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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의 사회연결성과 이용자 참여 연구

Title
소셜 미디어의 사회연결성과 이용자 참여 연구
Other Titles
Platformed sociality and user participation in Social Media : Focused on the activation of Facebook topics
Authors
이재원
Issue Date
2018
Department/Major
대학원 언론홍보영상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박동숙
Abstract
본 연구는 전통 미디어의 기사 소비가 줄어들고,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소셜 미디어 생태계 중심으로 이용자들이 정보를 이용하는 방식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친구맺기(friending)'를 기본적인 작동 원리로 삼는 소셜 미디어는 인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공간이 아니라, 자동화된 연결성(connectivity)이 숨어 있는 공간이라고 보았다. 즉, 플랫폼의 기술적인 특징이 공동체를 형성하는 작동 원리를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플랫폼의 사회연결성(platformed sociality)’ 개념을 중심으로 페이스북 이용자의 참여의 층위와 기제를 탐색하였다. 전통 미디어의 기사가 아니라, 뉴스가 될 수 있는 정보의 단위로‘토픽’ 개념을 도입하여 토픽이 이용자들 간 실천에 따라 어떻게 활성화되는지 연구하였다. 본 연구는 2016년9월부터 2017년9월까지 연구자와 ‘친구’ 관계인 페이스북 이용자를 공시적으로 참여관찰하였고, 특히 20-50대 페이스북 이용자 30명을 통시적으로 추적하고 이 중 22명을 심층 인터뷰 하는 등 디지털 민속지학(digital ethnography) 방법으로 진행했다. 또한, 1년의 관찰 기간 중 페이스북상에서 논쟁이 일었던 정치 토픽과 문화 토픽에 대해서는 이용자들 간 대화 분석을 병행하였다. 소셜 미디어의 사회연결성 안에서 유통되는 토픽이 무엇인지, 토픽의 활성화 구조는 어떻게 형성되며, 활성화 과정에 이용자들의 역할 구분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전통 미디어의 기사, 소셜 미디어 기업의 포스팅, 이용자 작성 포스팅, 이용자의 의견 등 토픽 텍스트는 분절과 확장을 거듭하며 최초의 토픽에서 변형된 형태로 이용자들 간에 생용(produse)되었다. 이같은 토픽들이 유통되는 방식은 이용자의 뉴스피드에 배달되는 방식이다. 페이스북의 알고리듬과 프로토콜 때문에 이용자들은 특정한 방식으로 토픽을 확인하고 읽고 소통하게 된다. 토픽 전달 방식의 의미는 첫째, 전통 미디어 기사의 유통 방식과 달리 맥락이 분절된 개별 정보 단위로 전해진다. 개별 기사가 다른 이용자들의 콘텐츠와 섞여 전해지기에, 토픽의 맥락은 토픽과 관련된 내용이 아니라, 전달자인 이용자들에게서 찾을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둘째, 토픽과 일상의 혼합이다. 토픽은 이용자들이 자신의 소식을 전하는 일상중계와 뒤섞인다. 토픽과 일상이 같은 층위에서 소비되며, ‘친구’의 소식을 전해주는 소셜 미디어의 작동 원리에 따라 토픽은 사람이 개입되어 유통된다. 셋째, ‘친구’는 토픽의 보증자가 된다. 이는 페이스북이라는 제도 공간 안에 적용되는 규범 때문이다. 토픽의 내용이나 출처보다 토픽을 전달하고 공유한 ‘친구’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토픽을 해독한다. 이같은 특징을 갖는 토픽은 이용자들 간 상호작용을 거쳐 활성화된다. 소셜미디어에서 토픽이 이용자들 간에 채택되고, 활발히 논의되는 활성화 과정은 세 종류의 참여 실천으로 구성된다. 첫째, 뉴스거리가 될 만한 토픽을 이용자와 연결된 다른 이용자들에게 소개하는 ‘토픽 제안 참여’가 이뤄져야 토픽이 유통되기 시작한다. 둘째, 제안된 토픽에 ‘좋아요’ 표시하기, 댓글쓰기, 공유하기 등의 호응을 보내는 ‘토픽 활성 참여’가 더해져 토픽이 소셜 미디어상에서 연결된 보다 많은 이용자들의 뉴스피드에 반복적으로 제시되게 된다. 셋째, 토픽 제안 참여와 토픽 활성 참여가 가시적인 ‘말하기’ 참여 실천이라면, 토픽을 놓고 벌이는 이들의 대화를 묵묵히 듣기만 하는 ‘토픽 청취 참여’는 기본적으로 이용자들이 수행하는 비가시적인 ‘듣기’ 참여 실천이다. 토픽은 세 층위의 차별화된 참여 방법의 조건에 따라 활성화된다. 먼저, 토픽이 비활성화되는 경우는 첫째, ‘청취 참여’만 일어난 경우다. 소셜 미디어에 참여하는 모든 이용자는 잠재적으로 다른 이용자가 작성한 콘텐츠를 ‘듣기’하기에 ‘토픽 청취 참여’를 한다. 그러나, 청취에 그치면 토픽은 소셜 미디어상에 비활성화된다. 둘째, 토픽을 청취한 이용자가 자신의 계정으로 해당 토픽을 가져와 다른 이용자에게 ‘제안 참여’를 하였으나, 다른 이용자가 ‘활성 참여’를 하지 않은 경우 해당 토픽은 제안자의 뉴스피드에 남아있을 뿐 비활성화된다. 토픽이 활성화되는 구조는 ‘청취 참여’를 한 이용자가 자신의 계정에 ‘제안 참여’를 하고, 연결된 이용자들이 해당 토픽에 가시적 참여 활동을 하여 ‘토픽 활성 참여’ 실천을 하며 이뤄진다. 토픽 활성 참여가 증가하면, 참여 활동을 한 이용자와 연결된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해당 토픽이 전파된다. 토픽의 제안과 활성 참여는 토픽 청취 참여를 전제로 한다. 토픽 제안 참여를 하는 이용자들은 토픽 활성 참여가 일어나지 않으면 토픽이 활성화되지 않기에, 토픽 활성 참여자에게 ‘친한 친구’로 자신을 호명해낸다. 반대 의견이 제기되는 경우, 정교한 대화법으로 다른 의견을 차단시키거나, ‘친구’와의 관계를 은밀히 조율하여 토픽과 ‘친구’를 분리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토픽 활성 참여자들은 페이스북의 공감의 문화 중심으로 가시적 참여활동을 하고, 특정 토픽에 반대 의견을 활발히 개진하지는 않는다. 토픽의 내용이 아니라, ‘친구’의 감정을 느끼며 감정에 참여하기에, 잘못된 토픽을 쉽게 활성화시키는 한계도 발생한다. 결론적으로, 소셜 미디어의 기술이 강제하는 토픽의 생용은 토픽의 특성보다는 ‘친구’와의 관계를 읽어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즉, 이용자가 구축한 네트워크에 따라 접하는 토픽은 달라진다. 관계성을 염두에 두고 토픽을 생용한다는 것은 곧 토픽 보다는 토픽에 대한 의견을 읽는다는 의미이며, 토픽 생용자 간 감정 포현을 중심으로 가시적 참여 활동이 일어난다는 뜻이다. 논의가 활발한 듯 보이는 토픽이라도, 공적 사안에 대한 치열한 논쟁이 아니라, ‘유희의 문화’를 바탕으로 관계를 조율하는 방식으로 토픽의 방향이 활성화된다. 기술 전유의 토픽 생용은 청취 참여를 확장시키는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 각 토픽은 내적으로 공유와 공감의 수사학 내에서 생용되기에, 기술을 전유하여 토픽들을 연결하고, 플랫폼을 오가며 다양한 토픽을 제공받을 공동체를 구축하는 참여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사적인 ‘친구’가 공적인 토픽을 공유하는 소셜 미디어 공간은 문지방을 넘으며 새로운 세계에 진입하는 일종의 리미널리티(liminality) 공간이기에 기술적인 제약으로 토픽이 아닌 관계를 소비하는 한계를 지니지만, 문지방을 넘어 기술을 전유하며 공적 논의를 확대할 가능성도 보여준다. ;This dissertation started from the awareness of the way consumers use information in the center of the social media ecosystem, which consumes less articles in traditional media and works in a different way from the past. Social media, which is based on 'friending' as a basic operating