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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일상생활과 행복

Title
청소년의 일상생활과 행복
Other Titles
Daily Life and Happiness of Adolescents : Comparison of Adolescents in Poverty and Not in Poverty
Authors
이수진
Issue Date
2019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정익중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일상생활과 행복과의 관계를 다루는데 있다. 특히 빈곤가구와 비빈곤 가구 청소년의 일상생활에 차이가 있고 여기에서 이들의 행복에도 차이가 발생할 것이라는 문제제기에서부터 출발하였다. 지금까지 아동청소년의 생활실태를 분석한 연구들이 이들의 시간 사용 양에 주목하였다면 본 연구는 시간대별 행동의 순서, 배열에 관심을 갖는다. 빈곤지위에 따라 가족 내 시간투자의 불평등이 존재하고 이로 인한 빈곤과 비빈곤 청소년의 주요 생활시간양의 차이는 이미 확인된 바 있다. 그러나 행복은 개인이 저마다 처한 일상에서 채워지지 않는 갈망이나 욕구에 따라 다른데, 이러한 욕구는 일상에서 본인이 채 의식하지 못 한 채 살아나가는 모습이다. 즉, 생활방식이 담긴 행동패턴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이에 본 연구는 빈곤지위에 따른 청소년 일상생활의 차이를 살펴보고 어떠한 차이가 빈곤과 비빈곤 두 집단 간 청소년의 행복 차이로까지 이어지게 되는지, 이러한 점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본 연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행복생활시간조사 데이터를 2차 자료로 분석하였다. 이 조사는 생활시간조사의 대표적인 2가지 조사방법을 모두 적용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첫 번째 유형화된 추정법으로 청소년이 직접 응답하는 시간 양을 조사하고 이 중 10%에 해당하는 최소 500명 청소년을 대상으로 두 번째 시간일지법으로 하루생활을 직접 기입하도록 하였다. 이때 시간일지법은 통계청 조사표를 청소년에 맞게 수정해 사용한 것으로 청소년의 시간 양 뿐만 아니라 10분 간격의 시간대 데이터 그리고 함께한 사람, 장소, 동시행동도 측정되었다. 이 조사는 이화여대 생명윤리위원회(IRB No.:148-13) 승인 후, 조사전문업체가 약 1달간(2017.11.23.~12.22) 학급조사 및 개별조사를 통해 진행하였다. 이후 본 연구는 2차 자료 사용에 관한 연구계획을 이화여대 생명윤리위원회(IRB No. : 163-12)로부터 승인받아 전체 데이터 중에‘시간일지법’조사자료(청소년 527명)를 중심으로 분석에 사용하였다. 구체적인 연구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청소년의 일상생활 중 비슷한 학교에서의 시간을 제외한 즉 방과 후(오후 4시~밤12시) 생활 중심의 시간을 배열분석방법으로 유형화해 그 패턴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시간대별 청소년의 활동 배열을 분석해 배열유형을 산출한 후 이어서 각 배열유형마다 빈곤지위 여부에 따른 대표배열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방과 후 시간대별 아동이 함께하는 사람에 대한 배열분석을 수행해 이에 관한 배열유형을 생성하였다. 방과 후 시간대별 아동이 머무는 장소에 대한 배열분석을 실시해 이에 대한 배열유형을 만들었다. 최종적으로 세 가지(활동, 사람, 장소) 유형을 고려한 다중배열분석으로 배열유형 패턴을 산출해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결과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 번째 청소년의 방과 후 생활시간 활동패턴에는 8개 유형이 존재하고 이 유형에 따른 청소년의 행복감은 서로 달랐다. 두 번째 8개 방과 후 생활시간 활동패턴 각 유형을 대표하는 사례를 빈곤지위에 따라 비교하였고 이를 통해 같은 활동패턴으로 살아가더라도 실제 빈곤청소년과 비빈곤 청소년이 살아가는 일상의 구체적인 모습은 상당히 다르고 두 집단 간 행복에도 큰 차이가 나타났다. 세 번째 청소년의 일상에서‘활동패턴’과‘함께하는 사람패턴’그리고‘머무는 장소패턴’을 모두 함께 고려한‘청소년의 생활패턴’은 빈곤지위에 따라 행복수준에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생활패턴은 활동배열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배열 그리고 머무는 장소배열과 함께 고려될 때 즉 시공간의 차이가 고려되었을 때 빈곤지위에 따른 행복수준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애초에 본 연구는‘무엇이 빈곤, 비빈곤 청소년의 행복을 좌우하는가?’라는 의문에서 시작해 청소년의 일상생활을 시간대별 행동, 사람, 장소의 배열을 분석도구로 활용한 시도로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에 빈곤과 비빈곤 모든 청소년들이 더 행복한 사회구현을 위해 다음과 같은 변화를 촉구하였다. 첫째, 일상의 균형회복을 위한 일상기반으로 프로그램 필요하다. 청소년의 행복증진의 구체적인 방안은 일상에서부터 찾아야 한다. 본 연구가 청소년 방과 후 일상을 들여다 본 결과, 아이들은 나름의 다양한 생활패턴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빈곤지위에 따라 살아가는 모습과 또 행복을 느끼는 생활방식이 모두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를 통해 가장 중요한 발견은 행복에 미치는‘균형생활’의 중요성이었다. 성인에게 일과 생활의 균형이 중요하듯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역시 공부와 생활의 균형이 무척 중요하였다. 즉 균형생활은 청소년의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그러나 빈곤지위에 따라 청소년들은 현재의 일상에서 서로 다른 불균형의 문제를 겪고 있고 이점이 서로 다른 행복으로 이어졌다. 따라서 청소년들 각자의 서로 다른 일상을 감안해 학업이나 학업 외 한 가지 활동중심의 생활방식으로 지나치게 편중되지 않도록 삶의 균형을 되찾아주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둘째,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요구된다. 소득빈곤에서 시작된 빈곤청소년이 겪는 생활의 불리함은 빈곤지위에 따른 가족 내 시간투자의 불평등을 통해 구체적인 일상에서의 격차를 만든다. 본 연구 결과 빈곤지위에 따라 살아가는 모습이 달라지고 이는 또 행복수준에 차이를 만든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주목할 점은 빈곤지위에 따라서 청소년의 생활방식이 모두 다르고 이로 인해 빈곤과 비빈곤 청소년들이 결핍을 느끼는 지점이 있다. 즉 채움으로써 행복해질 수 있는 일상의 영역 역시 다르다는 사실이다. 성인과 마찬가지로 청소년에게도 행복에 있어 균형생활은 무척 중요하다. 본 연구를 통해 학업에만 매몰된 불균형한 삶을 사는 비빈곤 청소년은 미디어로 대표되는 여가나 자유 활동패턴, 혼합 활동패턴의 행복감이 높은 반면 학업외의 생활에 더 치우친 빈곤 청소년들은 오히려 교육 활동유형에서 행복을 크게 느꼈다. 