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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통제 프레임에 대한 미학적 고찰

Title
사회적 통제 프레임에 대한 미학적 고찰
Other Titles
A Study on the Social Frame and Dispositif : With a Focus on the Researcher’s Work
Authors
김우진
Issue Date
2019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dvisors
강애란

전혜숙
Abstract
본 논문은 본인의 미술 작업에 관련된 이론과 그 실행에 대한 연구로서, 사회적 ‘프레임(frame)’ 및 그것을 생성하고 작동하게 하는 ‘장치(dispositif)’들에 대한 질문과 탐구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이러한 질문들을 바탕으로 실행된 본인의 작업들이 가지는 사회적, 예술적 의미를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둔다. 우선, 본인의 작업 및 본 논문의 가장 중요한 개념이라 할 수 있는 ‘프레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사회학적 관점에서 설명하면서, 이것들이 만들어지고 공고해지는 과정을 통해 개인들에게 은밀하게 작동하는 ‘장치’들의 개념과 실제의 예들을 살핀다. 다양한 층위에서 작동하고 있는 ‘프레임’을 설명하기 위해, 데이비드 스노우(David A. Snow)와 로버트 벤포드 (Robert D. Benford)의 이른바 ‘해석적 도식’을 이론적 틀로 가져왔으며,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의 소설에 쓰인 ‘마비(痲痹)’의 개념을 가져와 본인의 작업을 뒷받침하는 구체적 예로 설명하고자 하였다. 또한 ‘프레임’을 고착화하기 위한 요소로 미셸 푸코(Michel Foucault)가 언급한 바 있는 ‘유순한 몸(docile body)’의 내용을 빌려와, 그것이 사회 안에서 개인의 신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구체화됨을 밝힌다. 근대 이후 개인의 몸들은 타자의 몸에 권력을 전달하는 매체가 되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순한 몸’의 논리가 드러나는 다른 현대 미술 작품들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본인의 작품에서 그러한 논리가 어떻게 독특한 방식으로 펼쳐지는지 살펴본다. 더 나아가 ‘정치적 장(場)’으로서의 개인의 생명인 비오스(bios)와 조에(zoe)에 대해 언급한 바 있는 조르주 아감벤(Giorgio Agamben)의 이론을 통해, 본 논문이 다루고 있는 프레임의 정치규율적인 측면이 사회 안에 존재하는 개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고찰한다. 이러한 프레임에 대한 논의들은 본인의 작업에서 여러 가지 층위로 다양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의 집단체조 형성, 아시아 국가들에서 유사하게 보이는 근대 이후 언어 사용의 변화 양상 및 통제 방식, 그리고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니는 이미지 및 이야기들이 일상의 장치들과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가에 대한 분석과 표현으로 이어져왔다. 본인의 작업에서 ‘프레임’과 ‘장치’의 개념들은 그것들이 나타나고 작동되는 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아카이브 방식’과 ‘혼종의 시공간을 통한 표현’으로 나타난다. 특히 본인 작품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작 방식인 수집과 이를 재편집된 시공간으로 연결하는 방식은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가 설명한 바 있는 아카이브의 특징인 ‘죽음 충동’과 연결된다. 현재까지 존재하는 자료를 모으는 형식인 아카이브는 처음부터 완벽한 수집이 불가능하다는 한계 때문에 죽음충동과 연관 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아카이브에 내재된 ‘죽음 충동’적 속성은 과거가 아닌 미래로 연결된다. 본인 작품에 드러나는 시공간에 대한 정보들은 처음부터 한계를 드러나는 수집과 연결되면서 미래로 향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은 현재의 우리에게 동시대의 모습으로부터 거리두기를 시도하게 한다. 이를 통해 본인의 작품은 지금의 모습에 비판적 바라보기를 가능하게 한다. 더불어, 관객이 작품 공간에 무의식적, 혹은 의식적으로 침투하게 하는 설치 방법에 대해 고찰하면서, 이러한 방법을 통해 구성된 공간이 어떻게 일상적인 이야기에 비판적 시선으로 되돌아보고 질문을 던질 수 있게 하는지에 대해 언급한다. 이 논문에서는 본인의 3개의 프로젝트, , , <시(時)작(作)>을 분석한다. 이들 각각의 프로젝트들은 일상 속에서 은밀히 작동하는 장치들을 소재로 사용한다. 에서는 서구에서 아시아로 넘어온 집단체조가 현재까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개인들의 기억과 그것을 재구성해서 만든 공간을 통해 드러내고자 하였다. 에서는 타이완과 홍콩의 언어가 변화해가는 과정에 주목하고, 수집한 개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루고 있다. <시(時)작(作)>에서는 두 번의 올림픽이라는 시점을 기준점으로 1988년과 2018년 각 8개월씩 총 16개월 동안 뉴스에 등장한 이미지들을 분류하고, 재구성하여, 이야기가 선택되고 만들어지는 것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본인은 이러한 프로젝트들을 통해서 보이지 않게 개인들에게 작동하는 프레임과 이를 생성하고 공고하게 만드는 장치들을 인식하고, 일상에 대해 비판적 시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관람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 거대 담론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개인들의 일상으로 파고드는지, 그리고 개개의 발화를 통해 그것이 어떻게 드러날 수 있는지 공감하게 될 것이다. 수집한 개인의 이야기들이 역사적 맥락 안에서 시각적으로 드러나게 될 때,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들도 동시대, 이곳, 그리고 개인 스스로의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길 바란다. 일상의 것에 대한 비판적 바라보기의 시도는 일상에 균열을 만들고, 나아가 미래로의 열린 변화를 일으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본인의 작업은 프레임과 장치를 통해 사회를 바라보면서 그 모습을 기록한 것이며, 또한 그러한 기록들이 지니는 예술적 의미에 대해 고민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러하기에 본인의 프로젝트들에 관한 연구는 예술 언어를 통해 사회적 논의가 발화될 수 있고, 이를 담은 미학적 관점이 사회적인 비판의식과 함께 공유될 수 있음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The purpose of the dissertation is to discuss about the researcher’s art projects regarding social, historical and aesthetic contexts. This study started with the questions and investigations about the ‘social frame’ and ‘dispositif’ how those are created and work within individuals and societies. This dissertation examines the ‘frame’, which is the basic question of my art projects, with the sociological point of view. Considering the social meaning of ‘dispositif’ and checking the example of it, which secretly acts throughout individuals to make social frames in daily lives, I explain how frames are created and settled down in every day. According to the sociologists David A. Snow and Robert D. Benford, ‘frame’ is an ‘interpretative schema’ that can be a guide for individuals how to watch, define and interpret the social events. To explain about ‘frame’ that