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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 창업성공과정 연구

Title
북한이탈주민 창업성공과정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Process of North Korean defector Entrepreneurs’ Business Success
Authors
김영지
Issue Date
2019
Department/Major
대학원 북한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최대석
Abstract
본 연구는 최근 북한이탈주민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뿐 아니라 창업건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북한이탈주민의 창업성공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가져다주는 연구가 희박하다는 점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출발하였다. 본 연구는 근거이론 방법을 사용하여 북한이탈주민 창업성공과정을 확인하고 이와 관련한 실체이론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고 창업자 본인이 만족할만한 수준에서 수익을 안정적으로 실현하며 향후 사업지속의사가 있는 사람들로 제한하였고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는 대상자 중에서도 사업자 등록증이 없는 자는 제외하도록 하였다. 자료수집은 이화여대 IRB에서 승인받은 이후에 절차대로 진행하였고 수집한 자료는 Strauss & Corbin(1998)의 근거이론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개방코딩에서는 68개의 개념과 30개의 하위범주, 16개의 범주를 도출하였으며 북한이탈주민의 창업성공과정은‘자신의 백그라운드로 제자리를 찾고 싶음’,‘경제적 안정에 대한 갈망’,‘생존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낌’같은 인과적 조건과‘전문성 여부’,‘이타적 이기심’,‘적응 회복력’같은 맥락적 조건에 영향을 받아 나타나는‘생존을 위한 고군분투’라는 중심현상에 대해‘인맥의 범위’와‘창업지원제도 미비’라는 중재적 조건에 영향을 받으면서‘기본에 충실하기’,‘고객관계 관리하기’,‘경계를 풀고 관계를 넓히기’,‘사업을 멀리 내다보기’,‘나눔 실천하기’의 전략을 사용하는‘생존을 위해 아글타글 이악스럽게 헤쳐 나가며 남한사람으로 살아내기’과정인 것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단계별 흐름에 따라 북한이탈주민 창업성공 과정은 창업준비단계, 내실다지기단계, 지속가능성모색단계, 창업성공단계의 4단계로 나타났다. 창업준비단계에서는 대체로 참여자가 창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취업한 일자리에서 창업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시작하게 된다. 이 단계의 주요 특징은 대다수의 참여자들이 취업을 그만두고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즉흥적인 선택을 가급적 지양하고 경력공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였다는 것이다. 갑작스러운 직장의 폐업으로 일자리를 잃게 된 경우를 제외하고, 대다수 참여자는 일자리가 마음에 들든 들지 않든 간에 최소 약 3년에서 5년의 직장 경험을 유지했다. 적성에 맞는 일을 하는 경우에는 창업 전문성을 연마하는 과정으로,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는 경우에는 창업자금을 모으는 과정으로 여기고 성실히 자기 할 몫을 다 해낸 것이 특징이었다. 내실다지기단계에서는 참여자들이 창업하기로 마음먹은 이후 준비단계를 거쳐 본격적으로 창업의 본(本) 궤도에 들어서는 과정으로 거의 건강을 상할 정도로 24시간 일에 몰입하여 자기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었다. 이 단계에서는 기본에 충실하기, 고객관계 관리하기, 경계를 풀고 관계를 넓히기 같은 세부전략을 어느 하나 빠짐없이 골고루 잘 활용하면서 창업자의 생존과 정착 기반이 안정화 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지속가능성 모색단계는 참여자들이 사업과정과 성과가 안정화됨에 따라 본인의 사업적 입지를 점차 넓히고 주변과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방향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이었다. 이 과정에서는 사업체의 매출액이나 순수익과 같은 숫자적인 성과만을 위해 애쓰지 않고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실천’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키(key)임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인 현상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창업성공단계에서는 참여자들이 성공했다는 확신과 함께 삶에 만족하는 시기로 나타난다. 이들에게 창업성공의 의미는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존이라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했을 뿐 아니라 사회에 기여하며 새로운 터전의 국민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는 사업적, 개인적 성취를 이루는 것이었다. 아울러‘생존을 위해 아글타글 이악스럽게 헤쳐 나가며 남한사람으로 살아내기’유형은‘만능형’,‘전문가형’,‘벤치마킹형’,‘맨주먹형’등 네 가지 유형으로 나타났다. 네 가지 유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만능형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인맥을 통해 창업하는 특징을 보였다. 열심히 일해 오면서 태도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나 이들은 전문성과 인맥이라는 모든 것을 다 갖춘 집단이라는 특징 때문에 더 이상 치열하게 성장하고자 하지 않고 그 자리에 안주하고 싶어 하는 등 보통의 추진력을 발휘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을 통해 삶에 대한 여유가 생겼고 과욕을 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지금 수준으로 향후에도 사업을 유지해 나가고자 한다. 전문가형은 창업자 본인의 전문성을 자타가 공인하면서도 자부심의 수준이 높으며 바로 그 전문성을 바탕으로 창업한 케이스이다. 기본에 충실하기, 고객관계 관리하기, 경계를 풀고 관계를 넓히기, 사업을 멀리 내다보기, 나눔 실천하기 등을 거쳐 열심히 사업을 운영하면서 긍정적 태도와 강한 추진력을 갖추게 되었고 이 모든 내용을 기초로 자신감이 한층 더 강화되었으며 사업확장의 꿈에 한발짝 더 나아가 바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벤치마킹형은 창업을 시작하기 전 지인의 사업체에 가서 현장을 관찰하면서 사업가능성을 타진하여 창업한 유형이다. 벤치마킹을 해서 시작했을 만큼 전문성이라고 할 역량은 필요치 않은 업종에서 창업을 시작한다. 내실다지기단계와 지속가능성모색단계를 거쳐 사업을 계속 유지하면서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보통 수준의 태도와 강한 추진력을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여유를 얻게 되면서도 현재 돈벌이가 되는 사업은 유지하면서 다른 사업도 모색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맨주먹형은 전문성도 없고 인맥도 없었던 상황에서 창업을 한 유형이다. 이 유형은 단순 반복적 노동이 이루어지는 업종에서 창업을 시작하였다. 열심히 사업을 하여 처음 예상보다 훨씬 잘 된 사업 덕분에 마음의 여유가 생겼으나 전문성이 없다는 측면에서 사업적으로 돈벌이가 되는 지금의 사업을 계속 유지하되 또 다른 사업을 모색 중에 있다. 본 논문은 이상의 결과를 통해 북한이탈주민 창업성공과정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였으며 다양한 실무적 아이디어를 연계·발굴하는데 기여하였다. 아직 우리 사회에서 북한이탈주민 창업이라는 한국적 현상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는 초기단계에 놓여 있다. 