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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魯迅) 『彷徨』 번역서의 시대별 다시쓰기 연구

Title
루쉰(魯迅) 『彷徨』 번역서의 시대별 다시쓰기 연구
Other Titles
鲁迅《彷徨》译本的各时代重写现象研究
Authors
이슬이
Issue Date
2019
Department/Major
통역번역대학원 통역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손지봉
Abstract
본 연구는 루쉰(魯迅)의 『방황(彷徨)』이 국내에서 어떻게 수용되었으며 번역∙출판되는 과정에서 시대별로 어떻게 다시쓰기되었는지를 기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 과정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국내에서 번역∙출판된 『방황』 번역서의 시대별 목록을 확보한다. 둘째, 신다영(2016)이 제시한 다시쓰기 분석 모델에 따라 3단계에 걸쳐 다시쓰기 분석을 실시한 뒤 도출해 낸 결과를 바탕으로 시대별 다시쓰기 양상의 차이점을 고찰한다. 이를 위해 우선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RISS) 검색 시스템을 통해 국내에서 출판된 번역서 목록을 확보했다. 조사 결과, 1946년을 시작으로 2018년 10월까지 70여 종의 번역서가 출판되었다. 그중 번역 텍스트 내용이 중복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총 60종의 연구 대상을 추려냈다. 다음으로는 3단계에 걸쳐 다시쓰기 분석을 실시했다. 1단계 예비 데이터 분석 단계에서는 번역서와 개별 수록작의 제목, 메타텍스트, 일반 전략을 분석했다. 제목은 번역서 제목과 개별 수록작 번역으로 나뉜다. 번역서 제목의 경우 루쉰의 대표작인 「아큐정전(阿Q正傳)」을 제목으로 삼은 사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수록작 제목 형식은 크게 중국어 음독, 한국어 음독, 한국어로 번역 등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었다. 표기 방식을 살펴보면 과거에는 주로 한자로 제목을 표기하였으나 점차 한글 제목과 혼용되기 시작하다가 90년대에 이르러서는 한글로 완전히 대체되었다. 메타텍스트를 통해서는 대다수 번역자가 원문에 충실한 ‘직역’을 우선 원칙으로 삼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 전략은 대다수 번역서가 원 텍스트를 완역했다. 2단계 거시적 분석 단계에서는 텍스트의 구획, 서술, 대화 구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텍스트 구획에서는 원 텍스트의 한 문단이 번역 텍스트에서는 여러 문단으로 나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의 구획과 제목은 번역자가 임의로 장을 나누고 제목을 부여한 일부 예외 사례를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번역 텍스트가 원 텍스트를 따랐다. 서술의 경우 원 텍스트의 내용을 생략 또는 축약하는 형태의 다시쓰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화 구조는 가장 명확하게 드러난 다시쓰기 요소였다. 한국어의 높임말, 낮춤말 문화로 인해 원 텍스트에서는 상대적으로 대등했던 인물 간 관계가 번역 텍스트에서는 위계 관계로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시쓰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연령, 항렬, 성별 등으로 다양했는데, 이 중 성별에 의한 다시쓰기의 경우,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됨에 따라 번역 텍스트의 다시쓰기 양상 역시 이에 부합하는 형태로 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3단계 미시적 분석 단계에서는 인명∙지명∙상호명, 사물, 관습, 원형적 인물, 전고, 지칭 표현, 비유, 관용적 표현, 의성어∙의태어, 활유, 유표적 표현(marked expression), 인칭대명사, 문장 종결 유형 등의 다시쓰기 요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요소들은 다시 ‘담화 세계와 관련된 요소’, ‘언어와 관련된 요소’로 나눌 수 있다. 