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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사 배경 영화를 활용한 이민자 대상 고급반 교재 개발

Title
한국 근현대사 배경 영화를 활용한 이민자 대상 고급반 교재 개발
Authors
이상민
Issue Date
2019
Department/Major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박선희
Abstract
A. 교재 개발의 목적 본 교재 개발 연구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문화적 문식성 신장을 위해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활용해서 고급반 통합 교재를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금 한국은 100명 중 4명이 외국인인 다문화·상호문화 시대에 살고 있다. 법무부는 2018년 1월 법무매거진을 통해 2017년 12월말 체류외국인(단기방문외국인 포함)을 218만 명으로 집계하면서 이는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 5,178만 명의 약 4.2%에 해당하며 이 중 국내에 91일 이상 거주하는 장기체류외국인은 158만 명이라는 통계를 기사화하였다. 또 법무부 외국인 통계 홍보 영상에서는 200만 명의 체류외국인을 100명의 마을이라고 했을 때 100명 중 29명은 취업을 위해 들어왔고, 18명은 재외동포이며 6명은 결혼이민자이고, 4명은 한국으로 유학을 왔다고 하였다. 이 200만 명의 체류외국인 중 취업, 재외동포, 결혼이민자, 유학생 등에 해당하는 거의 60%의 체류 외국인들을 장기체류외국인으로 볼 수 있으며 이렇게 각각 다양한 상황 속의 장기체류외국인들은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를 경험하며 한국에서의 삶에 적응하게 된다. 장기체류외국인들은 한국에서의 체류 기간이 길어질수록 한국어 구사에서는 어느 정도 자유로워지고 일상의 의사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게 된다. 그렇지만 단지 한국어라는 외국어를 잘하는 것만으로 한국 사회의 모습과 한국적 사고방식의 근간을 이해하기는 무척 어렵다. 이렇게 한국에 대한 문화적 문식성의 큰 결여를 가지고 현재 한국이 보여주는 경제적 발전상만으로 한국에 정착을 결정하는 이민자들이 늘고 있어 언어 교육을 넘어 문화적 문식성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재가 꼭 필요하다. 구인환(2006)의 「Basic 고교생을 위한 국어 용어사전」에서는 문화적 문식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문화적 문식성은 그 사회·문화에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될 지식으로, 개인이 한 사회에서 문화적인 소통과 이해를 하기 위해 필요한 바탕이 되는 문화 지식이며 이 지식은 어떤 문화의 전통, 문화적 유산, 가치 등을 인식하고 그 문화의 장단점을 이해하여 그것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능력까지 해당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박인기(2008)의 「문화와 문식성의 관계 맺기」에서는 이에서 더 나아가 문식성이란 제한된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그 사회가 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문자를 활용하는 것으로, 다양한 사회·문화 현상과 문화적 요인들을 능동적으로 해석하여 사회·문화에 참여하는 능력을 포함하고 그 안에서 소통하고 공유하는 능력도 포함한다고 하였다. 외국에서 이민자로 살면서 주체성을 가진 한 개인이 되어 현지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그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현지인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때로는 그 사회의 장단점을 판단하고 비판도 하면서 자국민과 같은 충분한 권리를 가지고 자유를 누린다는 것은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이 약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했던 성경의 비유에 비견될 만한 일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한국에서 살고 있는 이민자들에게 한국 사회에서 더불어 살기는 그만큼 어렵고 그들은 어느 순간 직업적, 지역적 공간 안에 고립되기 쉽다. 혹여 한국인으로 귀화를 하는 이민자들이 부모가 되고 자녀를 키우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 한국에 뿌리를 내려도 자연스럽게 자국민과 같은 층위의 문화적 문식성이 자라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에 따라 외국인 이민자의 문화적 문식성 신장을 위한 교육은 언어 교육과 함께 꼭 필요하므로 본 연구에서는 문화적 문식성 신장을 위한 고급반 통합 교재를 개발하고자 한다. 현재 언어·문화 교재들은 단순하게 전반적인 한국의 문화를 한 방향으로 나열해서 전달하는 교재들이 많고 상호문화적인 관점에서 한국의 문화와 자국의 문화를 함께 보면서 문화적 문식성 교육을 할 수 있는 한국어 교재는 없으므로 본 교재 개발 연구에서는 근현대라는 시대를 설정하고 근현대의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한 영화를 활용해 학습자의 시각에서 자국과 한국을 함께 볼 수 있는 상대주의적인 관점의 고급반 통합 교재를 개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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