principle, is not a space for enhancing human connectedness, but a space where automated connectivity is hidden. In other words, noting that the technical characteristics of the platform have a working principle of forming a community, I have explored the layers and mechanisms of participation of Facebook users centered on the concept of ‘platformed sociality'. It is not an article in traditional media but a concept of ‘topic' as a unit of information that can be news, and how topics are activated according to the practice among users. In this study, from September, 2016 to September, 2017, I observed Facebook users who were friends with me. Particularly, I tracked 30 users of Facebook in age 20-50 and 22 of them take in-depth interviews with digital ethnography. In addition, during the one-year observation period, I conducted a dialogue analysis between users on political topics and cultural topics that were controversial on Facebook. As a result of analysis, topic texts such as articles of traditional media, postings of social media companies, user's postings, user' s opinions have been prodused by users in a distorted and extended form in the first topic. The way these topics are circulated is how they are delivered to the user's news feed. With Facebook's algorithms and protocols, users are able to identify, read, and interact with topics in a particular way. The meaning of the topic transmission method is different from the distribution method of the traditional media articles, and the context is divided into individual information units, and the topic and daily life are mixed, and ‘friend' is the guarantor of the topic. Topics with this characteristic are activated through the participation practice of the user at the three levels. First, ‘topic suggestion' is introducing topics that are likely to be news stories to other users connected to the user. Second, participate in proposed topic, which activates topic, is called ‘topicalize' in thes study. Third, ‘listening topic', which listen to the conversation of the participants on the topic. There are two ways that a topic is inactivated. First, only participating in listening occurs; and second, when a user who listened to a topic takes a topic with his account and introduce to another user, though topicalizing does not occered. The structure in which the topic is activated is performed by a user who has participated in listening, participating in the proposal in his account, and the connected users performing a visible participation activity on the topic and performing ‘participating in a topic activity'. As the topic activity engagement increases, the topic is propagated to more users who are associated with the participant. Suggestions and active participation of topics are subject to participation in the topic listening. In conclusion, the use of topics forced by social media technology works by reading relationships with ‘friends' rather than the characteristics of topics. In other words, the topic to be touched depends on the network constructed by the user. Taking a topic in consideration of the relationship means reading opinions on the topic rather than the topic, which means that visual activity is generated mainly by the emotional expression of the topic creator. Even topics that seem to be active are not fiercely debated about public affairs, but the direction of the topic is activated in a way that coordinates the relationship based on the ‘culture of amusement'. The topic of technology appropriation seems to start with expanding listening participation. Since each topic is internally shared within the rhetoric of sharing and empathy, it is important to participate in constructing communities that will connect the topics with each other by means of technology, and move across platforms and receive various topics. The social media space where private ‘friends' share public topics is a kind of ‘liminality space' that goes beyond the threshold and enters the new world. Therefore, it has technical limitations that limit the consumption of non-topics. However, it also shows the possibility of extending the public debate by appropriating technology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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