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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麟音義』의 음운체계 연구

Title
『希麟音義』의 음운체계 연구
Other Titles
『希麟音義』的音韻體系研究
Authors
이경민
Issue Date
2019
Department/Major
대학원 중어중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이재돈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987년 遼釋 希麟이 편찬한 『續一切經音義』(이하 『希麟音義』)에 수록된 반절과 梵漢對音 자료를 분석하여 10세기 후반의 중고 중국어 음운체계를 파악하는 데에 있다. 판본으로는 高麗大藏經版 『希麟音義』를 저본으로 삼고 일본의 白蓮社本과 대조하여 誤字가 있으면 교감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希麟音義』의 반절자료를 1차 연구 대상으로 삼아 반절 계련을 진행하였고, 梵漢對音 가운데 正梵音을 2차 연구 대상으로 삼아 산스크리트어 원어와 대조하였다. 그 결과 반절자료만으로는 알 수 없는 『希麟音義』 음계의 음성적 특징에 대해서도 고찰할 수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반절자료의 양이 梵漢對音 자료에 비해 월등히 많고 우선 연구 대상이 되므로, 먼저 梵漢對音 자료를 통해 『希麟音義』 의 음성적 특징 및 전반적 상황에 대해 고찰하고 반절자료를 면밀히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濁聲母는 대부분이 무기 유성음을 對音하였고, 무성음을 對音한 경우에도 오직 무기음만을 對音하고 있으므로 濁聲母에는 유기자질이 존재하지 않았다. 둘째, 微母는 일률적으로 산스크리트어 /v/를 對音하고 있고 이는 반모음화된 [ʋ]에 가깝게 발음되므로, 微母는 /ʋ/로 재구한다. 셋째, 산스크리트어의 /r/, /l/은 모두 來母로 전사하였으므로 아직 권설음이 발생하지 않았다. 넷째, 日母는 설면 비음을 對音하고 있으므로 /ɲ/로 재구한다. 다섯째, 齊韻은 설면 전설 고모음 /i, y/와 중모음 /e/를 對音하는 비율이 동일하게 나타나므로 운미 /-i/가 존재하는 중모음 韻이었음을 알 수 있다. 여섯째, 입성 운미가 조음 위치와 관계없이 對音하는 경우가 상당수 보여 이 시기 입성운이 약화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상으로 梵漢對音의 전반적 상황을 파악한 뒤 『希麟音義』의 반절을 계련, 분석하였다. 먼저 聲母에서 발생한 변화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重唇音과 輕唇音은 완전히 분화하였으며, 輕唇音의 非母와 敷母가 합류하였다. 둘째, 舌音에서 泥母와 娘母는 하나로 합류하였다. 셋째, 正齒音은 동일하게 莊組와 章組로 구분되며, 章組에서는 船母와 常母가 하나로 합류하였다. 넷째, 于母는 以母와 함께 喻母로 분류되었다. 한편, 韻母의 상황은 聲母보다 복잡하였다. 우선 韻母에서 발생한 전반적인 변화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같은 攝 내 1, 2등운에 존재하던 重韻들이 대부분 합류하여 重韻 현상이 소실되었다. 둘째, 『廣韻』에서 重紐A·B類로 가지런히 대응되었던 韻들이 『希麟音義』에서는 서로 뒤섞여 계련되었으며, 심지어 普通三等과 四等과도 계련되고 있어 重紐 현상이 이미 소실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같은 攝 내의 3·4등이 대다수 합류하였고, 이를 통해 4등에는 개음이 생겨난 상태였으며 3등 개음과 음성적 차이가 거의 없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隋唐 韻母와 비교하여 『希麟音義』 韻母에 나타난 주요 변화를 攝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止攝에서 支脂之韻이 하나로 합류하였으며 齊祭韻과 일부 혼용되었다. 둘째, 蟹攝에서 泰韻은 開合에 따라 각각 咍韻과 灰韻에 합류하였다. 