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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의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경험에 대한 질적 사례연구

Title
교사들의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경험에 대한 질적 사례연구
Other Titles
A Qualitative Case Study on Teachers’ Experience of Local Educational Community
Authors
정윤아
Issue Date
2019
Department/Major
대학원 교육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서경혜
Abstract
This study started from the awareness that the local educational community is perceived as a simple project or a village-experience program at most educational sites because the local educational community was promoted as a top-down project without consensus or agreement within the educational field. Precedent researches also recognized the local education community as a village-based program, so they focused on the village rather than the students and evaluated whether the village-based program was well conducted at the education site. This study defines the local educational community as an educational community where teachers and volunteers together reconstruct the curriculum for the learning and growth of the student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gain an in-depth understanding of teachers’ experience of running the local educational community. The research problems are as follows. First, what are the reasons, methods, and characteristics of teachers' experience of running the local educational community? Second, what are the difficulties that teachers have experienced in running the local educational community? Third, what are the implications of teachers’ experience running the local educational community? In order to answer research questions, this study was conducted by qualitative case study. The teachers' concerns and complaints about the local educational community were not simple phenomenon but due to the context and situation experienced by the teachers. Therefore, it was necessary to explore the teachers' experiences deeply. Two cases were selected. One was a case of restructuring the Korean language curriculum with volunteers and the other was a case of restructuring the paractical curriculum with parent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eachers featured that they were restructuring their curriculum with villages in order to provide students with diverse and rich experiences by enriching their curriculum. Kang Hee-yeon, a teacher with six volunteers in the middle school Korean language class, drew the theme of the 21st century female figure to link the lives of students living as women in our society. Volunteers conducted board games, creative works, and movie appreciation. The students were able to get a chance to think about women's human rights and their lives again. Community was the educational subjects that broadened the learning horizons of students' in a more creative way. On the other hand, Lee Soo-yeong, a teacher who reconstructed the curriculum with parents, gave children a long board and tools such as saws and hammer for lessons based on the children’s spontaneity. Children were able to get a sense of accomplishment. The constant communication and relationship between teachers and parents based on the philosophy of children spread to the whole school philosophy through this class. However, the teachers experienced the following three difficulties. First, the teachers were burdened with the tasks and responsibilities related to the villages such as various administrative tasks and village events, not to the class. Second, there was a risk of a superficial experience if the village did not have sufficient content, and concerns and mistrust about the lessons taught by volunteers. Third, teachers' sympathy and understanding about reconfiguring the curriculum with volunteers were different in the situation where the third person' s voice about the class could be heard as an attack. Based on this, this study suggested implications for the operation and diffusion of the local education community as follows. First, the community needs preparation and competence. Some criticize the stubborn attitude of the school that does not open the door, saying that it must overcome the obstacles created by professionalism. However, because the local education community is ultimately a class for students, it is necessary to prepare the community to raise the level and capacity of the village. In addition, in the reality that all the responsibilities, roles, and tasks of the local education community are given only to the school, we should not blame school alone. It is also necessary to prepare a community that can share the roles and responsibilities given only to the school. Second, it must change from support for village businesses to student-centered and field-centered support. In a situation where the local education community has fallen into a project to share the school's budget with the village, the conflicts in the education field are intensifying and the students' learning is drifting. Moreover, community is not created by conducting a project like a village festival. Therefore, it is not a form to drive the projects devised by the Office of Education, but rather to help each school and community voluntarily form a local education community, and to support