전반적으로 고른 공부나 고른 활동의 생활패턴을 가진 청소년들의 행복이 가장 높았다. 이 같은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사회경제적 수준을 고려한 보다 세분화된 맞춤형 지원이 중요하다. 즉 빈곤아동에게는 환경적 제약을 극복하고 삶의 기회를 고르게 가지도록 하는‘교육’관련 지원이 비빈곤 아동에게는 학업 외에, 생활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는 다양한 적극적인 여가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이 필요하다. 셋째, 빈곤 청소년의 생존권을 넘어 행복감 개입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빈곤 청소년을 바라보는 관점은 여전히 경제적 빈곤으로 인한 박탈상황에 대한 완충적 지원 대상에 불과하다. 그러나 본 연구 결과 빈곤 청소년이 언제나 비빈곤 청소년에 비해 가정환경의 열악함 때문에 큰 불행감을 가진 채 살아가는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되었다. 즉, 가난하면 불행해진다라든가 돈이 많으면 행복해진다라든가 하는 단선적 구조가 아니었다. 아울러 본 연구는 빈곤 청소년이 교육활동에 적정하게 참여하는 생활의 기회를 가질 때, 그 교육 참여의 기회만으로도 비빈곤 청소년에 비해 더 큰 기쁨을 느낀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빈곤 청소년을 비빈곤 청소년에 비해 언제나 극복할 수 없는 격차를 가진그 갭을 보충해 주어야만 하는 대상이 아닌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중요한 당사자로서 아동최우선의 원칙에 입각해 이들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해주는 옹호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청소년의 일상생활을 시간대별 생활패턴 분석으로 행복을 설명하였다는 점, 더 나아가 빈곤가구 지위여부에 따른 차이를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이다. 하지만 평일의 단 하루로 시간조사 자료가 측정되었다는 점, 그리고 평일 내에서 요일별 분포가 고르지 않았다는 점, 또 500명이란 케이스수의 한계로 인해 초중고 학교급별 분석을 시도하지 못했다는 점 등에서 자료측정의 아쉬움이 있다. 더불어 시퀀스 분석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유형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지나 생성된 유형이 어떻게 혹은 왜 종속변수와 관계를 갖는지에 대한 심층 분석이 어려워 분석 방법상의 한계가 있다. 이에 청소년의 생활패턴과 행복의 관계에 대한 질적 연구를 통한 깊이 있는 탐구과정을 후속 과제로 남겨둔다.;The purpose of this study is on dealing with the relationship of everyday life and happiness of adolescents. In particular, this study began with the fact that there is a difference in the everyday life of adolescents in poor and non-poor families, and that based on this, there will be a difference in their happiness. If studies in the past that analyzed the living state of children and adolescents focused mainly on how much time they used, this study focuses on the order and sequence of behavior per time frame. It has already been confirmed that there is an inequality in time investment within families depending on poverty status, and that there is a difference in major living time among adolescents who are in poverty and those who are not. However, happiness can differ depending on the desires or longing that are not fulfilled in everyday life for each individual. Such desires are naturally exhibited in how they live without even realizing in their everyday life, or in other words, from their behavioral patterns showing their lifestyles. Accordingly, this study examined the difference of everyday life of adolescents according to poverty levels and focused on what difference leads to a difference in happiness of adolescents between the two groups of poverty and non-poverty. In this study, data from the ChildFund Korea’s children happy life time survey was analyzed as secondary material. This study was designed to apply the two main survey methods of life time surveys. The first is the typological estimation method where adolescents examined the time used for the response and secondly, at least 500 adolescents corresponding to 10% among them were instructed to write down their daily life with time log method. Here, the time log method was used by editing the National Statistics Office questionnaire to fit adolescents and accordingly, not only the time of adolescents, but also the time frame data per 10 minutes, accompanying people, place and simultaneous behavior were also measured. This survey was conducted after receiving approval from the Ewha Womans University 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No. : 148-13) through a survey company for about one month (Nov 23 – Dec 22, 2017) in class surveys and individual surveys. Afterwards, this study received approval on the protocol for using the secondary material from the Ewha Womans University IRB (IRB No.: 163-12) and among all of the data, the ‘time log method’ survey materials (527 adolescents) were used for analysis. The detailed research method is as follows. First, excluding the time at school, which are similar in the everyday lives of adolescents, the time after school (4 p.m. - midnight) were classified using the sequence analysis method to analyze focusing on the pattern. Then, the activity sequence of adolescents per time frame were analyzed and after computing the sequence type, typical sequence analysis was conducted according to the poverty level for each sequencing type. Then, sequence analysis was performed on the person who accompanied the child per time frame after school to create a sequence type on this. Also, sequence analysis was carried out on places where children stay per time frame after school to make a sequence type on this. Finally, a multiple sequence analysis considering the three types (activities, people, place) was used to compute the sequence type pattern for use in analysis. The research results can be summarized into three main results. First, there were eight types of living time activity patterns after school for adolescents, and the happiness of adolescents according to the type was different. Second, cases representing each type of the eight after-school living time activity patterns were compared according to the poverty level. Through this, it was found that even when living in similar activity patterns, the actual daily life lived by adolescents in poverty and adolescents not in poverty were considerably different, and thus,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happiness between the two groups. Third, ‘living pattern of adolescents’ that took into comprehensive account of ‘activity pattern’, ‘accompanying people pattern’ and ‘place pattern’ in the everyday lives of adolescents exhibited considerable difference in happiness level depending on the poverty level. Through this, it was verified that the living pattern of adolescents had different levels of happiness depending on the poverty level when not only the activity sequence, but also people sequence and place sequence, or in other words, when the difference of time and space were considered. Initially, this study began with the question of ‘What determines the happiness of adolescents in or not in poverty?’ and it was an attempt using the series of behavior, people and place per time frame for the everyday life of adolescents as the analysis tool. Several new facts were discovered from this. Accordingly, the following changes are advocated to create a happier society for adolescents both in poverty or not in poverty. First, a program based on everyday life is needed for recovering daily balance. The actual plan for improving happiness of adolescents should be sought after in everyday life. Upon examining the everyday life of adolescents after school, it was found that children had various living patterns. It was also found that how they lived and the lifestyle for feeling happiness were different depending on the poverty level. But the most important discovery made through such results is the importance of the impact of ‘balanced life’ on happiness. Just as the balance of work and life is important for adults, a balance of studying and life is also crucial for adolescents. In other words, a balanced life is the shortcut for adolescents to reach happiness. However, adolescents have different issues with imbalance in their daily lives and this leads to differences in happiness. Therefore, considering the differences in the daily lives of adolescents, it is essential to develop a program that returns a balance of life so that adolescents are not excessively geared toward a single activity such as academics or non-academic activities. Second, customized support according to socio-economic levels is needed. The disadvantages in life experienced by impoverished adolescents that start with low incomes create a gap in the actual everyday life through inequalities