works in various layers in societies, I adopt the definition of their ideas for the theoretical background. James Joyce’s novel Dubliners utilizes the concept of ‘paralysis’ to descript late 19C Dublin. The individuals in Dubliners show the individuals who cannot notice the frames in which they are. I point out my work, compared with his writing with the concept of ‘paralysis’. To set and maintain the frame, various layered hidden processes are working in society. Michel Foucault mentioned the ‘docile body’ as a flexible thing on which disciplinary force is acted. After the late modern period, individuals’ bodies became the medium in which power is arranged and conveyed to the others. By comparing with reference works that treat ‘docile body’, this writing explains how the theory reveals in my works with specific expression. Furthermore, through the Giorgio Agamben’s mention about ‘bios’ and ‘zoe’, that define individuals as a political being, concerning political discipline, this dissertation considers how ‘frame’ influences to individuals’ lives. In my works, discussion about frames are dealt with various layers and aspects, such as formation of national collective exercise in each European country and Asian country, significantly similar language changing situation in Asian countries after 20C, and the way of selecting and recreating the stories in news media. My works study about how they link to dispositif, working in daily life. In terms of expression about ‘frame’ and ‘dispositif’, this writing explains about archive and expression about blurred boundary time and space. Especially, the way of the archive and re-edited time and space, which I use in my works, can link to ‘drive of death’, one of the archive’s character, Jacques Derrida claimed. In my works, I utilize the way of collection and show that through re-edited time and space. It can be explained with ‘drive of death’. From the beginning, the archive cannot be perfect, because perfect collection is not impossible in real, which can connect to drive of death. It is the point that ‘drive of death’, archiving’s character, open toward to future, not to past. It can connect to the ways of expression in my works. The main ways of expression in my work is erasing information of time and space, that make viewers try to watch the contemporary with defamiliarization viewpoints and through that we can consider present with a critical point of view. I mention how to make ‘distance effect’ in my works through the way of collection and re-edited time and space. In addition, in terms of the method of installation, I consider the space in which viewers unconsciously or consciously intervene in the works, and through that, they can look back daily life with a critical viewpoint. In this dissertation, I focus on analyzing my ongoing three projects ‘Brave New Exercise Project’, ‘Memories’, ‘Si Jak (Poem Writing)’, treating hidden dispositifs which work secretly in daily lives. ‘Brave New Exercise Project’ adopts national collective exercise as a source to express dispositif. It reveals the process of how and why national collective exercise in each country started and has been worked by collections of individuals’ memories and blurred boundary time and space. ‘Memories’ project focuses on language changing situation in Taiwan and Hong Kong. As well as, ‘Si Jak(Poem writing)’ restructures the sixteen months’ images, eight months in 1988 and eight months in 2017 and 2018 based on before and after both Olympics in Korea. In my works, I would like to create the space in which make consider about the hidden social frames and dispositifs and look back daily lives with a critical point of views. Each collected individual’s memory in my works reveals how societal metadiscourses permeate through individuals’ daily lives, which let viewers think about their everyday. Showing individuals’ memories in a historical and societal context is not only showing the others’ daily lives, but also making viewers critically ponder about their every day, here and themselves. The trials to watch daily life with a critical point of view make the chance to rethink about contemporary, and it can be a catalytic agent that causes the change in the future. My works are artistic documentation of contemporary focusing on revealing hidden social frames and dispositifs in ordinary daily life. As well as, this study is the result of finding aesthetic meaning about my works which record the society or express social arguments. Thus, my researches and art projects can be meaningful in art history and historical context that it can show not only social discussions with artistic languages but also can show newly aesthetical perspective combining critical viewpoints toward th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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