셋째, 臻攝에서 臻韻이 真韻에 합류하였다. 넷째, 山攝에서 3등 仙韻과 4등 先韻이 합류하였다. 다섯째, 梗攝에서 2등 庚韻이 耕韻에 합류하였다. 여섯째, 咸攝에서 談覃韻, 鹽添嚴韻, 咸銜韻이 각각 합류하였다. 이상의 분석을 통하여, 편찬 시기가 20년 밖에 차이 나지 않는 『廣韻』과 비교하여 『希麟音義』의 음운체계에 이미 상당히 많은 변화가 발생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은 『廣韻』을 대표로 하는 切韻系 韻書가 가지는 보수성을 설명 해주는 동시에 『希麟音義』가 10세기 후반의 실제 어음 상황을 충실하게 담고 있음을 증명한다. 또한 본 연구는 반절자료와 梵漢對音 자료 등 佛經音義書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자료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주로 한 가지 성격의 자료만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선행 연구 결과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할 수 있었다. 더불어 몇 注音 자료는 中原과 南方官話 음을 담은 韻書들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希麟音義』와 『龍龕手鍳』에서만 확인되어, 遼代의 음운 개황을 일부 파악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주기도 하였다.;本論文通過分析987年遼釋希麟編纂的《續一切經音義》(以下簡稱《希麟音義》)收錄的反切資料與梵漢對音資料,系統地闡釋了10世紀後期的中古漢語音韻體系。本研究主要參考高麗大藏經版的《希麟音義》相關資料,並與日本的白蓮社版本進行系統對比,校勘誤字。論文中主要採用兩種研究方法,筆者首先把《希麟音義》的反切視為主要資料進行系聯,然後把梵漢對音中的正梵音作為補充資料進行分析。結果考察到僅憑反切資料無法知道的《希麟音義》中音系的語音特徵。 由於反切資料數量眾多,又是本論文的主要分析對象,因此筆者首先通過梵漢對音資料考察了《希麟音譯》音系的語音特徵及其整體情况,再具體分析了反切資料。分析結果如下: 第一,漢語濁聲母對梵語不送氣濁音,在對音清音的情况下也只對不送氣音,因此可以得出濁聲母為不送氣音的結論;第二,微母一律對應梵語/v/,它相當於半母音[ʋ],因此微母的擬音為/ʋ/;第三,梵語的/r/、/l/的對音都是來母,可知當時還沒有產生捲舌音;第四,日母與舌面鼻音相對,因此日母的擬音為/ɲ/;第五,齊韻對舌面高母音/i,y/的比率與對中母音/e/的比率相同,可以得知齊韻是存在/-i/韻尾的中母音;第六,筆者多次發現入聲韻尾的對音不一致的情况,可以瞭解到當時入聲韻尾弱化的情况。 根據梵漢對音的總情况,筆者系聯並分析了《希麟音義》的反切,從中發現了幾種特點: 聲母方面,第一,重唇音和輕唇音完全分化,而輕唇音的非母和敷母合併;第二,舌音的泥母和娘母合併;第三,正齒音分為莊組和章組,章組的船母和常母合併;第四,于母跟以母一樣屬於喻母。 韻母的情况相對比較複雜,概括來說,第一,同一個攝內一二等韻的重韻現象已經消失;第二,《廣韻》的重紐A、B類在《希麟音義》中已經出現混用的情况,甚至跟普通三等和四等系聯,得知重紐現象已經消失;第三,同一個攝內的三四等大都合併,可以看出四等韻存在介音,並且該介音與三等介音相似。 此外,對比隋唐韻母,筆者把《希麟音義》韻母出現的主要變化按攝別整理如下。 第一,在止攝方面,支脂之韻合併,並且跟齊祭韻一部分混用;第二,蟹攝方面,泰韻根據開合與咍韻和灰韻合併;第三,臻攝方面,臻韻合併於真韻;第四,在山攝中,三等仙韻和四等先韻合併;第五,在梗攝中,二等庚韻與耕韻合併;第六,在咸攝中,談覃韻、鹽添嚴韻、鹹韻各自合併。 通過以上的分析,我們可以看出,《希麟音義》的成書時期雖與《廣韻》相差僅僅20年,但語音已經發生了很大的改變。這不僅說明以《廣韻》為代表的切韻系韻書非常保守,而且可以證實《希麟音義》充分反映了10世紀後期的語音情况。而且以前的相關研究都只考慮到反切或梵漢對音一種資料,而本論文的研究對象包含了反切資料和梵漢對音等佛經音義書收錄的所有資料,進一步完善了前人的研究結果。同時,幾注音資料並沒有出現在含有中原和南方官音的韻書中,只在《希麟音義》和《龍龕手鑒》中有所體現,為掌握遼代的音韻概況提供了一些線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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