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 Annotation

Abstract

본 논문은 석사과정 이수를 위한 졸업연주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연구한 것으로 세 명의 작곡가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게오르크 헨델(Georg Friedrich Händel, 1685-1759)의 오라토리오 《세멜레(Semele, HWV 58)》 중 〈영원한 기쁨(Endless Pleasure)〉, 〈당신이 걷는 곳 마다 (Where'er You Walk)〉, 가브리엘 포레(Gabriel Fauré, 1845-1924)의 《어떤 날의 시(Poème d'un Jour, Op.21)》,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 1918-1990)의 《나는 음악이 싫어요! 5개의 어린이 노래(I Hate Music! A Cycle of Five Kid Songs)》가 연구 대상이다. 헨델은 18세기 바로크 시대 극음악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긴 작곡가이다. 그의 오라토리오 《세멜레》 중 〈영원한 기쁨〉은 세멜레가 천상에서 펼쳐질 삶을 꿈꾸며 행복에 젖어 부르는 아리아로, 화려한 멜리스마 선율과 동형진행이 두드러진다. 〈당신이 걷는 곳 마다〉는 세멜레를 향한 진실된 사랑을 노래한 제우스의 아리아로, A-B-A'의 다 카포(da capo)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카포 아리아에서 A' 부분은 장식음을 넣어 곡을 더욱 풍성하고 기교적으로 만들었고, 성악가는 보다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였다. 포레는 프랑스의 낭만주의 작곡가로 mélodie(멜로디)를 진정한 예술가곡형식으로 이룩해낸 작곡가이다. 포레의 《어떤 날의 시》는 포레의 중기 작곡 시기에 쓰여진 연가곡으로 샤를르 그랑무쟁(Charles Grandmougin, 1850-1930)의 시를 사용하여 작곡하였다. 이 작품에서 사랑은 만남에서부터 이별까지의 사건들이 하루 동안에 일어나는 일로 서술되고 있다. 이 연가곡은 서정적인 선율과 섬세한 화성, 반주부는 같은 선율과 음형을 반복하며 통일성을 이루고, 시어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하여 반음계가 사용되었다. 번스타인은 20세기 미국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이며, 음악 해설가였다. 그는 클래식 음악을 대중화 시키고 재즈를 자신의 음악에 접목 시켰다. 그의 연가곡 《나는 음악이 싫어요! 5개의 어린이 노래》는 10살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쓰여진 작품으로, 가사는 어린아이의 말투를 하고 있지만, 무조성의 음정과 혼합박자로 이루어진 잦은 변박 등을 사용하여 재즈의 특징을 갖고 있다. ;This paper is an annotation on the graduate recital program, consisting of three composers. 〈Endless Pleasure〉 and 〈Where'er You Walk〉 from oratorio 《Semele, HWV 58》 by Georg Friedrich Händel (1685-1759), 《Poème d'un Jour, Op.21》 by Gabriel Fauré (1845-1924), 《I Hate Music! A Cycle of Five Kid Songs》 by Leonard Bernstein (1918-1990) is the subject of the study. Handel was a composer who made great achievements in music dramas in the 18th century Baroque era. 〈Endless Pleasure〉, an aria with remarkable melisma and sequence, is sung by Semele who is full of happiness for her upcoming life in heaven. 〈Where'er You Walk〉 is Zeus’aria, singing his sincere love toward Semele, in A-B-A‘ da capo. Ornaments were added in the A' part of the da capo aria, making the song more rich and artful. In accordance, the singer is able to express more freely. Fauré was a French composer of the Romantic era who made mélodie a true art form. 〈Poème d'un Jour〉, which will be covered in this paper, is Fauré's first song cycle and was written during the middle of his composition period. Consisting of three songs, the work was composed using the poem of Charles Grandmougin (1850-1930). In this work, love is described as happening during a day from encounter to separation. This song cycle has a lyrical melody and a delicate harmonic process, and the accompaniment part repeats the same melody and figure with consistency. Bernstein was a representative American composer of the 20th century as well a conductor, pianist, and music commentator. He popularized classical music and incorporated jazz into his music. His song cycle 《I Hate Music! A Cycle of Five Kid Songs》was written in the view of a 10-year-old child. Although the lyrics are expressed in a childish language, the characteristics of jazz are shown with notes of the atonality and mixed beats with frequent irregular time.