students when they ask for school and village needs. This study showed that the cooperation between school and community was ultimately for the learning of the students, so the students were not alienated. On the other hand, the teachers could enrich their classes based on the curriculum. In addition, the community showed that it is the foundation that can enrich the curriculum and that it is the educational subject who takes charge of the education together with the teacher. This study emphasizes that teachers and community make efforts to establish a lasting relationship so that the local educational community can be a daily life of school and community.;본 연구는 마을교육공동체가 교육현장 내의 공감이나 합의 없이 탑다운(top-down) 방식의 사업으로 추진된 탓에 대부분의 교육현장에서 마을교육공동체가 마을 탐색 혹은 마을 체험 프로그램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기존의 선행연구들 역시 마을교육공동체를 마을 연계 프로그램으로 인식한 채 학생보다는 마을에 중심을 두고, 마을을 담은 프로그램이 일선 교육현장에서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평가하고 있었으며, 더욱이 마을 탐색 혹은 마을 체험 프로그램이 교육과정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면서 교육과정을 수단화하거나 이에 공감하지 못하는 교사들을 개혁의 대상으로 삼고 있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마을교육공동체를 학생의 배움을 위해 교사와 마을이 함께 교과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며 공교육의 경계를 확장해가는 교육공동체라 정의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는 교사의 관점에서 마을교육공동체의 실제를 심층 탐구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들이 마을교육공동체를 운영하게 된 동기 및 방법, 특징은 무엇인가? 둘째, 교사들이 마을교육공동체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어려움은 무엇인가? 셋째, 이것이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및 확산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이와 같은 연구문제에 답하기 위해 본 연구는 질적 사례연구 방법을 활용하였다. 마을과 함께하는 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우려와 불만은 단순한 현상이 아닌 교사들이 경험하는 교육 현장의 맥락과 상황 속에 기인하는 것이기에 교사들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구해 볼 필요가 있었다. 이에 마을과 함께 교과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교사 경험을 사례로 선정하였으며, 마을이 전담하는 형태의 학교 밖 체험활동이나 교과가 아닌 마을이 교육내용인 마을 탐색 혹은 마을 체험 프로그램과 같은 운영 형태는 사례에서 제외하였다. 사례가 가진 구성단위를 고려해 마을 전문가와 국어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사례와 학부모와 함께 실과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사례를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는 교사들의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경험의 특징과 난점, 이것이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및 확산에 줄 수 있는 시사점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먼저 교사들은 자신의 교과 교육과정을 풍성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해주고자 마을과 함께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있었다는 점을 특징으로 하였다. 중학교 국어 교과 시간에 여섯 명의 마을 전문가들과 함께 한 강희연 교사의 경우, 우리 사회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아이들의 삶과 연결 짓고자 박씨전을 소재로 21세기 여성상이라는 주제를 도출하였고, 여성상과 관련한 만화, 보드게임, 창작, 영화감상 등의 프로그램을 마을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여성의 인권 문제나 자신의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교사에게 마을이란 더 창의적인 방식으로 학생들의 배움의 지평을 넓혀주는 교육주체였다. 한편 초등학교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학부모 목공 전문가와 함께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이수영 교사의 경우, 아이들의 자발성에 바탕을 둔 수업 진행을 위해 긴 판재와 톱, 망치 등의 공구를 주어 학생들이 6가지의 작품 중 하나를 선택하여 만들 수 있도록 하였다. 아이들은 주어진 목재를 조립하는 식의 키트 수업 대신 자기에게 주어진 긴 판재를 가지고 자신의 능력껏 작품으로 만들며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다. 아이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교사와 학부모 간의 끊임없는 소통과 관계는 이번 수업을 통해 학교 전체의 철학으로 확산되었다. 하지만 이를 실천한 교사들은 다음 세 가지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첫째, 교사들은 수업 외적으로 지워진 각종 행정업무나 마을 행사 등 마을 관련 업무 및 책임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둘째, 마을의 충분한 컨텐츠가 전제되지 않을 경우 자칫 피상적인 체험으로 그칠 위험이 있었고, 마을 전문가가 가르치는 수업에 대한 우려와 불신은 이 같은 수업을 추진하는 것조차 어렵게 하기도 했다. 셋째, 수업에 대한 제3자의 목소리가 자칫 공격으로 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마을과 함께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일에 대한 교육현장 내 교사들 간의 공감 수준이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및 확산을 위한 시사점을 다음과 같이 제언하였다. 첫째, 마을의 준비와 역량이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전문가주의가 만든 폐쇄성을 극복해야 한다며 학교의 문을 개방하지 않는 학교의 완고한 태도만을 비난한다. 하지만 마을교육공동체는 결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이기에 마을의 수준과 역량을 높이기 위한 마을의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진행하는 모든 책임과 역할, 업무가 학교에만 주어져 있는 현 상황에서 학교만 비난할 수 없다. 학교에게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을의 역량 또한 필요하다. 둘째, 사업을 위한 지원에서 학생 중심, 현장 중심의 지원으로 변화해야 한다. 마을교육공동체가 학교에 지원되는 예산을 마을과 함께 나눠 쓰기 위한 사업으로만 전락한 상황에서, 교육현장 내 갈등은 심화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배움은 표류하고 있다. 더욱이 마을축제와 같은 사업 하나를 진행한다고 해서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것 역시 아니다. 따라서 교육청 차원에서 구상한 사업들을 학교 현장에서 추진하도록 하는 형태가 아니라, 각 학교와 마을이 지속적인 관계맺음 속에서 자발적으로 마을교육공동체를 결성할 수 있도록 돕고, 학생들의 배움을 위해 학교와 마을이 필요한 것들을 요청하면 지원해 줄 수 있는 행정지원체제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교육과정 재구성을 위한 학교와 마을의 협력이 궁극적으로 학생의 배움을 위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교사는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자신의 수업을 풍성하게 할 수 있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마을은 교육과정을 풍부하게 해줄 수 있는 기반이자 교사와 함께 학생의 교육을 책임지고 실천하는 교육주체임을 보여주었다. 이에 학생을 중심으로 학교와 마을이 교육주체로 서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이것이 학교와 마을의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둘 간의 지속적인 관계맺음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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