인명∙지명∙상호명, 사물, 관습, 원형적 인물, 전고는 전자에 해당하고, 지칭 표현, 비유, 관용적 표현, 의성어∙의태어, 활유, 유표적 표현, 인칭대명사, 문장 종결 유형은 후자에 속한다. 그중 인명∙지명∙상호명, 사물, 지칭 표현 등의 경우 시대별로 다시쓰기 양상이 달랐으나 나머지 요소에서는 시대별로 유의미한 특징을 읽어낼 수 없었다. 본 연구는 국내의 다시쓰기 사례 연구가 주로 비슷한 시기에 번역∙출판된 번역 텍스트를 대상으로 한 반면에 비교적 폭넓은 시기(1946년~2018년)의 번역 텍스트를 대상으로 다시쓰기 사례를 추출하고 시대별 차이를 개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일부 번역 텍스트를 확보하지 못했고, 일부 사례의 경우 오역인지 다시쓰기의 일종으로 봐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워 분석에서 제외한 점 등 한계점을 지닌다. 따라서 번역자 인터뷰 등 형태의 후속 연구를 통해서 국내의 다시쓰기 사례 연구가 더욱 정밀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 ;本文旨在对鲁迅的《彷徨》在韩国出版市场的收容情况与其在翻译及出版过程中以何种方式被重写进行研究。 研究过程大体分为两个部分。首先,笔者整理了在韩国翻译并出版的《彷徨》译本目录;其次,笔者根据申茶英(2016)提出的重写分析方法进行了三阶段分析,然后再基于得出的结论对各时代重写现象进行了分析。 为此,笔者首先通过韩国国立中央图书馆与RISS(韩国学术研究信息服务)的搜索引擎归纳整理了在韩国出版的译本目录。结果显示,从1946年到2018年10月为止约出版过70多部译本。除去其中所译内容完全相同的重复译本后,本文选出其中60部译本作为研究对象。 其次,笔者对研究对象进行了三阶段重写分析。第一是预备数据分析阶段,将题目、meta-text、一般战略进行了分析。题目分为译本和短篇。研究结果显示, 一半以上的译本将鲁迅的代表作《阿Q正传》作为译本题目。短篇题目类型大体分为汉语音读、韩语音读及韩语翻译等。题目的标音法过去以汉字标记为主;随着时间的迁移逐渐开始与韩文混用;进入上世纪90年代后,所有题目都开始使用韩文标记。通过meta-text可以发现,大部分译者将对原文进行“直译”作为第一原则。在一般战略上,大部分译本都对原文进行了完整翻译。 第二是宏观分析阶段,笔者对译文的划分、叙述及对话结构进行了分析。分析结果显示,在译文划分上原文的一段在译文中被分成多段。在章节与其题目方面,除译者细分章节并赋予新题目的个别案例以外,大部分译文都遵循了原文的划分和题目。叙述的翻译战略主要有省略或概括性重写。对话结构的重写表现最为明显。由于韩语有敬语和卑语文化,因此原文中较为平等的人物关系在译文中会变成尊卑关系。影响重写的因素有多种,如年龄、辈分、性别等。其中性别因素非常值得关注,研究发现随着女性地位的上升,译文的重写也在逐渐朝着符合时代发展的方向发生变化。 第三是微观分析阶段。笔者发现了人名∙地名∙店名、事物、习俗、原型人物、典故、比喻、惯用语、拟声词∙拟态词、活喻、有标说法(marked expression)、人称代词、称呼、句子结束类型等重写因素。这些因素又可被分为“论域因素”与“语言因素”,人名∙地名∙店名、事物、习俗、原型人物、典故属于前者;比喻、惯用语、拟声词∙拟态词、活喻、有标说法(marked expression)、人称代词、称呼、句子结束类型属于后者。其中人名∙地名∙店名、事物、称呼等因素在不同时代采取了不同的翻译战略,除此之外的因素在不同时代译文上并未发现明显差异。 韩国的重写案例研究主要以同时期翻译及出版的译文为对象,而本研究则针对跨度较长的一段时期内(1946~2018年)的译文进行了重写案例研究,并概括出不同时代译文的差异,这一点值得肯定。但本研究也存在一定缺点,例如由于部分译文的缺失,或某些案例难以确定其属于重写还是误译等情况,最终不得不将其排除在研究对象之外。因此在后续研究中,笔者希望可以通过采访译者等方式对韩国的重写案例进行更深入的研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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