel favoured balanced phrase following tradition in aspect of structure. Also he blurred tonality by using pedal point, bitonality, ostinato and cadence of major 7th chord. Ravel composed <Sonata pour violon et piano> with two styles, Impressionism and Neo-classicism, and it became one of the most important chamber works of the 20th centu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