앞으로도 이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지면서 학술적 지평을 넓혀갈 뿐 아니라 북한이탈주민의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관련 연구를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velop a substantive theory that identifies the business success of North Korean defector entrepreneurs based on the grounded theory approach introduced by Strauss and Corbin(1998). This study started with a critical mind that there was very limited number of in-depth research of the success of North Korean defector entrepreneurs’business, in and out of Korea. The demand for such information is growing as more and more North Korean defectors are showing interest in opening their own business. The participants in this study were: i) those with business license; ii) those run a business that surpassed the break-even point; iii) those who make stable profitability at a satisfactory level and iv) those willing to continue their business. This study was approved by the 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of Ewha Womans University prior to collecting data from the 30 participants. The data was analyzed according to the grounded theory of Strauss and Corbin (1998). As a result, 68 concepts, 30 subcategories, and 16 categories were deduced from the open coding process. The category analysis by the paradigm in axial coding resulted in these causal conditions: i) longing for gaining one’s own ground; ii) longing for economic stability and iii) feeling sense of urgency. The central phenomenon was struggling for existence. The contextual conditions were: i) specialty, ii) altruistic self-interest and iii) resilience for adapting into new society and running business. The intervening conditions were: i) personal network and ii) insufficiency of startup system. The action / interactional strategies were: i) sticking to the basics, ii) managing customer relationships, iii) setting up open attitude towards broader relationship, iv) having long-term prospects and v) sharing with others. The consequences were business outcomes and individual achievements. In selective coding, the central category was defined as“Becoming a member of South Korean society after the struggles of survival,” therefore the name of the substantive theory resulted in this study: the“survival strategy theory.” The four phases of North Korean defector entrepreneurs’business are: preparation, ensuring internal stability, seeking sustainability and success. In the preparation phase, most of the participants felt the need to be self-employed before they opened their business. A key feature of this step is that the majority of the participants have tried to avoid making impromptu choices and to minimize career gap while preparing for the start-up. Except for the case of a sudden closure of the workplace, most participants had at least about three to five years of work experience, whether they liked the job or not. Those worked at a suitable job took it as an opportunity to train their expertise of entrepreneurship and those who didn't took the chance to raise the asset for opening their business. In the next phase, the participants worked 24 hours a day, to the point of damaging their health, to ensure internal stability. Here, the participants utilized strategies such as sticking to the basics, managing customer relationship and setting up open attitude towards broader relationship. In the seeking sustainability phase, the participants gradually expanded the ground for their business and strengthened their relationships. An impressive observation was that they practiced noblesse oblige as a key to sustainable growth, not just concentrating on numerical achievements. Finally, in the success phase, participants became satisfied with their lives having a strong sense of being successful. To these entrepreneurs, success not only meant surviving in other countries on their own, but also contributing to the new community they adapted to. There are four types of successful entrepreneurs: all-rounders, professionals, benchmarkers and from-scratchs. The all-rounders have both professionality and wide personal network. While they are hard-working, they have tendency to rest on their laurels, despite their well-prepared conditions. The professionals have high expertise in their field. With the confidence on their ability, they tend to work extra hours to expand their business. Many plan or open the branch of their store. The benchmarkers are dedicated to business that do not require special knowledge. Because of the lack of professionality, they tend to seek for business success in another field while maintaining their current business. The from-scratchs have no expertise nor personal network but they believe in diligence. They started with a business that only requires simple and repetitive tasks. Similar to benchmarkers, they long for business success in another field and to sustain their current business because of their lack of professionality. Through the above results, this paper provided basic information for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success process of North Korean defector entrepreneurs and contributed to linking and developing various practical ideas for new policies. The study is still in its early stages to identify the phenomenon of the business sucess of North Korean defector entrepreneurs in Korea. Further studies are needed for profound understanding of this phenomenon not just to broaden the academic horizon but also to help North Korean defectors starting their own busine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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