in time investment within the family according to poverty levels. This study confirmed the fact that the way of life changes depending on poverty status and that this makes a difference in happiness levels. One point to take note of is that the lifestyles of adolescents differ depending on the poverty level and that the point where adolescents in poverty and adolescents not in poverty feel deficiencies, or in other words, everyday life where they can feel happiness by filling, are different. Just like adults, balanced life is crucial for the happiness of adolescents. This study found that adolescents not in poverty who live an unbalanced life immersed only in schoolwork exhibited high happiness in leisure represented by media or free activity patterns and mixed activity patterns, while impoverished adolescents focused more on life outside of school felt greater happiness in educational activity contents. Obviously, adolescents with generally balanced study or other activities in their living patterns had the highest level of happiness. When summarizing such results, it can be said that customized and detailed support considering socio-economic levels is important. In other words, support related to ‘education’ that allows balanced opportunity for life by overcoming environmental limitations is needed for children in poverty, while giving support for children not in poverty so that they may use more time in other more assertive leisure activities so that they can find life balance outside of schoolwork. Third, happiness intervention that goes beyond the rights to survival for impoverished adolescents is important. The perspective in Korea towards adolescents in poverty still dwells as a subject for shock-absorbing support for the sense of deprivation due to economic poverty. The results of this study, however, showed that impoverished adolescents do not necessarily always live with unhappiness due to poorer home environments than adolescents not living in poverty. In other words, it is not a simple structure that advocates the claim that poverty equals unhappiness or that financial abundance equals happiness. Furthermore, it was discovered in this study that when adolescents in poverty gain the opportunity to live while appropriately participating in educational activities, the simple opportunity for educational participation can be a greater happiness for them compared to adolescents not in poverty. Therefore, it is now necessary to view adolescents in poverty not merely as a subject that have gaps that can never be overcome when compared with adolescents not in poverty and that such gap should be supplemented for, but an important entity of the UN Convention on the Rights of the Child for which activities to ensure their rights to pursue happiness based on the rule of children-first should be actively carried out. Lastly, this study is a meaningful attempt in that it explained happiness through living pattern analysis per time frame for the daily lives of adolescents and that it revealed differences according to the status of families in poverty. However, there are limitations to this study such as the time survey data were measured on just a single weekday, that distribution per day within the weekdays was not balanced, and that analyses for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s were not attempted due to limitations in the number of cases at 500 people. Also, while sequence analysis has significance in that it can create a new typology that was unknown in the past, there were limitations in the analysis methodologies because in-depth analysis on how or why a generated type has a relationship with the dependent variable was difficult. Thus, a follow-up study for this would be an in-depth explorative process through qualitative studies on the relationship of the living patterns and happiness of adolesc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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